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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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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자연으로 돌아가자 댓글:  조회:2163  추천:0  2015-02-02
  자연으로 돌아가자        나라마다 웰빙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지만, 말하자면 인간답게 살겠다는 얘기입니다.  그 태동은 2~30년 전쯤이라고 봅니다.  70년대에 유럽에 갔더니 ‘자연으로 돌아가자, 인간답게 살자’ 그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우리는 그때 새마을 운동 하고 있을 때라 그런 생각은 꿈에도 못했을 때입니다.  보릿고개 넘기고 먹고사는 일에 바빠서 ‘인간답게 살자’ 이런 얘기는 꿈도 꾸지 못했을 때였는데,  유럽에 갔더니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해야 될 것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건데,  그 전에 인간답게 살자는 겁니다.  어떻게 인간답게 사느냐?  우선 너무 매어있는 것에 대해 그러지 말자.  국가에 매어서, 하라는 대로 다 해야 되고 세금 내야 되고  국가가 발전하려면 일을 많이 해야 되니까 새벽부터 밤까지 일합니다.        또 직장에 매어서, 무슨 사장, 과장 이런 것이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고  정작 자신은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또 가정이라는 것도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편안하기 때문에 가지는 건데,  거꾸로 거기에 매어서 직분이라든가 의무에 허덕허덕합니다.  아버지, 남편, 아들 그런 것이 크게 비중을 차지해서 자기가 없어졌습니다.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그건 꿈일 뿐이지 현실이 아니에요.  노예처럼 일벌레처럼, 가정을 부양해야 되는 나귀처럼 매어서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니까 자기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나를 찾아야겠다’ 해서 벌어진 운동입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살만큼 된 나라에서는 생존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문화라든지 그런 곳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그렇게 태동이 되어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왔는데,  아직 ‘괴짜’라는 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결혼을 안 하고 동거하는 커플들이 있지요.  결혼에 따르는 짐이 너무 크니까 매이지 않겠다는 겁니다.  또 결혼을 해도 아이는 갖지 않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24    명상과 웰빙 댓글:  조회:2415  추천:1  2015-01-30
  명상과 웰빙        웰빙(well-being)이라고 하면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 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되고, 몸이 건강해야 되고, 정신은 맑아야 됩니다.  그것이 웰빙입니다.        마음하고 정신은 다릅니다.  마음은 가슴에 있고 정신, 즉 생각은 머리에 있습니다.  생각은 맑아야 하고 마음은 편안해야 하고 몸은 건강해야 합니다.  명상을 하는 우리들은 그런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  호흡을 통해서 합니다.  어떤 호흡인가?  깊은 호흡입니다.  맑고 청량한 우주기운으로 호흡을 합니다.  우주기운이란 어떤 기운인가? 지혜를 밝혀 주고, 비워 주는 기운입니다.          명상이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일정한 자세를 취하고 호흡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방법으로는 한 가지 생각에 깊이 몰두하는 방법이 있고,  생각을 안 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방법은 후자입니다.  그런데 그냥 무심으로 가는 방법은 참 어려우므로  이제는 열심히 뭔가를 생각하는 쪽으로 좀 재미있게 명상을 하고자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난 움직임이 있는 것입니다.  명상이 ‘정중동’이라고 하는 이유가,  아주 정한 상태로 하는데 안에서는 엄청나게 혁명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땀도 흘립니다.  그것이 명상입니다.  구체적으로 명상,  즉 호흡을 통해서 몸의 건강을 도모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방법으로 웰빙을 하는 것입니다.   
223    하늘에서 베푸시는 덕 댓글:  조회:1832  추천:0  2015-01-29
하늘에서 베푸시는 덕           흔히 “그릇이 크다, 그릇이 작다” 하는 얘기를 하는데 “그릇”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가 전에 같이 수련하던 분들을 보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수련을 해도 그릇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그릇이 접시 크기였으면  수련을 아무리 해도 여전히 그릇을 바꾸지 못하고 계속 그 정도이더군요.  그래서 과연 “그릇이 뭔가?” 궁금했습니다.      지난번에 하늘이 나에게 베푸는 것은 덕(德)이고 땅이 나에게 베푸는 것은 기(氣),  그리고 덕과 기가 합쳐지면 생(生)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명이 창조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흔히 기가 하늘에서 베푸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기는 땅이 나에게 베푸는 것이고 덕이 하늘에서 베푸는 것입니다.      그릇이란 바로 “덕”을 말합니다.  덕을 많이 타고나면 그릇이 크다고 하고 덕을 적게 타고나면 그릇이 작다고 하는 것입니다.  덕이란 타고나는 것이어서 어떤 사람은 덕을 조금 타고나고  어떤 사람은 덕을 많이 타고 태어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덕은 많이 있는데 기운이 없기도 합니다.  시골 촌로들 보면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죠.  그렇게 덕은 있는데 가동을 해서 뭘 좀 해볼 수 있는 에너지,  즉 기운이 없어서 타고난 덕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식이나 다른 것과 달리  덕은 후천적으로 갖추기가 상당히 어렵고 그릇을 바꾸지도 못합니다.  수련을 많이 해서 기는 상당히 장해져도,  그릇 자체는 찌그러지면 찌그러진 대로,  양재기면 양재기, 냄비면 냄비인 채로 있는 것입니다.      그럴 것 같으면 “수련이라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수련을 통해서 그릇을 바꾸지는 못해도 그릇에 담는 내용을 바꿀 수가 있더군요.  그릇에 담는 내용이란 “기운”을 말합니다.      그리고 점점 수련을 해 나가다 보면 그릇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그릇을 없애는 것이에요.  그릇의 경계가 없어져서 타고난 그릇 자체가 없어지면  그릇도 바뀌고 그릇에 담는 내용도 바꿀 수 있는데  대개 수련하시는 분들이 그런 경지까지 미처 도달하지를 못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수련을 열심히 하면 단전의 크기가 점점 커집니다.  왜냐하면 담는 내용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풍선이 부풀듯이 맑고 강한 기운으로 채워지고 다져져서  그릇이 점점 커지고 경계가 없어지면  그 때 비로소 타고난 그릇을 벗고 그릇이 없어지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222    행복이란 댓글:  조회:2759  추천:0  2015-01-28
행복이란        우리는 행복해져야 되는 사람들입니다.  행복이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알고, 하고, 이루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알아야 됩니다.  그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시고, 원하는 일을 하시고, 이루십시오.  심신이 편안하다는 것은 그런 여건이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태생적으로 진화의 욕구가 있어서 발전을 해야 만족합니다.  제자리에 있으면 얼마간은 편안해 하지만 오래지 않아 싫증납니다.  그 다음에는 뭔가를 해야 합니다.  발전을 해야만 만족합니다.  행복해지려면 반드시 이루어야 되고 주변이 편안해야 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반드시 행복해지도록 하십시오.        ‘비록 지금은 불행하더라도 발전을 위해 괴롭지만 해야 된다’가 아니라, ‘기쁘니까, 지금 내가 행복하니까 한다’ 이렇게 솔직하게 돌아가자는 겁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하는 것처럼 불행한 사람은 없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사십시오.  그저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겁게 사십시오. 현재가 힘들고 짐을 진 것처럼 여겨지더라도  곰곰이 생각해 볼 때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하는 겁니다.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방향을 돌리시고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는 기쁘기 위해서 산다’라고 얘기하십시오.  일찍 일어나느라 힘들어도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이거니까 하는 겁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때를 만났고, 사람을 만났으니까 하는 겁니다.  다른 재미있는 것이 많지만 그건 나중에도 할 수 있으니까  잠시 미루어 두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겁니다.  주위에 그렇게 양해를 구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221    왜 이렇게 시시콜콜2 댓글:  조회:1821  추천:0  2015-01-27
왜 이렇게 시시콜콜 2       말씀이 많아지면 좋지 않은데요.  제가 그렇죠.  수련에 비례해서 말을 해야 되는데  좀 많이 알려드리는 편이에요.  저도 이게 숙제인가 봅니다.  왜 그렇게 시시콜콜 가르쳐주는지 몰라요.  과잉친절이에요.     제 선생님은 안 그러셨거든요.  꼭 여쭤봐야만 답변을 주셨습니다.  책을 보세요.  “어떻게 될 텐데”하면서  미리 경고하고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늘 제가 몸소 겪고 나서 여쭤보면  대답을 하시고 그런 식이에요.      그런데 저는 물어보지도 않는데  그냥 먼저 알려준다고요.  이게 지도방법으로 과히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마음이 급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어요.  빨리 하나라도 해서  어떻게 했으면 하는 뜻이 있는 거 같아요.      사실 참 성에 안 찹니다.  현재 수련하시는 것들이……  저는 참 못마땅해요.  왜 수련을 그렇게 못하실까?      저는 그래요.  한번 하기로 했으면 좀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명예를 걸고!  이건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아마 답답해서 제가 말이 많은 모양이에요.      저는 그렇게 했거든요.  하고 싶어서 했고, 재미있어서 했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 선생님께서 저보고 “수련해라” 그러지 않았죠.      저도 안 해서 야단도 많이 맞고 그랬는데  그때는 그냥 안 하는 것이 결코 아니었어요.  어떤 문제 때문에 그런 거예요.  현실에 닥친 문제가 저를 너무 억누르고 너무 골똘히 생각하다 보니까  지쳐서 수련을 안 한 것이지  하기 싫어서 안 한 적은 없었거든요.      지금쯤은 그래도 꽤 했어야 하는데……  바퀴 네 개는 나와야 하는데요.  바퀴 하나는 지금 제대로 수련해보려고 하는 것 같지만  마음에 흡족 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수련 지도 법에 문제가 있는가 하고  저도 사실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 때가 심심해서  여기 이렇게 들락거릴 때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왜 그런가?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나?  저도 잘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수련을 안 하시는지……  매일 수련하는데 왜 이런 소릴 하는가 하세요?       
220    기쁘기 때문에 한다 댓글:  조회:2143  추천:0  2015-01-26
우리가 원래 돌아가야 될 길로 가는 거대한 흐름이 웰빙입니다.  벌써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궁극적으로 웰빙이란 육체와 영혼의 정화운동으로서  인간이 필요로 하는 진화와 건강 그리고 영혼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아루이명상마을 수선대에서 있었던 2004년 겨울  웰빙명상캠프의 새벽명상시간에 참석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2004. 1. 11)          기쁘기 때문에 한다        새벽에 일어나느라 참 고생이죠.  뭐 하러 이렇게 꼭두새벽에 일어나셨나요?  왜 잠도 못 자고 추운데 이 시골까지 오셨나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아, 더 자고 싶다’ 이런 생각 하지 않으세요?  정말, 왜 이 고생이십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자신과 우주의 진화를 위해서, 괴롭지만 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힘이 듭니다.  자연히 얼굴 찌푸리게 됩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기쁘기 때문에 한다’ 그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기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나올 때는 괴롭지만  아침 명상을 마치고 하루를 시작할 때는 날아갈 듯이 기쁘죠.  겉마음은 싫을지라도,  나의 마음속 ‘깊은 마음’은 기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겁니다.        이때까지 우리는 거창하게 생각하는 데 길들여져 있어서  뭔가 거창한 목표를 내세워야만 멋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기쁘기 위해서 무얼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심지어는 죄가 아닌가 이렇게까지 생각하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기쁘기 위해서’입니다.        선행을 하시는 분들이 왜 선행을 하시나요?  자기 시간과 돈을 써 가면서 그러는 것은 기쁘기 때문이죠.  베푸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기쁘기 때문에 명상을 하는 겁니다.  겉마음은 싫고 귀찮을지라도 자신의 깊은 마음은 기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좀 더 솔직해지자…….        김밥 할머니 같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바치는 분들이 왜 그러시는가 하면 기쁘기 때문이죠.  자신이 평생 안 먹고 안 쓰고 모은 돈을 가족들에게 주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자기를 길러주고 보살펴주고 때로는 자신을 못살게도 군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더 기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생각의 방식을 그렇게 바꾸십시오.  기쁘기 때문에 하는 거니까 자연히 얼굴에 웃음이 핍니다.  그렇게 발상을 바꾸어 보십시오.         
219    왜 이렇게 시시콜콜 댓글:  조회:1798  추천:0  2015-01-24
왜 이렇게 시시콜콜?        선생님, 본성이란 게 무엇인지요?      저기 앉아 있는 000님이 처음에 와서 소감을 말하라니까  뭐 금생에는 윤회의 사슬을 끊고 어쩌고 장황하게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몸이나 돌보슈” 했죠.  그거는 나중에 생각하고, 몸이나 먼저 돌보라고 그랬다고요.      책에 나오죠.  제가 “나라의 운명은 어떻게 되느냐” 그랬더니  제 선생님께서 “나라 걱정까지 하느냐?”고 하셨죠.  본성에 대해 궁금한 건 당연한데 그 런 질문은 나중에 하십시오.      질문 있는데요.  호기심이 생길 때 질문을 바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좀 기다려야 하는지요?  어느 정도 고민을 하다가 질문을 해야 하는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고요.  이 수련에 관한 것도 자기 능력으로 다 알 수는 도저히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내가 꼭 알아보고 싶다 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를 정하십시오.  나머지 것까지 다 풀려고 애쓰지 말고요. 하나만 정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것 하나를 하시고요.      선생님께 질문을 너무 빨리 드리면  호기심 천국밖에 안될 것 같아서요.      이렇게 질문하고 주고받고 하는 것도 다 공부여서,  “저 사람은 왜 저런 질문할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한 시간 이상 온갖 얘기를 떠들어도 그 얘기가 다 들리진 않죠.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마음으로 듣는 것만 들리거든요. 대개는 들어 넘기고 흘려 넘기고 그렇습니다.      질문이 있어도 뭐든지 물어서 해결하는 사람이 있고  혼자서 해보겠다 그런 분도 있고 하니까  그런 저런 사람들을 두루 보면서  자기가 생각을 정리하는 거죠.     “나는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저 사람은 좀 이상하다”  그러면서 서로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 사례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다 하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 어떤 얘기를 한다고 해서  그게 다 속속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은 안 해요.  한 번 수련해서 그래도 마음을 울려주는 말이 한 마디라도 있으면  그게 보람이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너무 의미를 두지는 마시고,  그냥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하세요.      내가 이것은 꼭 해결해보겠다 하는 것은  하나 정해서 해보시고 도저히 안 되면 도움을 청하시고……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라면  평생 그 질문 하나만 물고 늘어져도 대답이 안 나와요, 그죠?  혼자 힘으로 뭘 해보겠다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꼭 본인이 해야 될 것은 일단 해야지요.      그런데 지금 000님 마음속에는  “선생님이 너무 많은 말씀을 하시니까 싫다”  뭐 이런 감정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혼자 해결할 수도 있는데 너무 많이 알려주신다……            
218    띄어서 보세요 댓글:  조회:2239  추천:0  2015-01-23
띄워서 보세요        참견을 안 한다고 해서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느냐?  그게 아닙니다. 항상 멀리서 바라보면서 원격조정 하는 겁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더 잘 보입니다.  사람도 너무 가까이 보면 코만 보이고 안경만 보이고 이상합니다.  입에 고춧가루 낀 것까지 너무 자세히 보입니다.        그런데 떨어져서 보면 형체가 다 보입니다.  시야를 근시안적으로 보면 자꾸 흠만 보이는데 거리를 두고 보면 정확하게 보입니다.  점점 더 거리를 띄워서 지구를 띄워 놓고 보시고, 우주를 띄어놓고 보십시오.  지구 속의 그 사람, 우주 속의 그 사람…….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점 같이 보이고 개미같이 보입니다.  우주의 일부로서 보이는 겁니다.        우주 속에 점찍은 걸 가지고 참견할 일이 뭐가 있나요?  우주와 같이 돌아가는 것이고 자신의 갈 길로 가는구나,  이렇게 크게 보입니다.  왜 자꾸 단점이 보이느냐 하면 너무 가까이서 보기 때문입니다.        고개를 돌리지도 못합니다.  완전히 고정돼 있어서 사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 곳만 계속 보니까 별 게 다 보입니다.  주근깨, 주름 하나하나까지 보이니까 못 마땅할 수밖에 없습니다.  띄워서 보십시오.        시간도 그렇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 같지만, 한 달 후를 보십시오.  지금 당장은 싸우고 난리 날 것 같아도 한 달 후로 시간 여행을 가서 그 사람을 보면  그렇게 부글부글 끓는 게 없어집니다.  진정이 됩니다.  한 달 후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압니까?  눈부시게 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시야를 망원경으로 보듯이 보시고, 시간도 길게 잡아서 보십시오.  나라가 당장 망할 것 같아도 한 달 후에 보면 또 엄청난 변화가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정세라고 하지 않습니까.  굉장히 빨리 돌아갑니다.  한 달 전의 신문하고 한 달 후의 신문을 보십시오.  그날이 그날인 것 같아도 엄청난 변화가 있습니다.  그렇게 띄워서 보십시오.     
217    지기 댓글:  조회:1795  추천:0  2015-01-22
지기가 강해지는 것은 다 안 좋은 것인가요?      지기가 강해진다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지기를 자꾸 원해서 강해지는 경우가 있고,  지기가 강해지면서도 자신의 파장이  천기나 우주기를 많이 받아들일 수 있으면  상응해서 상대적으로 다 강해집니다.      그런데 본인의 역량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지기와 파장이 맞을 때는  그쪽으로만 계속 가게 되죠.      여기 선계의 기운은 여러 가지가 골고루 섞여 있는데  본인들이 받아 가는 기운들은 각자 다르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여기 와서  선계기운을 더 많이 받아 가시는가 하면,  그 중에서 자신에 맞는 기운,  즉 지기라든가 천기를 더 많이 받아 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뭐가 걱정인지 모르겠는데요? 000님은 지기가 강하지 않은데요.        저는 기운이 없어서 좀 많이 받으려 했는데,  지기로 축기 되면 안 되니까  기운을 당기지 않는 편이 나을까 해서요.      아니고요.  지금은 기르는 게 좋겠습니다.  흡인력이라고 하는데,  채기 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다 똑같이 줘도 잘 빨아들이는 사람이 있다고요.  그것은 본인의 기적인 기량이자 수준이에요.      그런데 기운이 맑기만 하고  너무 약하면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기운은 좀 강한 게 좋아요.  강하면서 자꾸 천기를 받다 보면  기량이 자꾸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축기를 많이 하십시오.  처음에는 이 기운, 저 기운으로  축기를 많이 하다 보면  기량이 점점 늘어서  선별하여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축기를 많이 하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216    물이 되어서 자유로워지다 댓글:  조회:2170  추천:0  2015-01-21
물이 되어서 자유로워지다        인정이 많으면 떠내려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의 일을 내 일같이 여기고 인정이 많다는 게 참 좋을 수도 있지만,  지나치면 물에 떠내려가듯 휩쓸립니다.        물론 인간적인 정은 있어야 하되, 자기 자신이 물 같은 존재여야 됩니다. 물이라는 것은 컵에 담으면 마시는 물이 되고 대야에 담으면 세수하는 물이 되고,  흘러서 강을 이루고 바다가 되고…….  자기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늘 자신은 물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사물은 그 물에 들어와서 노는 고기가 되어  내 안에서 헤엄치고 놀다가 싫증나면 가 버리고 하는 존재입니다.  물은 뭘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렇듯이 그냥 들어오면 들여놓았다가 나가면 내놓았다가 그렇게 하십시오.        들어오면 들어오나 보다 하고, 나가면 나가나 보다,  할 뿐 들고 나는 것을 참견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자기 자신입니다.  ‘아, 손님이 왔구나’, ‘아, 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자기는 늘 제 자리에 있으면서…….         
215    막강한 파워 댓글:  조회:1905  추천:1  2015-01-20
막강한 파워       기업가 000씨 같은 사람들은 기운을 많이 타고난 것 같은데  무슨 이유가 있는지요?      큰 기운을 가진 분들은 그게 그분들의 능력인가,  아니면 접합된 상태인지 봐야 하는데,  큰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개 자신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접합된 상태가 많아요.    필요에 의해서 신명이 접합을 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기운이 아닌 거죠.  대 신명이 접합된 상태이면  아주 막강한 파워가 나와서 자기도 모르게  큰 일을 저지르는 거예요.    대기업의 총수가 되어 있고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북한을 사겠다  그런 사람들이잖아요.  돈으로 살 수 있으면 다 사겠다 이렇게……    얼마나 기운이 넘치면 그럴 수 있는가?  그런데 본인의 기운이 아니라  대 신명이 접합된 상태라고요.      왜 그렇게 됐냐 하면  그 사람의 타고난 사명이 그렇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귀감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보여주는 거거든요.    지구에 태어나서 수련하는 분들에게  여러 가지 보여줄 것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그렇게 접합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향해야 될 것은 수련이고,  자신의 능력으로 그런 상태로 가야 되죠.    수련을 통해 기운이 장해져서 그릇이 다 없어지면  그때는 그릇이 바뀐다고 말씀 드렸죠.  그런 상태가 바람직한 것입니다.    아무리 기운을 장하게 타고 태어났다 해도  수련을 통하거나 또는 신명과 접합되지 않고는  거기서 거기예요.    그러니까 그릇이 아주 크고 기운이 무한히 커서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딱 두 가지를 보면 돼요.  수련을 통한 자신의 능력 개발이거나  아니면 신명 접합입니다.    그렇게 보면 되는데 그 두 가지가 아니라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커 봐야 그 수준에서 그냥 있다가 가게 됩니다.    지금 굉장히 시원하고 서늘한 느낌 안 오세요?  이 안의 기운이 우주기운으로 충만해 있는 상태거든요.    우주기운이라는 것은 지기처럼 축기가 막 되고 그러는 걸 느끼지는 못합니다.  지기라면 막 부어라 마셔라 드리겠는데,  이 선계기운은 그렇게 오지 않습니다.    넘치고 남아돌 정도로는 오지 않고,  꼭 본인의 수련에 필요한 정도만큼만,  수련을 하는 만큼만 주는 것이 선계기운이에요.  더도 덜도 없이……   좀 기운이 남아도는 것 같으면  벌써 “탁기 빼십시오” 하고 뺍니다.    기운이 남아도는데  그걸 수련을 통해 가동하시면 계속 드리지만,  기운이 남아도는 것을 수련으로 다 안 쓰고 다른 쪽으로 쓰면 기운을 빼요.  선계기운은 반드시 수련을 위해서만  사용하기 위해 받으셔야 해요.           
214    사람은 우주 댓글:  조회:1915  추천:0  2015-01-19
사람은 우주        우리가 지향해야 되는 것이 자유인입니다.  나로부터 자유, 남으로부터 자유…….  누구에게 매어 있거나 영향을 받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독립들을 못하고 스스로 구속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유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을 내가 다 참견할 수는 없습니다.  사물에 대한 일은 내 일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됩니다. 타인에 관한 것은 어느 누구라 할지라도 내 일이 아닙니다.  나에 관한 일만 내 일입니다.  인간은 소우주이기 때문에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은  우주의 일에 참견하는 것만큼 엄청난 일입니다.  자기는 작은 일에 참견을 하는 것 같아도 사람이 우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부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자식 간의 문제도 근본적인 원인은 그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나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왜냐?  이 세상에 올 때도 다른 데서 왔습니다.  그리고 갈 때도 각자 다른 곳으로 갑니다.  금생에 만나서 부부라든가 자식이라는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이렇게 맺어진 이유는 상대방으로부터 필요한 공부를 하라는 뜻입니다.  임시로 만나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으로부터 배울 것을 배우면 되는 겁니다.        배움이란 반드시 좋은 것을 통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것을 통해서도 배웁니다.  그럼으로써 어떤 교훈을 얻으라는 뜻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상대방을 동일시해서 ‘당신은 내 꺼, 나는 당신 꺼’ 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분리가 안 돼서 그렇습니다.  그걸 분리시켜서 독립을 해야 합니다.           
213    보석 같은 나 댓글:  조회:1628  추천:0  2015-01-18
보석 같은 나     선생님, 본성을 만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요?    자신의 본성을 다 가지고 태어났는데  잊혀진 그런 본성을 만나는 거죠.  자기 자신을 만나는 거예요.        본성은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가지고 있는데 깊이 숨어있죠.  보석을 이렇게 보면  처음에는 다 깊이 감춰져 있지 않습니까?    귀한 것일수록 숨어있는데  껍질을 깎아내고 세공 하면서 보석이 드러나듯이,  가지고 있는데 드러나지 않아서  남도 모르고 본인도 모르고 지내죠.  자기에게 그런 것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몰라요.    그런데 수련하면서 계속 버리면서,  버린다는 것은 계속 깎아내는 거죠.  불필요한 부분을 자꾸 깎아서 세공 하다 보면  가지고 있던 본래의 것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감춰져 있던 것이……     그렇게 되면 우주의 원래 가운데 자리,  본성과 만나지는 거예요.  자기 혼자 가지고 있던 것이  본성과 호흡으로써,  기로써 끈이 되어 만나진다고요.  그래서 같이 꿰어지는 거예요.  그 일원이 되어 들어가는 거예요.    우주의 본성과 내가 하나가 되어서  그쪽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본성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다 개체로 있다가 만나지면  그 때 같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생기는 것입니다.        영력이 발달된 사람은 본성을 쉽게 만날 수 있나요?    처음부터 본성을 많이 드러나게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덧붙여지지 않은 상태일 때 그렇습니다.  지식이라든가 이것저것으로 덕지덕지 무장하면 점점 더 숨고  자연 그대로 태어나서 지내면 많이 드러나 있지요.    아프리카 인들이나 자연과 더불어서 사는 분들 보면  그냥 종교 없이도 본성이 이미 많은 부분 드러나 있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그건 영력하고는 또 별개여서,  영적으로 진화가 됐다고 볼 수는 없어요.  영력은 또 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본성은 많이 드러났는데  영적으로 많이 깨이지 않은 경우일 수가 있어서  영력이 많이 발달됐다고 해서  본성과 쉽게 합일되고 그런 상태는 아닙니다.           
212    뭐든지 할 수 있다. 댓글:  조회:2050  추천:1  2015-01-15
뭐든지 할 수 있다        뭐든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못 합니까?  저도 뭐든 할 수 있습니다. 뭐가 부끄러운가요?  부끄러운 것이 없어야 됩니다.        강한 생활력은 축복입니다.  언제라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이면 두렵지가 않습니다.  자신이 없을 때 두려운 것입니다.  꼭 고급 일만 해야 벌 수 있나요?  그냥 뭐든지 해서 벌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못 하느냐 하면 체면 때문입니다.  이런 거 저런 거 가리다 보니까 못 합니다.  낮아진다는 것은 아무거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낮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높아지면 한없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낮아지기만 하면 무능하지만 또 한없이 높아질 수도 있으니까,  왔다갔다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유능합니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카페를 하고 싶다고 그랬습니다. 카페를 왜 못 합니까?  잘 할 수 있습니다.  카페 마담이면 철저하게 마담이 되는 겁니다.  명상 선생이면 철저하게 선생이 되는 거고.  언제든지 뭐든 할 준비가 되어있고 자신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두려운 게 없습니다.  그냥 지금 이걸 선택했을 뿐입니다.  오늘 당장 그만두더라도 뭐든 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이어야 합니다.  여차하면 할 수 있는 것 한가지씩은 만들어 놓으십시오.           
211    맑고 서늘한 우주기운 댓글:  조회:1800  추천:0  2015-01-14
맑고 서늘한 우주기운         그러니까 우주나 우주기운을  한 마디로 어떻다고 설명할 수는 없고….     제가 수련 때마다 이런 기운, 저런 기운을 선보이는 것도  다 같은 우주기인데 다른 차원의,  다른 영역의 기운들을 맛 보여드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주기운이 한 마디로 어떻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우주기운은 영적인 진화,  영력을 키우는 기운이고 받아들일 때의 느낌은 시원합니다.  이순신 선인이 계시는 자류성이라는 곳도 영하 몇 도 그렇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주 자체가 대개 서늘해요.  우리가 “정신 번쩍 난다” 그런 말 할 때  그 각성시키는 기운이 주로 서늘한 기운이더군요.        우주기운을 전체적으로 표현하면 서늘하다는 느낌이고,  기운의 색깔로 말하면 미색입니다.  미색이나 은빛, 도 지난번에 수선대에 오셨을 때의  안개 빛 기운, 은빛 기운, 맑은 기운 그런 것들이  전부 선계의 기운이고 우주의 기운입니다.      천기는 감미로운 봄바람 같은 기운이에요.  착착 감기고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기운이에요.  천기라는 건 사랑입니다.      우주기운은 성력을 깨우는 기운이고,  천기는 영력을 깨우는 기운입니다.  또 지기는 상당히 강렬합니다.  지기는 힘이 생기게 하죠.  그래서 지기로 수련하는 분들은  기운이 많이 들어오고 그러니까 뿌듯하고 그런데  사실 좋지만은 않은 기운이에요.      지기도 뭐 다 나쁜 건 아니지만  맑지 않은 지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선별하지 않은 상태로 무차별로 오는 기운이어서 그래요.  지기로 축기 되면 너무 좋아하시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지기는 엄선된 기운이 아니라서 그런 거예요.  정화되지 않은 거죠.      수선대에서 드리는 지기는 선별해서, 추출해서 드리는 기운이에요.  지기의 느낌은 한 마디로 말하면 힘이 있고 든든해지는 것입니다.  축기는 지기로도 되는데 혈과 경락을 여는 것은  천기 이상의 기운으로만 할 수가 있어요.      전에 다른 단체에서 수련하실 때 축기가 많이 되어도  계속 중단이 답답하고 독맥이 답답하고  그런 현상을 느꼈던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 기운의 질이 그렇게 높지가 않아서  혈을 열 수 있는 차원이 아니어서 그래요.      축기는 되는데, 혈을 열지는 못합니다.  혈을 여느 것은 고도의 정화된 기운으로써 가능한 거예요.  인체의 혈이라는 것은 기운으로  막 세차게 퍼붓는다고 열리는 것이 아니라  정화된 기운이어야만 열리는 거예요.  먼지 같은 것 다 닦아내고 해서  맑아진 기운으로만 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오는 것입니다.      전에 다른 데서 수련 많이 하고 오신 분들도 보면  십중팔구는 임독맥이 열려 있지 않습니다.  많이 막혀 있어요.  중단이라든가 잘 막히는 곳이 있는데  영락없이 다 막혀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기를 받는 수련이기 때문입니다.           
210    어떤 상황에도 적응하기 댓글:  조회:2204  추천:0  2015-01-13
어떤 상황에도 적응하기        제가 마흔이 넘어서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그럴 때 과거는 잊어버려야 되는 겁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다시 바닥부터, 초보라는 자세로 일 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직장 다니다가 다 그만두고 드라마 공부할 때 그랬습니다.  자가용 타고 다니다가 전철 타고 다니고,  복장도 정장만 하다가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저보다 열 살 아래인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려서 전시회나 연극 보러 다녔습니다.        나중에 희곡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하나도 부러울 것 없는 분이 왜 저렇게 열심히 공부하시나 참 의아했다고.  그때 같이 공부한 동기 중에서 제가 제일 먼저 데뷔를 했는데,  그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명상을 시작하고 나서는 더 한없이 낮아졌습니다.  전에 알던 사람들이 보면 깜짝 놀라면서 ‘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됐나’ 그래요.  전에는 제가 상당히 격식을 차리는 편이었거든요.        어떤 분은 저보고 많은 걸 가지고 있었는데 아깝지 않느냐고 그래요.  제가 ‘아깝긴 뭐가 아까워요? 썩어지는 몸뚱이가 아까워요? 뭐가 아까워요?’ 그랬더니 그 말에 그렇게 충격을 받으면서 굉장히 실망을 하더군요.  언젠가는 당신이 세상을 놀라게 할 줄 알았다면서, 돌았나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까울 게 없었거든요.  저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좀 만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중도를 가야 하기 때문에 높은 사람 사정,  낮은 사람 사정, 좌우 사람 사정을 다 알아야 됩니다.  항상 고정된 역할만 수행한다면 중도로 가기가 어렵습니다.  상황을 뒤집어 볼 수 있어야만 다른 사람의 사정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죽어도 누구 밑에서는 일 못 하겠다든가,  누구하고는 절대 같이 못 하겠다든가 그런 것이 없어야 합니다.  어제까지 사장이었다 해도 오늘 다른 사람 밑에서 직원으로 일할 수 있어야 되는 겁니다.  사장이면 어제 사장이지 오늘도 사장인가요?         
209    10차원에 닿을 때까지 댓글:  조회:1631  추천:0  2015-01-11
10차원에 닿을 때까지         책에 보면 ‘너무 맑으면 영력이 낮아 사고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요?      시골에 계시는 촌로들 보면 상당히 맑은데  아무 생각이 없이 사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백치에 가까운 분들이 맑습니다.  생각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영력은 없는 거죠. 그 런 말씀입니다.        우주에 대해서 한 마디로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우주라는 게 너무 광범위해서 한 마디로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어제 뉴스에 보니까 어떤 분이 은하계를 또 발견했다고 하더군요.    전에 그분이 우주에 대해서 강의하시는 걸 들었는데  지금 우주에서 50억 광년 정도는 이웃이라고 하시더군요.    500억 광년 떨어진 어떤 은하계를 보여주시면서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저 은하계가 500억 년 전의 모습이라고 하세요.  지금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500억 년 전의 모습을 지금 지구 사람들이 보고 있다면서,  50억 광년 정도는 지구에서는 이웃이라고 그러세요.      제 책에도 누누이 써 있는데, 우주가 너무 커요.  그래서 어떻게 한 마디로 표현하기도 너무 어렵고……   000님이 엊그제 계속 답답하다고 왜 그러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수련하면서 계속 답답합니다.    저도 본성 보고 나서 한참 지나서까지도 계속 그런 질문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답답한지요?” 인생은 원래 답답한 것이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렇게 답답해요.   왜 그렇게 답답한가?  저는 처음에는 선계와 통하면 그 답답증이 해소될 줄 알았어요.  하늘과 통하면 답답증이 다 해소되고 아주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항상 자신의 단계에서 통하기 때문에  1차원에서 통하면 그 범위 내에서만 통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적인 진화 없이 눈만 열리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렇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그것입니다.  1차원에서 어떤 세계를 보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거예요.    지금 지구에 있는 차원이 10차원까지 있는데  수준이 높아지면 10차원적인 영적 진화가 되어  눈이 열리면 10차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차원 즉 1차원, 2차원에서는  아무리 눈이 열려봐야 그 수준의 것만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더러 영통했다거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분들도  그 차원에서, 작은 범위 내에서 통하는 것입니다.  다른 세계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우물 안 개구리죠.    그래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고  맨 꼭대기에서 전체를 한꺼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는 계속 그런 답답증이 있더군요.    그것밖에 모르기 때문이죠.  그 차원이니까 계속 답답합니다.             
208    허균과 광해군 댓글:  조회:2394  추천:0  2015-01-10
허균과 광해군        광해군이 참 멋진 임금이었더군요.  홍길동전의 허균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었는데,  거기 보니까 광해군이 허균을 그렇게 사랑했었을 수가 없었습니다.  십몇 년을 신하이자 스승으로 가까이 지냈고, 다른 사람이 없어도 너만 끝까지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까지 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똑똑하니까 마음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 허균이 나중에 역모를 꾀해서 광해군한테 반기를 들었는데 마지막 회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광해군이 허균을 만나서 ‘이제라도 마음을 돌릴 수 없겠는가,  네가 잘못했다고 하고 나를 보필해 주면 너의 죄를 안 묻겠다’ 고 합니다.  그러는데도 허균은 동지들을 배반할 수 없으므로 자기 길을 가겠다고 그러더군요.        광해군이 애통해하면서, 자네를 믿었는데 마음을 못 얻었으니  자기는 헛살았다고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걸 보면서, 왕으로서 저렇게까지 할까 했습니다.  작가가 그리기도 잘 그렸더군요.        나중에 광해군이 왕위를 물러나서 제주도로 유배를 갔지 않습니까.  초가집에 방이 아래위로 딱 두 개 있었는데 감시하는 사람이 아랫방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반말하고 부려먹고 그랬는데, 광해군이 그렇게 여여했다더군요. 다른 사람 같으면 울화통 터져서 못 살았을 텐데,  불도 안 들어오는 냉골에서 그런 모욕을 당하면서  18년을 유유자적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 사실만 가지고도 ‘아, 이분은 보통사람이 아니다’ 했습니다.  그럴 수 있어야 됩니다.  왕일 때 왕이고 유배당했으면 유배당한 거지,  자꾸 옛날 그리워하면 뭐하겠습니까.         
207    나는 말 안 한다! 댓글:  조회:2150  추천:0  2015-01-06
나는 말 안 한다!     이때까지 해오던 것은 좀 싫증 내보시고,  안 하던 것 좀 해보시고,  그러면서 수련을 재미있게 해 보십시오.  그렇게 계획을 세우면 너무 재미있지 않아요?      “이번 12월은 말 안 하는 달로 해 보겠다”  그렇게 하는 거예요.  옛 선인들이 그렇게 하셨어요.  자꾸 보이니까 띠를 둘러 눈을 아예 감아 버려요.  안 보겠다 이거죠.      스님들이나 수녀님들은 제복을 입으시니까 사람들이 한 눈에 “아, 저분들은 스님이시구나, 수녀님이시구나” 합니다.  그래서 술집에 가자고 하거나 담배 피우자고 권하고 그렇지 않죠.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를 방해하지 말아라”  하고 내세우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 선계수련 하는 사람들은 보통 옷 입고 다니고  그러니까 다 권하죠.  그래서 수련의 한 방편으로써  옛 선인들은 그런 방편을 썼습니다.      너무너무 생각을 많이 하는 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러시는 분들은 머리에 띠를 이렇게 딱 둘러요.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 주일 동안 생각 안 한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한테 선언하는 거예요, “생각 안 할 거다. 나한테 생각하게 하지 말아라.”       또 자기가 잊어버리면 자기 머리띠를 보면서 “아, 나는 지금 생각 안 하는 공부하는 중이다”  이렇게 하고 너무 어려우면  자타가 공인하는 그런 방법을 쓰십시오.      입에다가 띠 두르는 건 어때요?  계속해서 말로 푸는 분들 있죠.  기운을 말로 다 훼손시키죠.  그런 분들은 입에다가 질끈 동여매시고 “나는 말 안 한다”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그런 방법들 재미있죠?      집에서 한번 해보세요.  식구들이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요?  귀에다가 붕대 매고 아이들한테 “안 들리니까 엄마에게 말하지 말아라”  그렇게 좀 재미나게 해 보세요.     “다 버리라고 하니까 나는 수련이 너무너무 스트레스다,  편하게 수련하고 싶은데 자꾸 버리라고 해서 싫다”  이런 분도 계시죠.  그런데 다 버리라고는 안 해요.  그렇게 다 버릴 수도 없고요.  한꺼번에 다 버릴 수는 도저히 없죠.      주기를 정해서 해도 돼요.  일 주일, 보름, 한 달 이렇게 정해놓고 “오늘은 말을 안 하겠다” 버려보는 거죠.  말하는 것 버리기, 보는 것 버리기……  “오늘은 술을 안 먹겠다” 하면  “오늘은 술 먹는 거 버리기”  이렇게 하면 재미있습니다.      뭘 하는 것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게 더 재미있는 걸 모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단계적으로 점점 버리는 공부에 재미 들리면  참 재미있습니다.  다 버려도 또 버릴 거 없나 그렇게 되고……     쓰레기 버리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다 버리잖아요.  버리는 것에 한번 맛들이고 신나면 다 버립니다.  또 뭐 버릴 것 없나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신나지고 재미있어지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렇게 재미있게 하십시오.  하나씩 하나씩……     안 해보는 재미를 이야기하니까 “그게 뭐가 재미있나? 도저히 모르겠다”  하는 분도 계실 거예요.  그럴 수도 있어요. 안 해보는 재미를 안 해봐서……  그런데 그 안 해보는 재미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군요.               
206    낮아진다는 것 댓글:  조회:2230  추천:0  2015-01-05
  낮아진다는 것        왜 그렇게 못하는가 하면, 낮아지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수치심을 버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나가서 좌판 놓고 떡 파는 일은 왜 못 합니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기꺼이 자랑스럽게 팔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명예라든가 지위에 너무 매어 있습니다.  무슨 사장, 무슨 선생, 이런 소리를 들어야만 좋아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우리를 옭아매는 구속입니다.        굴레를 벗어 던져야 합니다.  왜? 자유롭기 위해서. 왜 내가 그럴 듯한 일만 해야 되는 사람입니까?  넥타이 매고 아침에 출근해야만 떳떳한 게 아닙니다.  내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 밤에 몇 시간 집중적으로 일하고 나머지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도 있는 겁니다.  왜 안 됩니까?  수치심을 버리십시오.  정말 자기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부끄럽지 않다면 겉옷을 다 벗어 던지십시오.  내가 부끄럽지 않은데, 남이 뭐라 한들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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