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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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류치환은 어떤사람인가?
2013년 03월 27일 17시 15분  조회:6924  추천:13  작성자: 김송죽
 

  에세이 류치환은 어떤사람인가?  

 

류치환은 1908년 경상남도 충무시에서 출생. 통영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 도오야마중학에서 수학. 1927년에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 1931년 24살나던 해 <<문예월간>>에 시 “정적”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그의 초기의 시들은 동양적인 관념을 노래한것들이 많았다. 그가 이름이 나기는 1936년에 시 <<깃발>>을 발표해서였다.  (<<문학학습사전>>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그 시는 이러하다.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白鷺)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먼저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청마 류치환은 광복후 인간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탐색을 주로하여 순수서정, 지적자아를 시적정신으로 노래했다. 그가 생전에 낸 시집으로는 <<청마시집>>(1940년), <<생명의 시>>(1947년), <<울릉도>>(1948), <<청령일기>>(1949), <<보병과 더불어>>(1951), <<예루살렘의 닭>>(1954년), <<제6시집>>(1957년), <<류치환시선>>(1958년), <<동방의 느틔>>(1959).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1960년), <<미류나무와 남풍>>(1964년) 등이다. 그는 1967년 차사고로 사망되였다.

한데 이 리력서에 보면 8.15광복전의 그의 생애가 빠졌다. 작성자가 그의 그 단락의 력사를 모르거나 아니면 그 본인이 생전에 그 단락의 력사를 일부러 밝히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부분을 내가 밝혀놓으려 한다.          

 

청마 류치환은 유명한 시 <<깃발>>을 발표하여서 3년만인 1939년에 고향을 떠나 만주 봉천(심양)으로 이주하였고, 1940년 6월부터 북만에 들어가 살다가 1945년 6월에 귀국했다.

그는 귀국전 북만주의 빈강성(賓江省ㅡ지금의 흑룡강성)내에 있는 연수현(延壽縣) 신구(新區)에다 "가신흥농회"라는 자연이민촌농장을 경영하면서 그기간에 협화회(協和會)의 지방 연수사무처(延壽事務處)의 일을 잘보았기에 1943년에 협화회(協和會) 하얼빈사무국(哈爾濱事務局)에 조동되여 근무를 했다. 

하다면 협화회(協和會)란 대체 무슨조직이였는가? 그것은 1932년에 일본 관동군참모장 이시하라의 지시에 따라 오자와, 야마구치 시게지 등 일본청년들이 조직한 협화당(協和黨)이 당시 일제의 괴뢰였던 아이신줘러 부의의 비위에 맞춰서 개병(改名)을 한 것이였다. 협화회(協和會)가 하는 일이 선전선무(宣傳宣撫)였다. 바로 일제침략자의 앞잡이가 되어 항일군인들을 투항,귀순시킴으로써 변절케하여 항일진영을 와해시키는 그것이였다. 그 직책을 스스로 걸머지고 진력(盡力)한 사람이 바로 류치환이였던 것이다. 그는 시적재능이 있는 문인이였다. 시뿐이 아니였다, 그는 산문도 괜찮게  쓴걸로 보인다.

 

아래에 1942년 2월 6일자 만선일보(滿鮮日報)에 발표한 네단락으로 이루어진 짧은 산문 "대동아전
쟁과 문필가의 각오"하나만 보기로 하자.


"오늘 大東亞戰(대동아전)의 의의와 帝國(제국)의 지위는 일즉 역사의 어느 시대와 어느 나라의 그
것보다 비류없이 위대한것일겝니다. 이러한 의미로운 오늘 皇國臣民(황국신민)된 우리는(중략)....
오늘 赫 赫(혁혁)한 일본의 指導的地盤(지도적지반) 우에다 바빌론 이상의 현란한 문화를 건설하여
야 할 것은 오로지 예술가에게 지어진 커다란 사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선일보는 1937년부터 만주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로 발행된 조.석간 일간신문으로서 1945년 광복
이 날때까지 친일성경향이 강했다.

뚜렸한바 류치환은 일본이 발동한 침략전쟁을 이같이 공공연히 미화하고 찬양하면서 춰올렸으니
그 본심이 어떠하였음을 알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

다음것은 그가 한달만인 3월에 <<국민문학>>에다 발표한 가장반동적인 시 수(首)인 것이다. 

 

12월의 북만은 눈도 안오고

오직 만물을 苛刻(가각)하는 

흑룡강 말라빠진 바람에 헐벗고

이 적은 가성 네거리에

비적의 머리 높이 걸려있나니

그 검푸른 얼굴은 말라 소년같이 적고

반쯤 뜬 두눈은

寒千(한천)에 모호의 저물은
朔北(삭북)의 산하를 바라보고있도다

너의 죽어 률의 차단이 어떠함을 알았느뇨

이는  四惡(사악)이 아니라

질서를 보존하려면 인명도 鷄狗(계구)와 같을 수 있도다

혹은 너의 삶은 즉시

나의 죽음의 위협을 의미함이였으리

힘으로써 힘을 제함은 또한

먼 시원에서 이어온 피의 법도로다

내 이 각박한 거리를 가며

다시금 생명의 險熱(험열)함과 그 決意(결의)를 깨닫노니

끝내 다스릴 수 없던 無賴(무뢰)한 넋이여 명목하라

아아 이 不毛(불모)한 思辨(사변)의 풍경위에

하늘이여 思慧(사혜)하여 눈이라도 함빡 내리고지고.

 

보다싶히 얼굴이 말라든 항일군의 머리를 내놓고 조소하면서 보아라, 그 어느누구든 시세(時勢)를 거역하고 대항하면 너도 저모양이될터이니 그러지 말고 "귀순"을 하라고 권유했다, 한수의 시로서 본심을 적라라하게 드러내면서 노복다운 자신의 직책을 다했으니 상전쪽으로 놓고보면 수작(秀作)을 내놓은 충신이요 그야말로 재능있는 노복이 되기에 손색이 없겠다. 그리고 청마 류치환본신으로 놓고 보면 구천에 갔어도 현시대에 이르러서까지 자기를 선양하는 괴변(怪變)스러운 노복을 길러냈으니 만족스러울 것이다.

   

한데 보다싶이 청마류치환의 문학은 그 본신의 신분과 걸맞게 철두철미한 한간문학이였던 것이다! 

 

이러한 문인을 기념하고있다. 도대체 기념해야 할 리유가 무엇인가? 기념하겠거든 한국에서나 소리없이 할게지 중국땅 만주(동북)에 들여다 부덕부덕 할건 뭔가? 동북ㅡ 이 땅은 항일의 봉화가 타올랐던 곳이요 지금도 곳곳에 렬사비석들이 있어서 후대들에게 력사를 잊지 않게끔 교육하고있다.
한국의 청마문학관에게 묻고싶다. 류치환이 그리좋아서 기념하겠거든 한국에서나 할게지 왜 중국에는  부덕부덕 끌어들이는가? 그 목적, 그 야심이 대체 무언지 의심스럽다. 결코 좋은행실인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당신들은 그래 중국에서 자라나는 민족후대들의 교육을 망그러놓을건가? 헝클어놓을건가? 그런다면 체면을 몰라도 너무모르는 량심없는 짓이니 그러지말고 당장 거둬치우라.

그리고 대중의 여론도 불사하고 기념행사를 부덕부덕 행사하려는 "연변동북아연구원"측도 그렇다. 내가 그러는게 과연옳은가 그른가를 한번다시 곰곰히 생각해보기바란다.

이번경축모집에 응모하려는 사람도 반드시 한번다시 실황을 알아보고 숙고해보기바란다, 평생에 부끄럽고 후회되는 일이 없게 하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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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9 ]

29   작성자 : 송죽선생님:
날자:2013-04-01 16:34:09
송죽선생님:
선생님의 대바른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청마문학제 및 문학상에 관계되는 주당위선전부, 연변작가협회, 연변출판사, 작가협회시분과의 책임자들 그리고 최룡관은 제1회 청마문학상을 끌어들인때부터 지금까지의 행실을 하나하나 따지고 구경 무슨짓을 했는가를 밝혀야 한다. 룡관이는 <문화시대>에 친일시<수>를 수작이라는 평론을 발표하고 그것으로 한국의 청마파로부터 거액의 상까지 받아먹었다, 네티즌들이 그렇게 반발하고 꾸짖어도 안하무인격으로 또 3회진행광고를 사처에 발라놓았다. 참으로 용기와 배짱이 대단하다.
28   작성자 :
날자:2013-03-30 21:46:11
참으로 연변의 목소리 높은 시인 그리고 이른바 선전을 책임졌다는 분들이 문제가 심각하구만
27   작성자 : 최룡관선생에게
날자:2013-03-30 18:58:56
유치환은 어떤 사람인가? 잘 알앗습니다. 최룡관선생에게 묻고 싶은게 있는데 윤동주나 김소월의 시는 왜 수작이 아니지요? 이예 좋은 시가 아니라고 제자들에게 가르친다고 합데다. 그 런데 <수>가 어떻게 수작이 되는지? 쩍하면 시를 모르면 말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진정 시를 알아서 이렇게 합니까? 아니면 그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합니까?
26   작성자 : 26번 에게
날자:2013-03-30 06:09:44
김문학씨의 연변질타가 옳다 그밀입니까? 그것이 바로 글로벌 시대 더 나아가서는 인류학적인 사고로 처분하는 것이라고? 그럼 당신 할아버지도 한간이였습니까? 일제시대에는 일본을 숭상하고 오늘은 일본의 침략마저 미화하는 그런 사람들입니까? 력사는 력사대로 평가하고 수난의 력사가 반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의 반성이 필요하지만 경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한번쯤 려순 감옥에 와서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찾아보십시요.
25   작성자 :
날자:2013-03-30 05:44:35
26연변에게: 김문학씨가 "친일이든 반일이든 그걸 우선 론하지 말고"라는 말을 했다는데 확실히 김문학씨가 이런 말을 했는지요? 만일 했다면 김문학씨는 문제를 보는 안광이 너무나 낮습니다. 이문제는 개정문제가 아니고 연변문단에 똥칠을 한 책임문제입니다. 연변문단사람들 문제를 보는 수준이 왜 이꼴밖에 안되는지? 정말 한숨이 나가는구려!
24   작성자 : 리해안가서
날자:2013-03-29 23:03:09
26작성자 연변에게.
내가 수준없어그런지
그대가 무슨말을 하는지 리해가 안갑니다.
독자가 알수있게끔 다시써줄수 없습니까?
씨가 한 그말 풀이해서말입니다.
23   작성자 : 축하
날자:2013-03-29 22:33:19
김송죽 씨 참으로 정의를 주장하고 민족의 리드를 최우선함에 경의를 드립니다.동물이란 뭡니까 먹거리만 있으면 넙죽받아먹지 않겠어요 어떤 인간이 그 친일시를 괴변을 부려 반일시라고 했은즉 그렇겠지요 돈 받고 했겠지요 이것이 그래 이른바 문인입니까?이런 분들이 바로 어용문인이란 얘깁니다.
그러세요 어용문인 돈 잘버세요 빌딩사고 자가용사고 와인마시고 축하드립니다
22   작성자 : 연변
날자:2013-03-29 22:24:51
연변이 이래서 김문학씨가 질타한 것입니다.우리는 김문학 씨가 친일이든 반일이든 그걸 우선 논하지 말고 그 작자가 질타한 것을 개정하기 위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글로벌 시대 더 나아가서는 인류학적인 사고로 처분하는 것이 아닐까요?
21   작성자 : 8번은
날자:2013-03-29 16:43:52
8번은 머리를 떼여 팔아 밥을 얻어먹고 살겠다 그 말인가? 머리 없는 동물을 보았나?
령혼을 팔아 살겠다고. 밥만 먹으며 사는것인줄 아는사람이 후생들의 문학발전을 운운한다? 동물이면 동물로 끈나지 문학발전? 누구를 위한 문학발전? 대일본제국과 천황페하를 위한 문학발전? 안중근 의사가 구천에서 대노하신다. 김좌진 장군, 홍범도장군이 구천에서 대노하신다. 김학철선생이 구천에서 대노하신다. 머리없는 사람은 문학이란 이름조차 입에 담지 말라.
20   작성자 : ???
날자:2013-03-29 14:31:06
제2회 청마문학상의 시평은 심예란 시인이 했던데. 그 많은 평론가들이 어디 갔지?
19   작성자 : 분노
날자:2013-03-29 08:16:02
연변문단과 신문이 바로 이렇다. 말이 안 나간다...
18   작성자 : 언론 홍보
날자:2013-03-29 08:01:39
길림신문의 홍보
문화종합 - 청마문학상시상식 및 청마시랑송대회 연길서 - 2011-07-07 학회와 한국 동랑․청마기념사업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청마문학상시상식 및 청마시랑송대회가 연길시 신라월드에서 있었다. 한국근대문학사에서 거목으로 인정받는 한국 《생명파》시의 대표적인 시인 청마 유치환(1908-1967)은 《청마시초》(1939), 《생명의 서》(1947), ...
문화종합 - 청마문학상 응모통지 - 2012-04-16 청마 유치환의 문학정신을 기리여 우리 시문학의 흥성과 창달을 위하고저 연변동북아문화연구원에서 청마문학상응모를 합니다. 중국에 사는 조선족은 다 이 응모에 참가할수 있으며 내용과 형식은 제한하지 않습니다. 응모작품편수: 시 3편 본상 1명: 상금 5000원 부상 2명: 상...
문화종합 - 제3회 청마문학상 응모통지 - 2013-03-04
17   작성자 : 888
날자:2013-03-29 07:44:36
선생님 앞으로 문단의 비리를 더 많이 폭로하여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6   작성자 : 확인
날자:2013-03-29 07:22:06
아래의 글은 나 본인의 글입니다. 김송죽
15   작성자 : 알려주시오
날자:2013-03-29 06:26:04
"엄연한 역사의 앞에서 이른바 중국땅에서 그 무슨 상을 만들고 거기에 중국공산당 언론까지 동참하고 더 나아가서는 선전부부장까지 떳떳히 참석해 상을 주니 그래 이것이 잘 된 일인지?" 올라온 댓글이였습니다. 사실그런지? 옳다면 저의 메일주소에 본명과 이메일주소를 알려주시십시오. 부탁입니다. 나의이메일 kim-sh@163.com
14   작성자 : 회이팅
날자:2013-03-28 16:17:49
김선생님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회이팅입니다.
썩어가는문단의 비리를 말할쑤 있는 용기에 갈채를 보냅니다.
13   작성자 : 령혼이 있는가
날자:2013-03-28 16:08:17
령혼은 없는 작가들도 작가인가 묻고싶다. 돈과 명예 그리고 권세를 영혼을 팔아 챙기는 사람들에게 노닥거려지는 문단이 무엇인가? 령혼이 있는가?
12   작성자 :
날자:2013-03-28 13:07:18
작가협회 지도부 어른들 : 마작.술놀이 같은 오락에 정신을 쏟지 말고 자신들의 업무수준을 제고하라. 무식한 놈들만 잔뜩 채워져 있으니 연변에서 나오는 문학작품들을 좀 보라.왜서 날이 갈수록 작품질이 점점 더 낮아지는가? 우수작품도 사람을 보고 평하니 이게 어디 될말인가? "9.3"가곡응모작품만 놓고 보라 무슨 꼴인가? 우수작품으로 뽑힌 노래들중 쓸만한 가사가 몇수나 있는가?정신을 차리라!
11   작성자 : 문학인
날자:2013-03-28 11:06:57
연변작가협회는 지금 멀하고있는가? 안에서 마작이랑 놀고 때를 봐서 기차를 타고다니며 비행기를 타고다니며 가족들을 데리고 해남도랑 놀러 다닌다고 들었는데 나라돈으로 꼴이 좋다아! 류치환이요 뭐요 그런거 머리나 쓸가. 머 좀 일을 해놔라! 김학처이는그래도 매년 ㅏㅇ래 작가드을 한국에랑 보냈구 허룡석이두 어느 술경리를 통해 작가협회시상돈을 무득이 유치해왔는데 지금 작가협회야람루 눈만 멀뚱히 뜨구 앉아 공 놀구있잖은가.
머 좀으 해놔라봐. 하다못해 회를 연다든지 그래야 아래 회원들이 좀 기분좋게 앉아 쾅챈수이라두 마셔보재이켄나.
10   작성자 : 문학학도
날자:2013-03-28 09:22:07
연변작가협회는 반드시 이에 대한 답복이 있어야 한다. 왜서 해마다 이런 친일 문학행사가 진행되는가? 얼마 받아 먹었기에 이를 막지 못하는가? 그리고 해마다 작가협회 회원을 발전시키는데 제 앞의 글도 못쓰는 사람들마저 받아들이는데 대체 얼마를 받는가? 산문협회에서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이는것은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있는 비밀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를 바치고 누굴 먹이면 되는가고 공공연히 묻고있다. 작가협회인지? 아니면 그냥 돈이나 받아먹는 민간단체인지? 문학상과 협회가입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있길 바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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