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튼튼해 보이던 우박사가 지난 해부터 중병에 걸려 앓아 눕게 되였다. 상해의 큰 병원에도 다녀왔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효험을 보지 못하고 2021년 7월 10일 11시30분에 세상을 떠났다. 우박사는 일대의 기인요, 교수와 연구에서 뛰여난 성과를 올린 보기 드문 기재이다. 아! 세상도 무심하구나. 계속 학문을 연구하면서 우리 대학과 문단을 지켜야 할 58세 한창 나이에 서둘러 저 세상으로 가다니! 우박사의 타계에 터지는 가슴을 누룰 길 없어 몇 글자 적는다.
대학의 기인
万卷书 독파해서 동서고금 아우르고
해학과 유머로써 험한 세상 이겨냈네
그대는
대학의 奇人이요 문단의 奇才라
영원한 비석
위인이 정직하여 无我之境 이루었네
론저를 내놓으면 제자 이름 앞에 놓네
그 사랑
제자들의 마음에 비석으로 남으리
初心을 잃지 않고
名门大学 마다하고 卧龙山에 틀고 앉아
지새운 밤 얼마더냐 겨레의 넋을 지켜
옳거니
연구와 평론에 수필 또한 일품이네
独也青青
사람의 운명은 점 칠 수 없다더니
말 한마디 안 남기고 어디로 가시는가
두어라
와룡산 소나무로 독야청청 하리라
- 2021년 7월 10일 깊은 밤
녕파서재에서
출처 :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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