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최건우(왼쪽 두번째), 박효진 학생.
코로나19 발생 상황에도 청소년들의 시조열기는 화끈하다. 6월 14일, 아롱다롱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모들과 함께 도문시국문생태원을 찾아 퐁퐁 뛰며 즐기는 청소년들을 보고 단오명절을 즐기러 온 관광객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기실 그들은 저마다 내노라 하는 꼬마시조작가들이다.
이날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변교원시조문학회가 주최한 <제6회 청소년시조백일장>이 칠전팔기동아리, 룡우기업기획유한회사, 연변희래건축개발회사의 후원으로 도문시국문생태원에서 개최되였다.
개막사를 하고 있는 연변교원시조문학회 회장 허송절.
연변교원시조문학회 회장 허송절은 개막사에서 “단오명절에 개최되는 제6회 시조백일장은 중화민족의 문학화원에 시조가 한떨기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여날 수 있도록 시조를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긍지감, 배우는 학생들의 고운 심성을 보여주려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고 하면서 이번 백일장에는 각 지역의 예선을 거쳐 산생된 34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시조기량을 겨루게 된다고 소개하였다.
시상식에서 룡정시북안소학교 박효진, 왕청현제2실험소학교 최건우 등 2명 학생이 대상을, 연길시신흥소학교 윤성, 도문시제2소학교 신종윤 등 4명 학생이 금상을, 연길시 신흥소학교 박지유, 연길시 공원소학교 리희주 등 10명 학생이 은상을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김예림, 화룡시신동소학교 김혜령 등 18명이 동상을 수상하고 김명숙, 한매화, 박초란, 유춘란 등 11명의 교원이 우수지도교원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에 설립된 민간문학단체인 연변교원시조문학회(원명 연변교원시조사랑회)는 지난 15년간 시조문학창작과 교류, 후대들에 대한 시조교육을 견지하는 동시에 두만강국제청소년시화전, 교원시조문학상, 청소년시조백일장 등 행사들을 주최하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가고 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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