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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한 안해에게 눌려 기를 펴지 못하던 한 남성이 복수를 하기 위해 “랍치자작극”을 벌렸다가 들통나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화상신보》가 일전에 보도했다.
료녕성 영구에 거주하는 손모는 직장에서 일하던중 남편 진씨의 핸드폰으로 발송된 문자메시지(短信)를 받고 화들짝 놀랐다.
“당신 남편이 우리 수중에 있다. 당신이 돈을 준비한 뒤 나중에 장소와 시간을 알려줄테니 돈과 교환하자”는 내용이 담겼던것이다.
경찰에 절대 알리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지만 손모는 고민끝에 이를 영구시공안국에 신고했다. 경찰들은 즉각 수사팀을 구성하고 사건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들은 다른 유괴사건과는 달리 이 사건의 범인은 랍치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손모에게 전화조차 걸지 않은채 “태평”했고 손모의 가정형편도 넉넉치 않았던터라 유괴대상으로는 “함량미달”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수사가 혼선을 빚던 가운데 경찰들은 실종됐던 진모가 대련에 나타났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 그가 머물던 한 호텔을 수색했다. 혼자 느긋하게 텔레비죤을 시청하던 진씨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경찰을 보고 깜짝 놀란 나머지 이번 랍치사건이 스스로 벌인 자작극이라고 실토했다.
경찰들이 조사한 결과 진씨는 수년전 직장을 잃고나서 안해가 벌어오는 돈에 의지해 “전업주부”로 일하면서 온갖 구박과 수모를 받았지만 안해의 기세에 눌려 제대로 대항조차 못하면서 불만이 쌓였던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검거된 뒤 “안해에게 이렇게 쥐여사는건 남자로서 할짓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맞붙을 엄두는 나지 않았다”며 “안해한테 적당히 겁을 주고 보름정도 푹 쉬다 돌아갈 생각이였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후회했다.
공안기관에서는 공공질서소란죄로 진모에게 행정구류 10일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매듭지었다.
《화상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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