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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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국동포사회 지적변화 바란다
2012년 01월 02일 09시 57분  조회:7831  추천:38  작성자: 김정룡
2012년 임진년은 흑룡의 해가 되며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 60년 동안 승천의 날을 기다린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 용이 꿈틀거리고 있다. 재한중국동포는 용기와 비상, 희망, 성취, 미래를 상징하는 흑룡과 더불어 모두 힘찬 상승의 기운을 가지고 새해 새롭게 출발하여 지적변화를 일으키기를 바란다.

본지가 말하고자 하는 지적변화의 요지는 선진적인 주민의식수립이다.

주민의식은 시민의식보다 그 의미가 협소하다. 이를테면 시민의식은 그 나라 국민으로서 병역을 포함한 모든 의무를 갖고 참답게 살아가는 것이고 주민의식은 거주지에서 반드시 지켜야 법률은 물론이고 윤리도덕 및 사회질서를 잘 준수하고 봉사와 기부에 이바지하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재한중국동포는 90일 이상 장기체류자로서 등록증을 발급받고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임시주민이다. 임시란 표현이 애매하지만 어찌되었든 거주국 주민이라면 주민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지난 20여년의 코리안드림을 돌아보면 돈벌이가 주된 목적으로 흘러왔기 때문에 돈을 벌어 고향에 돌아간다는 생각만 갖고 있어 우리에겐 주민의식이 매우 취약했다. 그리하여 법을 지키지 않고 폭행을 비롯한 각종 범죄와 심지어 한국경찰을 우습게 여기고 공무집행방해죄를 범하는 사례도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이 주민의식 중 중요한 일부분인데 재한중국동포는 중국에서의 생활관습이 몸에 배어 한국에서 공중도덕의식이 매우 취약하다.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고 쓰레기를 길가에 버리고 술을 마시고 노상방뇨를 서슴지 않는다. 중국동포가 밀집된 가리봉과 대림동일대엔 아침부터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나타나 한국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두 곳엔 주말이면 택시가 잘 서지 않으며 심지어 택시가 이곳을 지날 때면 안으로 문을 잠궈 버리는 경우도 있다. 술주정뱅이들이 달리는 택시 문을 열어 재껴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중국에서 살아오면서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은 것이 습관이 되어 한국에서도 무단 침입하여 횡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26세 되는 이씨는 술에 취해 설마 차가 와서 나를 박겠느냐는 ‘배짱’을 부리면서 대로를 가로질러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꽃 같은 젊은 나이에 반신불수신세가 되어버렸다. 일방적인 책임이기에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선진적인 국가는 봉사와 기부문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데 비해 재한중국동포는 봉사와 기부문화가 몸에 스며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부분적이나마 봉사와 기부활동에 참여한 재한중국동포들이 있었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가 클로버봉사단을 결성하여 광진구노인종합복지관 치매환자센터에서 한국인을 위한 정기봉사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그 뒤 중국동포한마음협회, 재한동포연합총회, 귀한동포연합총회 등 다수 동포단체들에서 각자 봉사단을 설립하여 동포사회와 한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테면 태안기름유출현지봉사, 불이웃돕기봉사, 노숙자급식봉사, 각종 체육대회봉사, 용양원청소, 및 위문공연봉사, 농어촌지원봉사, 길거리청소봉사 등 한국 사회에서의 봉사법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봉사문화가 전반 재한중국동포사회에 하나의 관습으로 몸에 배기까지는 거리가 아주 멀다.

기부에 대한 인식도 무에서 유에로 발전하고 있다. 꽃망울회, 중덕장학재단, 진달래회, 나뭇잎 사랑 등 중국동포단체들이 우후죽순마냥 생기고 그에 동참하여 기부하는 동포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기부문화가 전반 재한중국동포사회에 확산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선진적인 주민으로 살아가려면 거주국에서 상기 법과 윤리도덕을 잘 준수하고, 사회질서를 잘 지키고, 봉사와 기부문화가 몸에 배는 획기적인 인식전환이 있어야 한다.

2012년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60주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특별한 해이다. 재한중국동포사회는 임진년 흑룡의 기운을 타고 주민의식의 획기적인 지적변화로 보답하기를 기대해 본다.

중국동포타운신문 사설
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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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0 ]

10   작성자 : 연변사람
날자:2012-01-10 12:00:40
누구의 시각으로 보는가가 중요하거 아니라 우리의 잘못된 습관을 지적함이 잘못된거 아니지 않을가. 한국 땅이든 미국 땅이든 우리 의식수준과 자아소질을 높여서 쿨한 중국 조선족 이미지로 살아 가라 그런 말 같은데 우리 조선족들이 널리 받아 들인다면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많아 질거라 믿는다.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9   작성자 : 시각
날자:2012-01-05 08:49:02
내가 보건대도 사설이라면 차원이 낮은 감이 드는데 그리고 김정룡씨는 한국에 나가 있더니 중국동포 보는 것이 개구리 올챙이때의 일을 잊는 것 같습니다. 늘 한국인들이 보는 시각으로 중국동포를 대하니 말입니다.
8   작성자 : 연변
날자:2012-01-05 00:36:43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네티즌 김정룡씨의 새해 메세지가 얼마나 감사하니까?이런 감사한 마음으로 또 충고하는 마음으로 쓴 글을 왜 감사하게 생각치 않고 되려 문제삼습니까?한 네티즌"사설이라면 차원이 낮은 감이 난다."그래 당신은 어떤 높은 차원으로 글 쓰고 싶습니까?글은 아무나 남기는 것도 아니고 더욱이는 뭇사람이 충언을 했을때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7   작성자 : dlqhtldy
날자:2012-01-04 13:41:16
이보시요 자꾸 기부 문화 제창 하는데 한국에서 그 돈이 제일에 쓰입니까 나는 한국 텔레비를 자주 봅니다 기부한 돈사용에도 문제가 있더군요
6   작성자 : 나도 한마디
날자:2012-01-03 20:53:39
한국간후 노무에 힘겹고 고된원인 외부환경요소 등 기타원인도 있겠지만 자신원인이 가장 중요하다봅니다.
왜냐하면 원래 마을에 있을땐 그래도 뜨르르한 누구네 아들이요 누구네 형님이고 누나이며 칭찬도 많았는데 한국가서 다 나빠졌다고 보기 힘드구만요.누구도 모르는 한국동네이니 내마음대로 하고 나는 고생뿐이니 자아포기가 문제입니다그려.
이제부터 생각을 바로잡고 지금도 우리자신을 원래 마을 거리 직장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정신을 차릴 수 있고 마음을 다시 바로 잡을 수 있고 자신을 정리할 수 있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법을 잘 지키고 문명예의를 잘 지키고 사회규칙과 각종제도 주위질서를 잘 지키고 주위의 환경위생청결을 잘하고 남을 존중하고 사회불우자 도우미와 자원봉사 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말은 곱게 할 줄 알며 언제나 문명한 언행으로 인사성도 있고 밝은 표정으로 남을 대하고 사회에 적극 기여한다면 우리 조선족들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호평을 받을수있고 그만큼 복이 되고 운이 티여 자신에게 돌아올것이 당연합니다그려.
5   작성자 : 맥박을 좀 짚어 보겠습니다
날자:2012-01-03 09:40:40
"앞길을 열어주는 열쇠"의 분석과 조언에 동감입니다.
중국조선족들의 앞길에서 자주 넘어지기 쉽거나 큰 상처를 받을 경우가 두가지있습니다.하나는 중국의 소수민족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할일은 제쳐놓고 민족간 국가간 문화간의 이념갈등과 소용돌이 속에 자발적으로 감겨들어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정신 도덕 문명 예의세계와 표준을 잃어버리는 경우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러한 소용돌이와 악순환속에 들어가고 있습니다.이 두문제를 소홀히 대하고 말려들어간 악과가 지금 현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만자족보다 모든 지성인들의 보다 실사구시적 각오와 자성 계몽 도움 비판과 정검이 필요할때입니다.
4   작성자 : 앞길을 열어주는 열쇠
날자:2012-01-03 09:24:34
언젠가부터 꼭 중국동포들의 고충과 조언에관한 문장을 써내자고 마음다졌건만 여러원인으로하여 뜻대로 되지않았습니다.고충에 관한 문장은 적지않습니다.하지만 대다수 중국국민처럼 역사적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조언문장은 극히 적습니다.
김정용선생의 체험으로 좋은 문장읗 실었습니다.사실 기술 경영 도전을 통하여 치부하는 길은 눈길이 갑니다만 우리동포들에게 현재나 미래에 가장 절박한것은 심리 예의 문화 정신측면에 있다고 봅니다.철학에도 생산력은 발전되었지만 상층건축이나 문화 정신세계의 메마름 황페화로 인해 수많은 간난곡절을 겪을 것이란 추리 조언도있습니다.
그 결과 가정 마을 민족공동체 모든사람들의 정신 도덕세계의 해체입니다.한민족의 영혼 정신 문화세계가 무너지면 전반이 굳어지고 무너지기기 마련입니다.
가장 알아보고 기억하기쉬운 매너 가이드 매뉴얼(수책)같은 소책자로 출판하거나 시리즈로 발표해서 보다 많은 동포들이 읽어보며 자아정검하면 어디에 가던 우리동포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부상 부활할 수도 있습니다.
김정용선생 감사합니다.
3   작성자 : 나도 한마디
날자:2012-01-03 09:05:03
이런 글을 어떻게 사설이라고 내 놓는가요? 중국동포타운신문 수준이 이런가요?
2   작성자 : 봉사
날자:2012-01-03 00:33:36
이분이 봉사중에 문제가 생긴다는 걸 모르는구만 어떤 봉사에서 개인이 리득을 챙기고 있는걸 모르시요 조선족을 너무 까박 주지 마시요 글도 그닥지 않구만
1   작성자 : 차원
날자:2012-01-02 11:26:37
사설이라면 차원이 낮은 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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