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이문혁 회장)에서 주최하고 한국재외동포재단과 대한민국 주칭다오총영사관, 칭다오SPG레일모터유한회사에서 공동으로 후원한 ‘SPG컵백일장’이 6일 오후 대원학교에서 진행되었다.
대원학교는 2000년도에 개교하여 중·영·한 3중 언어교육특색을 갖춘 학교로 발전해왔다. 2012년에 92무의 토지를 매입하여 건축면적이 15,200제곱미터에 달하는 자체 교사를 건설한 대원학교는 유아부, 초등부만 운영하던 데로 부터 2012년에 중학부를, 2015년에 고등부, 국제부를 차례로 개설하면서 현재 유아교육과 초등에서 부터 중고등교육에 이르는 12년 일관제 산둥성규범화학교로 성장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3학년~8학년 학생 50명이 참가, 저급학년과 고급학년 두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시간 남짓한 사이에 학생 전원이 완성된 작문을 내놓아 감탄을 자아냈다.
작가협회 6명 작가의 평선을 거쳐 최종 8학년 박소연 학생이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로 금상을 받아안았다. 은상은 5학년 1반 홍은혜 학생의 <천사 같은 선생님>, 5학년 1반 김인성 학생의 <내가 거인이라면>, 8학년 최미령 학생의 <사랑의 배터리>, 8학년 허연 학생의 <아빠>가 수상했다. 이외 6학년 1반 이가영 학생의 <엄마> 등 6편이 동상을, 7학년 1반 한지군 학생의 <나의 꿈>, 3학년 1반 이은혜 학생의 <겨울 눈꽃> 등 10편이 가작상에 뽑혔다.
2007년 12월에 창립된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는 현재 50여 명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불모의 새이민지역에 민족문학의 불씨를 지펴가는 어려운 작업을 하는 동시에 2012년부터 해마다 칭다오 소재 조선족학교 학생과 조선족대학생을 상대로 백일장을 펼치고 있다.
흑룡강신문 장학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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