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암으로 사망하기 전 자신의 몸을 냉동 보관해달라고 부탁한 14세 소녀의 냉동무덤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살 소녀의 시신이 보존된 약 3m 높이의 섬유 유리통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시간에 위치한 냉동보존 연구소에 도착한 소녀의 시신은 나일론 침낭에 포장돼 영하 196도 무덤에 묻혔다. 이 무덤에는 소녀의 시신말고도 5구의 시신이 함께 묻혔다.
연구소 관리자는 "매일 무덤에 들어있는 액체 질소 수준을 확인하고 있다"며 "먼 미래에 기술이 발달해 다시 살아나거나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되면 무덤에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법원은 암 투병으로 사망한 14살 소녀의 '냉동 보관'을 허가해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인체 냉동 보존술은 세포와 조직을 얼려 보관하는 기술이나 아직 냉동된 시신을 다시 소생시킬 방법이 알려지지 않아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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