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귀를 막고 듣지 않는 것도 인생의 지혜다
2020년 04월 09일 21시 30분  조회:3814  추천:0  작성자: 오기활
B녀는 전업주부로 안정적인 가정과 남편의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하루 친한 이웃이 찾아와서 그녀의 남편에게 다른 녀자가 있다는 소문을 알리니 “나는 너무 많이 알고 싶지 않아, 때로는 너무 알아서 상처를 입기도 하니까. 나는 내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남편을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해”라며 무엇을 더 알려고 하지 않기에 친한 이웃이 더는 아무 말도 못했다.
  
“모르는 게 약이다”, “무지가 축복이다” 는 속담이 있듯이 무엇을 알게 되면 그에 따른 고민과 걱정으로 괜한 병을 만들수 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듯 말이다.
  
로신은 평생 많은 사람들의 질투와 지탄을 받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립장을 해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바깥 세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립장을 고수한 채 계속하여 세상에서 가장 예리한 붓끝으로 령혼을 구원했다. 그에게는 붓끝이 무기였고 수술칼이였다. 
로신은 붓끝의 힘을 믿었고 침묵하는 것이 해명하는 것보다 낫다며 애써 해명할 필요가 없는 리치를 언녕 알았던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랭대를 받거나 편견에 시달리면 억울한 나머지 어딘가에 한바탕 발산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된다. 이때 평가가 좋건 나쁘건 간에 그대로 신경을 쓰면 안된다. 화를 내는 것도 해명을 하는 것도 모두 소용이 없다.
 
 “때론 활시위를 팽팽하게 하고 때론 느슨하게 하는 문무의 도를 하라”는 말이 있다. 현명한 사람은 웃으며 비판을 듣고 “타인들이 지적한 결점이나 잘못에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기에 힘쓰는 원칙”을 지킨다.
요컨대 칭찬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상대방이 진심인지 거짓인지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스스로 공로가 있다고 자처하거나 거드름을 피우지 앟는다.
 
로신은 바깥세계의 평가를 듣지도 않고 묻지도 않는 태도로 대했다. 즉 바깥 세계의 평가를 마치 못 들은 것처럼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자신의 길만을 묵묵히 걸었다.
"매서운 눈초리로 천부의 손가락질에 대하고 머리수그려 유자의 소가 되련다..."
  이는  로신이 자신에 대한 모사이자 그의 강경한 의지였다..
 
때론 많이 생각하는 것이 생각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고 많이 듣는 것이 안 들은 것보다 못하다. 그래서 “귀를 슬쩍 틀어막고 듣지 않는 것도 인생의 지혜다”고 한다.
 
귀를 슬쩍 막는 것은 만사를 모르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뭐라고 하건 나는 내가 갈 길을 간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좋은 의견과 건의는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첨이나 무시의 말은 마이동풍으로 듣고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바깥 세계의 평가가 어떻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시종일관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할뿐 무엇을 말하는가는 중요하지 앟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6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전"(련재 11) 2020-04-13 0 3612
315 귀를 막고 듣지 않는 것도 인생의 지혜다 2020-04-09 0 3814
314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전"(련재 10) 2020-04-01 2 3764
313 20 세기 말에 “챵비” 당한 원고 유감(遗感) 2020-03-25 0 3847
31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9) 2020-03-17 0 3752
311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 (련재 8) 2020-03-11 0 3878
310 옛이야기속의 인생조언 2020-03-03 0 4698
309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전"(련재7) 2020-03-01 1 3392
308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6) 2020-02-23 0 3725
307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련재 5) 2020-02-19 0 3989
306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련재 4) 2020-02-10 0 4122
305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3) 2020-02-01 0 3846
304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는 이야기들 2020-01-29 0 4874
303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 (련재 2) 2020-01-22 1 4045
30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1) 2020-01-16 0 4129
301 [수기 30] 가장 뜻 깊었던 신변의 영웅 취재 2020-01-14 0 4181
300 “문자기록은 인류를 망각에서 구출하는 유일한 방도이다”(김수철전 7) 2020-01-01 2 4036
299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기자문집>을 출간하면서 2019-12-28 0 3915
298 분수 있는 삶 2019-12-26 0 4062
297 국가는 초심 국기는 사명 2019-12-19 1 4138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