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서 감사해요”
아일랜드의 한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당나귀 한 마리가 자신이 가까스로 살아났음을 아는 듯이 사람들을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일랜드 동물보호단체 ‘AHAR’(Animal Heaven Animal Rescue)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킬러글린에서 홍수로 고립된 곳에 갇혀 있던 당나귀 한 마리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당나귀는 하루전 내린 폭우로 망가진 울타리에서 도망쳤다가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나귀는 다음날 조난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서 자원 봉사자인 마이크 플레밍에 의해 처음 발견됐고 이후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당시 구조 작업의 과정을 담은 카메라 속 당나귀는 놀랍게도 사람들을 향해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그 미소를 본 사람들은 덩달아 웃고 말았다.
당나귀는 목숨을 건진 데 이어 마이크라는 새 이름까지 얻게 됐다. 당나귀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첫 발견자의 이름이 붙여진 것.
또 당나귀는 이번 물난리로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가 평소 좋아하는 잘 말린 건초 더미를 선물로 받았다.
구조단체 측은 당나귀가 체력을 회복할 때까지 관리한 뒤 집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AHAR/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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