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들은 내 거미줄에 걸린 먹이지
골 빈 대가리만 굴리다보니
지가 내 먹이감인 줄 모르나봐
쭉쭉 빵빵한 나를 보면 침을 흘리는데
어느 세월에 철딱서니가 드나?
어릴 때 시냇가 둔덕에서 잠자리 잡듯이
이제는 장대 같은 내 몸매를 잠자리채 삼아
사내들이 세숫대야라고 부르는 얼굴에
거미줄 치듯 콜드 마사지하고
총천연색 아이샤도우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잠자리 대신 사내를 낚아요!
술 취해서한 소리 또 지껄여도
할부지 옛이야기 듣듯 맞장구도 치며
노트르담의 콰지모도같은 사내라도
지갑의 두께만큼 아양을 떨지요!
아저씨이~~?
아니 자기야!
개도 안 물어 가는 지전 몇 장 눈처럼 뿌리면
리조트에서 눈썰매 타듯 비너스 언덕도 넘고
깊은 계곡 옹달샘에서 뱃놀이는 못할까!
만경창파에서만 배 멀미하나
술잔 안에서도 온갖 파도가 이는데
노 젓다 노 젓다 갈증이 나면
골 빈 대가리 표주박 삼아
심천옥수(深泉玉水) 퍼간들 마다하랴!
나는야~~~
오늘도 사내를 낚는 잠자리채
어느 땐 당랑처럼
모가지 채 포식도 하지만
파우스트처럼 영혼을 팔진 않아요!
♧ 시나브로 핀 연꽃/詩人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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