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나체로 버스에 탑승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은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크로이던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문제의 영상은 해당 버스를 몰던 여성 운전기사가 촬영했다.
영상을 보면 운전기사가 정차한 버스 주변을 맴도는 벌거벗은 한 남성을 향해 “정신이 나갔느냐?”고 외친다.
속옷조차 입지 않은 이 남성은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없이 버스 주변을 맴돌며 운전기사를 바라보는 등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다가 문이 열려 있던 버스에 올라탔다.
운전기사는 남성이 옷을 입지 않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듯 “경찰이 당신을 체포할 거다”라고 두 차례나 경고했다.
그 말을 무시한 남성은 오히려 운전기사 쪽으로 다가와 “버스를 운전하게 해달라”, “돈을 돌려달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성은 요금도 지불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어 남성은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언행을 계속했고, 운전기사는 연신 “맙소사”를 외치며 당황해 했다.
또다시 소리를 지르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던 남성은 “돈이 없다”, “버스에서 내리라”는 운전기사의 외침에 결국 버스에서 내렸다.
남성이 내린 후 운전기사는 “맙소사 이 남자는 정말 미쳤다. 내가 뭘 봤는지 믿을 수가 없다”면서 급히 버스 출입문을 닫았다.
매체는 이후 이 운전기사가 동료들에게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시간 여행 끝에 벌거벗고 나타난 장면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상 속 남성의 정체와 그가 술에 취했는지, 정상적인 상태였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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