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추천하고 싶은 “김호림 주도”
2017년 07월 13일 15시 03분  조회:4496  추천:0  작성자: 오기활
필자는 애주가다. 필자의 글 “술 만세 만만세!”, “50년의 주사와 나만의 주도”, “나는 띠띠지죠(滴滴計較)다”가 필자가 애주가임을 대변한다.

“담배는 페를 상하고(烟傷肺) 술은 간을 상하며(酒傷肝) 무주는 마음을 상해 적량이 유익하다(無酒伤心 适量有益) ”.

이는 필자가 늘 하는 술상 미사려구다.

술의 관건은 “적량”이다. 음주자에 따라 술이 좋다, 나쁘다가 구분된다.

“적량”이란 당신의 해주능력에 따른 몸피해가 없을 정도의 주량을 말한다.

술상에서의 문제는 “술은 뜻으로 마신다”, “권하는 멋에 마신다”는 선제로 마이는 “강권 술”, “억질 술”,  “대장부 술”이다. “익”이 아닌 “해”를 주는 “강권 술”, “억질 술”, “대장부 술”로 하여 “연변에 가면 술이 겁나다”, “모모와 마시면 흙이 된다”며 만날 사람도 감히 찾지 못(않)하고 청하는 술상을 꺼리게 된다. 그래서 술상에서 “와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오간다.

“술상이 겁나다”는 이런 “공포”속에서 그래도 늦게나마 “김홍림 주도”를 배우게 된 것이  필자로는 다행이다.

 필자는 월전에 서로간 전화로만 알던 김호림(중국 국제방송국 기자)선생이 연길서 마련한 술상에 초대되였다.

김선생이 첫잔술을 부어 올리며 하는 말이다.

“처음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이 잔은 내가 축배술로 올리고 다음 잔부터는 저마다 부으며 권하지 말고 자기의 요구대로 기분 좋게 알아서 마십시다”

한마디로 뷔페술을 하자는 것이다. 하여 저마다 자기의 소원과 주량에 따라 흰술, 맥주, 작은 잔, 큰잔. 조금씩, 굽을 내는 등 허물이 없고 부담이 없는 “자유 술”을 마시며 이야기와 웃음으로 술상을 꽃피웠다.

그 후부터 필자도 몇번이나 “김호림 주도”로 술상을 진행하니 모두가 강권도 부담도 없는 “좋은 술상”이라며 매우 좋아 했다.

 그로부터 필자는“김호림주도”를 “적량유익”의 버팀목이라고 칭했다

호림씨는 북경친구들이 자기의 술법을 “김호림주도”라고 작명했다며 작명 배경을 재밋게 들려주었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3 “언녕 이래야 되는데…” 2013-11-07 5 7755
122 "서기(시장)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 2013-10-25 10 7497
121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10-23 10 6857
120 한심한 뻐스표값, “나는 모른다”는 한심한 차장 2013-10-11 5 6653
119 한권의 책이 심어준 꿈 2013-09-30 2 7211
118 "세계변소의 날"을 맞으며 2013-09-16 4 6923
117 누가 국가의 "3농부축자금" 향수하지? 2013-09-06 5 7265
116 안전검사로부터 본 미국과 중국의 관념차이 2013-08-27 2 7002
115 다시 오는 "비판과 자아비판"을 마중하자 2013-08-20 2 6901
114 도문 쌍둥이 고층건물 국제친선빌딩으로 바꾸지 못할가? 2013-08-01 5 8423
113 감동인물에게 올리는 뒤늦은 글 2013-07-23 4 7902
112 조선족을 위한 '민족공정'에 동참 하고저 2013-07-22 3 5997
111 동포라고 하면서 왜? 2013-07-10 11 10902
110 나는 <<띠띠지죠>>다 2013-07-09 5 6956
109 경종 그리고 거울 2013-07-01 5 8857
108 "기자가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라구?" 2013-06-24 6 9696
107 어린아이 부모들에게 보내는 글! 2013-05-24 1 8269
106 한국기업 왜 조선족 채용 '벅차다'고 할가? 2013-05-02 1 9221
105 만남이란? 2013-04-29 1 7611
104 숨쉬는 신문기자는 왜 신문에 못낼가? 2013-04-11 11 9452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