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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포종사 서일 지음
[강해]
이 경전의 내용은 3.1신고의 진리훈을 강해한 것으로 대종교 교리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또 대종교는 유교, 불교, 도교의 세 교를 포함한 것인데 이 경전은 실로 불교의 묘법(妙法)과 유교의 역학(易學)과 도교의 현리(玄理)에 관한 오묘한 뜻이 갖추어진 것으로서 혹시 <삼동계(三同契)>와 대조해 볼지도 모르나 <삼동계>는 그 방술만을 탐구한 것이요 이 경전은 그 철리를 강술하여 인생철학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이 경전의 명의를 설명한다면 질리훈 찬송에 있는 <하나로부터 셋이 됨이여 참과 가달이 나누이도다. 셋이 모여 하나가 되니 헤맴과 깨침 길이 갈리네>라 한 것의 본뜻을 취한 것이다.
[참고]
<대종교의 종지가 세 교를 포함했다> 한 것은 최고운(崔孤雲)의 난랑비(鸞郞碑) 서문에 일렀으되 우리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가로되 풍류(風流)라 교를 베풀어 낸 근원은 국선의 역사에 갖추어 적혔거니와 실상은 세 교를 포함하여 모든 창생들을 교화하니 <들어와 어버이에게 효도하고 나가서 나라에 충성함 같은 것은 공자의 가르침이요 허식이 없이 처하고 말없는 교를 행함 같은 것은 노자(老子)의 종지요 모든 악한 일을 짓지 말고 모든 착한 일을 행하라 함 같은 것은 부처의 교화니라>고 적혀 있음을 말함이다.
이 경전을 지으신 백포종사 서일(徐一)은 개천 4238년(1881) 신사(辛巳)생이요 함경북도 경원(慶源)사람이다. 31세에 대종교를 신봉하시고 4~5년동안에 교리를 밝게 아신 것이 많았으며 또 수만 명의 신도를 얻으신지라 36세에 경각의 특선 사교(司敎)로 신령한 자리에 나가셨고 39세에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총재로서 청산리 싸움을 격려하셨으며 41세 되던 신유년(1921) 8월 밀산 당벽지(密山 當壁鎭)에서 조천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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