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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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영욕(荣辱)
2020년 04월 09일 09시 55분  조회:4767  추천:0  작성자: 주청룡

붉은기가 나붓기고 격앙되고 장엄한 노래소리와 환영하러 나온 사회각계 군중들의 열정에 넘치는 환호소리 속에서 길림성 호북지원 백의전사들이 오성붉은기를 흔들며 장백산공항에 내리는 장면을 텔레비죤을 통해 보았다. 그 가운데는 25명의 연변의 무한지원 백의전사들도 있었다. 정말로 감동의 눈물이 흐르는 순간이였다.

당중앙의 호소와 성당위 성정부의 지시에 호응하여 우리 주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통제의 수요로 무한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하게 되자 그들은 추호의 주저심도 선택의 여지도 없이 무한의료지원에 나섰던 것이다. 무한지원 백의전사들의 위험과 곤난은 포연이 자욱한 전쟁터에서의 싸움과 마찬가지였다. 어느 누군들 자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전선지원이 생명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모르겠는가? 무한 본지 병원의 의료일군들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감염이 되여 입원치료를 받다가 여러명이 사망한 현실에서도 그들은 추호의 주저심도 없이 전선지원에 나섰다.

그들은 무한의료지원팀으로 전쟁의 발원지이자 핵심지역인 무한으로 떠났다. 그들이 사업터에 나설 때에는 우선 방호복으로 전신무장을 하여야 했다. 고대의 전쟁에서는 군사들이 쇠나 가죽으로 된 갑옷으로 전신무장을 하였다면 그들은 방호복이란 평화시기의 현대식 ‘갑옷’으로 전신무장을 하고 의료작업에 나섰다.

방호복을 착용한 다음부터는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6시간 동안 꼬박 쉴새없이 생명의 경각을 다투는 환자들을 위해 바이러스와 싸워야 했다. 방호복을 입은 다음부터는 위생실도 갈 수 없기에 최소한 식사량을 줄이고 음료수와 기타 수분흡수도 줄여야 했다. 만약의 경우 고려해 영아처럼 기저귀도 차야 했다.

하루의 간고한 의료작업을 마치고 근무교대를 한 다음 번거로운 소독작업을 거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통기가 되지 않는 방호복 착용으로 하여 온몸이 땀벌창이 되고 방호용구의 압착으로 하여 얼굴에 패인 주름과 땀에 절어 몸, 얼굴, 손에는 두드러기가 가득 돋은 것을 우리는 텔레비죤을 통하여 가슴 아프게 보았다.

그들은 이렇게 인민군중의 생명안전을 위해 실제행동으로 ‘생명은 태산보다 무거우며 전염병 발생상황은 곧 명령이고 예방, 통제는 곧 책임이다.’는 당중앙의 중요정신을 실천하고 전염병 예방, 통제 저격전에서 용감히 싸워 영광의 꽃다발을 안고 개선가를 부르며 고향 연변으로 돌아왔다. 연변의 25명 무한지원 백의전사는 우리 연변을 위해 영예를 떨치였으며 이들이야말로 현시대의 영웅들이다.

하지만 전국인민들이 이번 전염병예방, 통제 사업을 가장 중요한 정치임무로 삼고 일심협력하여 예방, 통제에 나설 때에 일부 사람들은 이번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제멋대로 요언을 날조하고 퍼뜨려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아내는 것을 일종 쾌락으로 느끼는가 하면 지어 일부 사람들은 예방, 통제 일선에 나선 사업일군들의 업무를 방애를 하거나 거역해나서 <중화인민공화국 치안관리처벌법>에 의해 7~20일 행정구류를 당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방역, 통제 일선에 나선 일군들을 구타하는 행위까지 벌려 유기징역 1년 2개월 판결을 받은 사건도 있는가 하면 더욱 한심한 것은 주택구의 경비인원들이 관련 규정에 의해 차를 주민 주택구역으로 들어 못 가게 제지하자 칼로 경비원 2명을 부상 입히고 1명을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도 있었다.

전염병 예방, 통제 저격전에서 일부 개인들과 애심단체에서는 무한에 마스크를 지원하려고 하였으나 마스크가 긴장하여 살 수 없었다. 일부 불법분자들은 이를 절호의 기회로 간주하고 사기행각을 벌리는 일도 있었다. 우리 연변에도 마스크 사기사건만 하여도 4건이 있었는데 그 사기금액이 각각 800원, 5000원, 8만원, 20만원이였다. 이들도 지금 인민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당을 믿고 당과 정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우리 나라가 이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만큼 승리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당중앙의 정확한 령도 아래 전민이 일심협력하여 예방, 통제에 나섰고 호북지원 백의전사들의 고생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아희생 정신으로 호북 전선지원에 나서서 바이러스와 영용히 싸웠기 때문이다. 또 각급 당위와 정부 공안경찰, 당지의 의료일군들, 사회구역 사업일군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전 국민의 간고분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우리는 막대한 대가를 치르며 친인들을 잃는 아픔을 감내해야 했고 전염병 예방, 통제 일선에서 밤낮없이 싸우는 백의전사들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영광의 꽃다발을 안기기도 했다. 또 우리는 전염병 예방, 통제를 장난거리로 여기고 요언을 날조하여 민심을 소란시키는 사람들, 개인의 리익을 위해 마스크 사기행각을 벌리고 공무집행에 방해를 주고 공무집행에 거역해나선 사람들에게 치욕과 격분을 금할 수 없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판이한 영욕(荣辱),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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