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촌 중심의 룡봉수 아래에서
연변시인협회 16명 시인들은 6월 10일부터 이틀 동안 연길시 조양천진 팔도촌에서 현지 창작활동을 하면서 팔도촌의 유구한 력사와 전통문화, 그리고 촌민들의 생활을 깊이있게 료해하였다.
연변시인협회 전병칠 회장은 활동에 앞서 “건당 100주년을 맞으면서 홍색관광자원이 풍부한 팔도촌에서 현지 창작활동을 하게 된 것은 오늘의 행복을 위해 조선족 반일지사들과 항일선렬들이 뜨거운 피를 뿌리고 보귀한 생명을 선뜻이 바쳤던 이 땅에서 우리 시문학의 내함이 한층 두터워지고 진실한 력사와 더 가까워지며 농민들의 진실한 생활을 반영하려는 취지에서였다.”고 하면서 시인들이 팔도촌과 주변의 력사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좋은 시들을 창작할 것을 희망했다.
천주교회 전시관을 참관하고 있는 시인들.
팔도촌당지부 서기 리원근은 1890년경에 벌써 마을이 형성된 팔도촌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 그리고 현황을 소개하고 나서 시인들을 안내하여 혁명렬사기념비, 오봉촌, 그리고 100년 력사를 자랑하는 천주교회당, 룡봉수, 해성학교 옛터, 장마당, 아리랑광장과 추수투쟁유적 등지를 답사하였다.
팔도촌 혁명렬사기념비 앞에서
이틀간의 활동을 통해 <팔도마을>(김영능), <그리운 사람들>(리영해), <태양>(유춘란), <민들레>(최옥란), <해님과 대지>(석문주) 등 10여수의 서정시가 창작되여 교류되였는데 이러한 시들은 문학지와 신문간행물을 통해 독자들과 대면하게 된다.
오봉촌 일본또치까 유적을 답사.
연변시인협회 전병칠 회장은 해마다 현지 창작활동을 통해 시인들 사이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변모해가는 연변지역 농촌과 농민들의 생활, 그리고 민족사회의 점과 면을 문학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자못 의의가 크다고 말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