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5100만 원 짜리 스위스 명품 시계를 자랑한 유명 축구선수가 2주 뒤 길에서 강도를 만나 그 시계를 빼앗겼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의 스트라이커 마우로 이카르디(22)가 비운의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이카르디가 전날 밀라노 주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2015~2016 시즌 제노아 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2인조 강도를 만나 2만 9000파운드(약 5130만 원)짜리 위블로 시계를 빼앗겼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골잡이 이카르디는 2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 산 시계를 자랑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위블로를 대표하는 신제품 ‘스피릿 오브 빅뱅’ 킹골드 에디션이었다. 그런데 이 시계를 강탈당한 것.
경찰에 따르면 연고지인 밀라노에 거주하는 이카르디는 경기 후 차로 집 근처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있을 때 2인조 강도를 만났다. 이카르디는 돈을 내놓으라는 강도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자 강도들은 그가 손목에 차고 있던 값비싼 시계를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이카르디는 경찰에 강도를 당한 사실을 신고했으며 다친 곳은 없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인 그는 연봉 90만 파운드(약 15억 9400만 원)를 받고 있으며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카르디는 작년 완다 나라에 결혼했는데,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자 삼프도리아 팀 동료였던 막시 로페즈와 결별한 지 불과 몇 달 만이었다. 그래서 그가 로페즈의 여자를 빼앗았다는 설이 파다했다.
이 때문에 일부 축구팬은 “남의 여자를 빼앗은 대가”라며 고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