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만약 괴테의 자식이라면?
2017년 08월 21일 06시 34분  조회:3797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로인들의 최후의 욕망이 누군가와 함께 있으려는 “집단욕”(集團慾)으로 집단욕은 인간들의 식욕, 성욕 버금으로 가는 3대 본능이다.
고독은 로인을 점진살인하는 독약이라 한다.
81세인 대문호 괴테(독일)가 어느 날 멀어지는 가족을 주위에 끌고저 식품창고와 식기찬장의 모든 열쇠를 자기의 베개 속에 숨겨 두고 관리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좀 더 늘이고저 때마다 빵까지 저울에 달아서 나눠 줬다니 고독을 풀려는 대문호의 “발악”적인 수완에 측은 하기로 눈물이 날 지경이다.
.나치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였던 정신의학자 프랑클(오스트라리아)의 관찰에 의하면 가족. 친지와 격리 수용된 로인들이 격리후 며칠 안에 죽는 실례가 많았다. 그리고 부부중 일방이 먼저 죽으면 다른 일방도 며칠 사이에 따라 죽는 현상까지 있었다.  필자의 주변에도 일방이 죽으니 며칠 안에 다른 일방이 따라 죽은 로부부가 셋이다. 딸집에서 지내던 필자의 사촌형수(83)도 딸의 출국으로 양로원에 가자 4일 만에 쓰려지더니 십 수일만에 사망되였다.
고독으로 우울증을 초래하고 우울증은 치매병에 걸리게 하기에 “치매장수”는 건강장수가 아닌 “숨 쉬는 시체”니 말이다
우리 민족은 로인들의 집단욕을 만족시키는 조(祖), 부(父), 자(子) 3세동당(三世同黨)의 전통거주문화가 있다. 그제 날의 초가삼간은 비록 면적이 작았지만 왼쪽 큰방은 조상들의 방, 오른쪽 작은 부모들의 방으로 3세 세대간의 생활격리에 편리를 주었다.
그런데 현실은 자식들의 출국(내지 진출)외에도 현대 가옥의 구조가3세동당이 불가능 하거나 3세동당에 불편하다.
그렇다면 오늘 당신이 괴테의 자삭이라면 어떻게 부모들의 집단욕을 만족시킬것인가?
필자의 생각이다.
 외지에 있을 경우 평상시에 부모한테 전화를 자주하고 대명절엔 부모들과 한집에서 즐기거나 효도려행을 조직하겠다. 다음 부모들과 한 고장에서 살 경우 별처동거(別處同居)로 부모들과 한 지붕의 아래 웃층으로 집을 잡고 수시로 나들면서 부모들과 가깝게 지내겠다.
우리 민족마냥 3세동당의 전통이 있는 네덜란드에서 근래에 별세대(別世帶)처럼
동거를 할수 있는 가옥개조가 류행이라고 하니 진정 돋보인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6 력사유물 보호를 위한 지도자들의 옳은 반성 2012-11-29 3 8356
85 《개명치 못한》 손님들..60대 50대 30대 2012-11-20 13 8488
84 중국공산당의 노력을 감명깊게 느꼈습니다 2012-11-15 8 7790
83 사소한 일의 숭고성 2012-11-12 22 9990
82 나의 첫 <<주례사>> 2012-11-05 9 9148
81 정경락의 <<제철효도>> 2012-10-31 16 9555
80 피로연 그리고 례식장 추녀 2012-10-29 7 9120
79 “추한 것”이란 “제자리를 지키지 않는것” 2012-10-29 8 8312
78 인생살이 최상의 법 2012-10-06 10 6977
77 화를 멀리 더 멀리 2012-09-24 15 7529
76 어머니를 <<제1선생>>으로 초빙한 리유 2012-09-17 11 6606
75 <<보건품>>이 울린 경종 2012-09-10 11 7396
74 처음처럼 2012-09-04 7 18887
73 덜된 사람 2012-08-27 35 18556
72 <<60명조선족회갑잔치>> 유감 1, 2. 3 2012-08-20 1 8530
71 “후반전”에 멋진 “꼴”을! 2012-08-13 7 6933
70 "북경에서 변강까지 거리가 이리도 먼가?" 2012-08-07 6 7357
69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2012-07-24 4 8435
68 <<글은 곧 사람이다>> 2012-07-23 10 7380
67 속담이 바뀐다 2012-07-16 3 8076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