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여동생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 수술을 통해 누나와 남동생 관계로 살게 된 남매가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부모의 허락 하에 성별을 맞바꾼 러시 맥게리티(20), 알리 맥게리티(17) 남매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사는 러시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여자 옷 입는 것을 좋아하고 어머니의 가사를 돕는 것을 즐겼다.
반면 여동생 알리는 동네 친구들과 축구하는 것을 즐기는 말괄량이 소녀였다.
이들 남매의 뒤바뀐 듯한 성향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강하게 드러났다고 어머니는 증언했다.
고등학생이 된 러시는 여성스러운 옷차림과 행동 때문에 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받으면서 살았다. 심지어 그는 여자화장실을 사용하다가 학교로부터 퇴학 경고까지 받았다.
알리 역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 해왔다. 선머슴처럼 행동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 알리는 잘못된 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믿었다.
결국 남매는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부모는 이들의 성전환 수술 결정을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러시, 알리 남매는 얼마 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아 누나와 남동생 관계로 다시 태어났다. 이름도 라이, 개빈 으로 각각 개명했다.
남매의 부모인 맥게리티 부부는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다. 우리는 항상 아들 하나 딸 하나를 갖고 싶었다. 순서가 바뀌었을 뿐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개빈은 “우리 남매가 원하는 바를 이룬 것은 부모님의 무조건 적인 지지 덕분”이라며 “어머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결국 우리 남매의 행복이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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