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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弘益人間 3.
2015년 07월 18일 13시 47분  조회:2420  추천:0  작성자: 김송죽
  

                                       나철의 외교활동(1)

 

    1900년대에 접어들어 일제침략이 노골화되어 가자, 나철(羅喆)은 오기호(吳基鎬), 이기(李沂) 등과 함께 국제열강을 상대로 민간외교 활동을 벌리기로 하였다. 당시는 카쓰라ㅡ태프트밀약과 포오츠머드조약 체결을 눈앞에 둔 시점으로써, 미국으로 건너가 국제여론에 호소하여 국권을 수호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일제의 방해로 대미(對美) 외교활동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나철은 이기, 오기호, 정훈모(鄭薰模), 김인식(金寅植) 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전후 네 차례에 걸쳐 외교활동을 전개하였다. 1905년6월 나철일행은 한국침략을 주도한 이등박문(伊藤博文: 이토 히로부미), 대외중신(大重信 : 오쿠마 시게노부), 망월용태랑(望月龍太郞 : 모찌스키 류다로) 등을 만나, 동양평화를 위해 한, 중, 일(韓中日) 삼국의 동맹과 한국의 독립 보장을 요구하였다.

   1905년 11월 18일 나철 일행은 일본에서 을사5조약 강제체결 소식을 들었다. 이들은 한국침략의 원흉 이등박문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일본천황에게 을사5조약 체결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항의서한을 보냈다.

   1906년 5월 12일 나철일행은 두 번째로 일본에 건너갔다가 곧 귀국하였는데, 사유는 명확치 않다. 1906년 10월 20일 나철과 강기환(姜基煥)은 다시 동경으로 건너가 일본 정계의 핵심인물인 송촌웅지진(松村雄之進: 마쓰무라 유노신), 두산만(頭山滿: 도야마 미쓰루), 강본유지조(岡本柳之助: 오카모도 류노스께) 등을 만나, “동양평화”와 “한국독립”을 역설하였다. 1908년 11월에도 나철은 정훈모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정계요인들과 외교담판을 벌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다.

 

                                     을사5적처단의거(2)


   일본에서 수 차례의 외교항쟁을 전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가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고 반식민지화 하자, 나철 일행은 투쟁방략을 바꾸어 “을사5적”을 처단하기로 하였다.

   1905년 11월 18일 을사5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장지연(張志淵)은 <<황성신문(皇城新聞)>>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발표하여 울분을 토로하였고 민영환(閔永煥), 조병세(趙秉世) 등 수 많은 애국지사들이 자결 순국하였으며, 전국적인 의병전쟁이 시작되였다. 나철과 동지들은 “을사5적”(학부대신 이완용,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군부대신 이근택, 농상공부대신 권중한, 처단의거를 감행키로 화였다.

   1907년 2월 나철과 오기호는 자신회(自新會)를 조직하고, 동지들을 규합하였다. 박대하(朴大夏), 이홍래(李鴻來), 김동필(金東弼), 이용채(李容彩) 등과 거사자금을 모으고, 을사5적처단을 결의하였다. 그리하여 김동필이 권총 50정을 구입하고, 거사일을 1907년 2월 13일로 정하였다. 2월 13일은 음력 1월 1일로, 문무백관(文武百官)이 입궐하는 날이였다.

   결사대원 30인은 이기가 작성한 자신회 취지서(自新會趣旨書)와 나철이 작성한 애국가(愛國歌), 동맹서(同盟書), 참간장(斬奸狀) 및 무기를 휴대하였다. 또 윤주천(尹柱贊)은 이광수(李光秀)와 함께 대한제국정부와 일제 통감부, 군사령부, 각국 영사관에 보내는 공문, 내외국인에게 알리는 포고문을 작성하였다.

  1907년 3월 25일 이들은 결사대를 구성하여 거사를 결행하였다. 비록 을사5적처단에 성공하지는 못하였으나, 한국민의 반일 국권수호 의지를 만천하에 알렸다.

 

                    을사5적 처단결사대

 

         처단대상                              결사대장              결사대원

  참정대신   박제순(朴齊純)        오기호(吳基鎬)          10명내외

  내부대신   이지용(李址鎔)        김동필(金東弼)          10명내외

  군부대신   권중현(權重顯)        이홍래(李鴻來)          10명내외

  학부대신   이완용(李完用)        박대하(朴大夏)          10명내외

  법부대신   이재극(李載克)        서태운(徐泰運)          10명내외

  전군부대신 이근택(李根澤)        이용채(李容彩)          10명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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