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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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의 불미스런 택시문화
2012년 02월 16일 14시 37분  조회:9161  추천:39  작성자: 김정룡

 

“중국사람(한국인은 조선족을 중국 사람이라 부른다)태우기가 겁나요.” 서울 대림동에 살고 있는 한국택시기사의 말이다.

실제로 가리봉을 낀 남구로역 부근과 조선족이 가장 밀집된 대림역일대에서 한국택시기사들은 조선족을 태우기 싫어하는 사례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리봉 혹은 대림 일대에 살고 있는 눈뜬 조선족이라면 한국택시기사들이 조선족들의 불미스런 행위 때문에 겪고 있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한국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차에 오르면 “어디로 모실까요?”라고 묻고 손님이 목적지를 말하면 “어떻게 갈까요?”라고 예의적으로 묻는다. 가는 길이 여러 갈래이니 손님이 알고 있는 길을 존중하기 위함이다. 이럴 경우 일부 조선족은 “알아서 갈 것이지 왜 그런 걸 묻는가?”고 버럭 화를 낸다. 아무 일도 아닌 걸 갖고 걸고 드는 식으로 기사를 대하니 기사는 기분이 나빠지기 일쑤이다. 가령 출퇴근시간 때에 막히는 길을 피해 다른 길로 가면 사기라고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또 가령 택시요금이 전번에 탔을 때에 비해 몇 백원 혹은 천원쯤 더 나와도 사기라고 지랄지랄 하며 싸운다.

한국택시는 금연이 많다. 일부  조선족은 택시에 앉으면 금연을 무시하고 담배를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기사가 한 소리 하면 제쪽에서 화를 내며 싸운다. 몇 시간을 타는 것도 아니고 길어야 이삼십 분 되는 사이도 참지 못해 금연을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하니 정말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다투는 사례가 허다하다고 한국택시기사들이 하소연한다.

술 만취해 차 안에 오바이트 해놓고도 세차비를 내라면 오히려 잘못을 저지른 쪽에서 큰소리로 을러멘다. 남구로역과 대림역 일대를 지나는 경험 있는 택시기사들은 안으로 문을 잠근다. 술 취한 조선족이 달리는 차마저 문을 열어 제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기다리던 손님이 택시가 도착하면 먼저 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조선족은 자기 앞서 택시를 잡아탄다고 입에 담지 못할 상욕을 한다. 또 먼저 기다리던 손님이 차에 오르면 밀쳐내고, 타는 무지막지한 술 취한 조선족도 가끔 있다. 택시기사가 무서워 태우지 않으려고 하면 차에 발길질 해대고 기사에게 한바탕 상욕을 퍼붓는다.

이런 저런 마찰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 한국경찰을 우습게 여기는 조선족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강에 가면 강에 맞는 노래를 불러야 하고 산에 가면 산에 맞는 노래를 부르라는 속담이 있다. 뜻인즉 인간이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하려면 반드시 당지 풍토(사회질서를 포함한 모든 문화)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한국은 조선족에게 있어서 할아버지 고향이지만 반세기 넘게 다른 이념과 사상을 포함한 중국이란 타문화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낯설고 이질적인 것이 굉장히 많다. 그러므로 조선족은 한국 땅에서 정착하려면 반드시 중국에서 지니고 온 낮은 차원의 문화를 버리고 선진적인 한국문화에 적응하기에 노력해야 하며 특히 한국 사회질서를 잘 지키기에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한국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가 있다. 그렇지 않고 몸에 배인 낙후한 문화를 고집하면서 불미스런 일을 저지르면서 살아간다면 한국인과의 융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부터 미움을 사 두 집단 간의 벽만 점점 더 높아가고 있다. 그중 일부는 택시기사와 분쟁이 생겨 협박죄, 파손죄 혹은 폭행사건으로 입건되어 형사처벌 받는 사례도 있다. 결과를 따지자면 손해 보는 쪽은 조선족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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