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 나라에 현존하는 고서적은 5000여만권으로 그중 1000여만권이 긴급복원작업을 마쳤는데 지금까지 7.4만권의 고서적만이 온라인 열독이 가능한 상황이다.
중화문명을 전승하는 중요한 담체인 고서적을 어떻게 보호하고 전승해야 할가?
최근 중국문물보호기금회와 국가도서관에서 발기한 ‘고서적 수호인을 찾아서’ 활동이 가동됐다. 활동은 ‘틱톡’, ‘헤드라인’ 등 플랫폼을 빌어 관련 내용을 창작하고 고서적 활성화를 추진하며 전통문화 전승에 힘을 보탰다. 취지는 창작자가 설서, 회화, 복원미식 등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고서적 지식을 보급하고 그 안의 내용을 널리 알림으로써 고서적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데 있다.
업계에 다르면 고서적의 보호와 전승에서 데이터플랫폼은 ‘사람’이라는 요소를 활성화함으로써 공유, 개방의 리념으로 고서적 자원을 보호하고 리용해야 한다. 동시에 고서적의 과학지식과 인문비밀 그리고 옛사람들이 고서적 생사노가 제작, 전파에서 보여준 정신을 전승해야 한다.
고서적은 1912년 이전에 등사와 팔사 등 방식으로 출판된 도서와 문헌을 가리키는데 문명을 전승하고 교육을 보급하며 력사를 기재하는 데 쓰이며 시대의 문화를 전승하는 데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이다. ‘14.5 문화및관광 발전기획’에 따르면 문화유산 보호, 전승, 리용 체계를 완벽화하는 등 고서적의 체계적인 보호와 합리적인 리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복단대학 도서관 부관장이며 복단대학 중화고서적보호연구원 상무부원장인 양광휘는 “고서적 보호는 까다롭고 장원한 프로젝트이다. 인문, 과학기술, 무형문화재, 심미 등 많은 분야로까지 미친다. 고서적의 담체지와 먹에 대한 재료과학연구는 조제식물, 조제공예 등이 관련되고 고서적 표면의 미생물학과 전파과정에 대한 연구는 현지의 미새울 및 전파자와 열독자가 남긴 유전자성분과도 관련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고서적의 보호작업은 다양한 과학수단의 힘으로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지만 동시에 우리 나라는 아직 디지털화 되지 못한 고서적이 대부분이기에 열독자와 연군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고서적 복원작업 기술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랭대’를 받고 있는 고서적을 활성화할 수 있을가?
올 음력설에 CCTV 종합채널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인 <고서적>은 무대화극과 고금대화라는 방식을 빌어 고서적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프로그램은 각종 온라인 동영상플랫폼에 게재된 후 조회수 1.4억을 달성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왔다.
미니블로그와 인터넷영상 등 온라인 플랫폼은 고서적 전파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1인미디어의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면서 고서적 복원기술자들도 이에 합류하고 있다. 례컨대 중국과학원문헌정보연구중심 관장 라림은 자신의 틱톡계정에 고서적 보호와 전승 관련 내용의 영상을 올리면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1.4분기에만 틱톡플랫폼과 ‘4대명작’, ‘24사’, ‘사서오경’ 관련 동영상은 조회수 600억차를 돌파했는데 그중 《서유기》, 《산해경》, 《삼국지》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 ‘95후의 고서적 복원사: 한오리 머리카락으로 옛사람들과 접촉하다’, ‘고서적 복원사의 작업도구를 해부하다’ 등 영상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고서적 수호인을 찾아서’ 활동 역시 데이터플랫폼의 우세를 충분히 활용했다. 사용자는 틱톡, 오늘의 톱뉴스 등 플랫폼을 통해 고서적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다.
고서적의 전승과 보호 과정에서 ‘사람’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마다 고서적에 대한 수요가 다르다. 고서적 보호와 전승은 사람들의 공유와 개방 리념이 동반되여야 한다. ‘고서적 수호인을 찾아서’ 프로그램에서 초청한 9명의 전문가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명인과 틱톡 인기 크리에이터들도 투입되면서 고서적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서적선전인’ 명단에는 국가도서관 부관장, 국가고서적보호중심 부주임 장지청, 고서적복원전문가 두위생, 만화가 채지충, 학자 주국평 및 틱톡 음식창작자 리자칠이 포함된다.
장지청은 “도서관과 박물관은 대중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소장하고 있는 진귀한 고서적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대중들이 고서적에 대한 리해를 돕고 자각적으로 고서적을 보호하도록 이끄는 데 취지를 뒀다.
‘고서적의사’로 불리우는 고서적복원전문가 두위생은 “책은 생명을 가진 물체이다. 고서적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것은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고 밝혔다.
채지충은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만화형식으로 고서적 경전을 알려왔다. 고서적 속에 담겨진 지혜는 반드시 발굴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고서적선전인’은 고서적의 보호와 전승에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각자의 형식으로 고서적에 대한 리해를 전파하는 것은 고서적의 보호와 전파 수준을 제고하는 데 매우 유리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전파과정에서 반드시 젊은이들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종합/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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