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메이너와 제이 메이너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어린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총으로 쏴 죽인 아빠가 징역 40년형을 받았다.
지난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43세 제이 메이너(Jay Maynor)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4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이렇다. 제이는 지난 2014년 6월 당시 59세이던 레이몬드 얼 브룩스(Raymond Earl Brooks)를 총으로 쏴 죽였다. 그의 딸 줄리아(julia)는 어린시절 브룩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제이는 이에 대한 복수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현재는 24세로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줄리아는 브룩스에게 4살부터 8살까지 수차례 성적 학대를 당했다.
브룩스 [사진 데일리메일]
줄리아 메이너 [사진 데일리메일]
줄리아를 성폭행한 브룩스는 2002년 자신의 죄를 인정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27개월을 복역했다. 그가 풀려난 지 10년이 지난 후 제이는 복수를 위해 브룩스를 쏴 죽인 것이다.
제이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40년형을 받아들였다. 그는 유죄 인정을 하는 대신 자신의 딸이 과거에 받은 성폭행 사실을 증언하지 않도록 했다.
줄리아는 “아버지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유죄 답변 협상을 했다. 덕분에 나는 성폭행 당시 상황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시 떠올리지 않아도 됐다”라며 “상담도 받아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매일 그 기억이 떠올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의 형량이 과하게 많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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