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48] 合情과 合理
2008년 07월 07일 22시 47분  조회:3496  추천:70  작성자: 허동식

 

합정합리란 중국어에서 많이 쓰이는 낱말이다. 다른 언어에 합정합리란 낱말이 있느지 있다면 어느 정도 사용되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합정합리란 낱말에는 중국의 과거와 오늘이 중밀도로 재현되다 생각된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면서부터 중국은 한비자의 법가사상으로 나라를 다스린지가 2000여년이 되지만  민간사회는 물론 廟堂에 집정한 많은 어르신들마저도 현재까지 줄곧 血緣과 地緣을 출발점으로 하는 합정이라는 운행법칙을 지켜왔다. 그래서 혈연과 지연을 비롯하여 學緣이라든가 姻緣이라든가를 파생하고 력사적으로 문화적으로 합정緣을 종횡으로 표현하면서 감성세계가 지배하는 리익관계
그야말로 합정적으로 구축하여왔다.
 
      합정합리에서 합정이라는 낱말이 합리라는 낱말보다도 先을 차지하고 현실에서도 우리가 사물을 관찰하고 시비를 분별하고 일을 풀어가는 루루가 합리대신 합정이 살판치는 현상들을 일별하고나면 중국은 인정세계이고 합정세계이며 합리란 언제나 지각생임을 느껴본다.


   
남방빙설재와 문천대지진을 통해 우리는 한번 중앙집권의 강력성을 알게 되였다. 강력한 행정권력체계로 빠른 시일내에 여러가지 재난을 대처하는 방법은 옛날부터 중국중앙집권이 사용한 상투수단이다. 남방빙설재와 문천지진중에 우리의 물력과 인력 그리고 재력에 대한 대집중능력은 소국인은 혀를 정도였고 미국인이라 하더라도 의회의 법안을 통과할 필요성도 없이 진행되엿으므로 엄지손가락을 내밀었을지도 모를 정도였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동족동국이라는 감성적인 차원에서 우리는 재난을 대처하는 방법의 합정성은 누구나 수긍적으로 받아드린다. 하지만 방법의 합리성에 대하여 질문하는 사람은 아주 적은듯하다.비상사태에 적응하고 재난을 이겨내는 機制가 단일적이고 너무나도 행정적이면 마이너스면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물력과 인력 그리고 재력에 대한 랑비가 크고 효률성이 제한되고 형식주의가 살판치고 난장판속에서도 무엇을 건져보려는 각계의 인사들이 재난현장과 텔레비와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쇼를 벌리고 있음이 상술한 방법의 마이너스면이고 합정사회의 비과학성이고 부족점이라고 생각된다.

   
     
합리라는 낱말을 합정합리에서 단독으로 분리하면 언어적으로나 습관적으로 합정이라는 낱말의 대체품으로도 된다. 말하자면 현실에서 어떤 일을 두고 합리하다 평가를 판단을 한다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합정하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다. 우리의 문화배경이다. 고장난 현금지출기에서 은행돈을 도덕질했다가 과분한 판결을 받은 어느 농민공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동정심을 보였고 법원의 판결내용과 量刑이 합리성이 결여되였다고 하는 사람들중에 소수의 법학자들을 내놓고는 대부분은 중국법률과 법行의 어떤 부분에 존재하는 허약처와 비과학성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현상을 살펴보면 한번 중국은 합리보다도 합정이 중요하고 일위적이고 패권적임을 느껴본다.

   
    
농경사회가 끝나고 이미 공상업시대가 시작되여있는 오늘날, 합리보다도 우선 합정에 목매인다면 많은 외국인들은 중국인들을 보고 도리머리를 저음이 리해가 되는듯도 하다.중국에 장사하러 왔는데 담판석이 아닌 술상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고 한숨을 내쉬였다는 그런 이야기는 이제는 웃으면 대할 일이 아니다.
 

합정이란 우리의 전통에 맞는 말이다. 얼마나 인정미가 넘치고 얼마나 미학적인 낱말인가? 하지만 나는 합정이라는 허울아래 합리를 부정하고 합리를 대신하고 온갖 비리를 미화하는 인간들을 밉게 생각한다. 그리고 합정이라는 미명하에 비합리라는 현상이 우글거리는 어떤 풍경이 나타날가봐 우려심을 보이기도 싶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 [잡담32] 학술의 벽과 조선족대개조론 2008-04-06 16 2569
30 [잡담31] 연변내기와 남도치 그리고 한국인 2008-04-01 111 4223
29 [잡담30] 학술과 학술쟁명의 기준에 대한 잡견 2008-03-31 83 3004
28 [잡담29] 나도 도템시에 한마디 2008-03-20 102 3470
27 [잡담28] 웃으며 지나갈 일일가? 2008-03-14 76 3020
26 [잡담27] 한가지 리해되지 않는 일 2008-03-10 71 2889
25 [잡담26] 나도 '조선족은 왜 일하기 싫어하는가?' 에 한마디 2008-03-10 94 3209
24 [잡담25] 평등과 자유란 무엇일가? 2008-03-09 74 3009
23 [잡담24] 대학교시절의 나의 공부 2008-03-09 71 3105
22 [잡담23] 나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한마디 2008-03-08 74 3353
21 [잡담22] 나도 '냄비근성' 에 한마디 2008-03-08 72 2917
20 [잡담21] 일본 그리고 일본인을 잘 아는 중국학자 2008-03-05 111 3892
19 [잡담20] 고전중국을 알려면 어떤 서적을 읽으면 좋을가? 2008-02-27 89 3119
18 [잡담19] 생활의 미로 2008-02-27 80 2954
17 [잡담18]《연변문학》의 현황을 두고 2008-02-27 79 3202
16 [잡담17] 위대한 스포츠문화정신도 필요하다 2008-02-16 80 3346
15 [잡담16] 남방 빙설재와 중국의 2008-02-06 74 3059
14 [잡담15] 아주 위험한 신호일지도 모른다 2008-01-28 61 3504
13 [잡담14] 통행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증에 대하여 2008-01-17 83 3055
12 [잡담13] '근면하지만 가난한 중국인'으로부터의 잡담 2008-01-01 89 4197
‹처음  이전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