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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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문화로 보는 단군신화
2010년 05월 19일 18시 09분  조회:4196  추천:49  작성자: 김정룡



생식숭배문화로 보는 단군신화


단군신화에 환웅이 풍백 운사 우사를 거느리고 태백산정에 내려왔다는 대목이 있다. 여태껏 한국의 수많은 학자들이 단군신화의 연구에 매달렸으나 이 풍백 운사 우사에 관한 해석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가. 왜 구름과 비에는 ‘사(師)’를 붙인데 비해 바람에는 ‘백(伯)’을 붙였는가는 것이고

나. 풍백 운사 우사의 기록이 도교의 영향을 받은 산물인가? 아니면 한민족의 고유한 원시종교신앙에서 비롯된 산물인가는 것이요

다. 풍백 운사 우사가 천부인 3개를 뜻하느냐 마느냐는 것이고

라. 거의 모든 단군신화 연구학자들이 풍백 운사 우사를 농경문화의 연관성만 지적했을 뿐 생식숭배문화와의 연관성에 관해선 일언반구의 언급조차 없다는 것이다.

《주례·천관편》에 바람·구름·비에 관한 내용이 많은 것을 미루어 보아 주대에 이르러 바람·구름·비를 관장하는 전문 관직을 중요시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왜 구름과 비에는 ‘사(師)’를 붙인데 비해 바람에는 ‘백(伯)’을 붙였을까?

‘사’는 군대의 한 개 직급을 지칭하는 말인데 대개 3천의 군대를 이끄는 장수를 사장이라 부른다. ‘사’는 또 ‘이끌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대표적 사례로서 기독교에서 설교를 담당하는 자를 ‘목사(牧師)’라 부른다는 것이다. 목사는 본래 양떼를 인솔하는 양치기꾼을 뜻하는데서 비롯되었다. 어찌되었던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구름과 비를 관장하는 자에 ‘사’를 붙이고 바람을 관장하는 자에 ‘백’을 붙인 것이다.

‘백(伯)’은 ‘백(白)’에서 유래되었으며 또 ‘백(伯)’은 ‘패(覇)’와 같은 글자이다. 이에 관해선《설문》에 해석되어 있다. ‘패’는 모든 것을 독점하다, 제패하다, 관장하다, 지배하다, 주재하다 등등의 뜻으로 쓰인다.

구름과 비에 ‘사’를 붙이고 바람에 ‘패’를 붙인 것은 고대사회에서 구름이 생기고 또 구름이 비를 내리게 하는 근원은 바람에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고대사회에 있어서 세상만물의 움직임은 전부 바람이 조화를 부린 결과라 보고 바람은 우주의 본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주대에 이르러 바람을 구체화하고 또 바람을 고상하게 표현한 ‘기(氣)’란 개념이 전반사회에 뿌리내리면서 동양에서는 모든 사물을 ‘기’의 현상으로 풀이하려고 애썼다. 중국에서는 ‘도(道)’를 우주의 본체라 인식했는데, ‘도’는 곧 ‘기’라고 해석한다. ‘기’는 곧 바람이며 바람이 곧 ‘기’이다. 그러므로 풍백을 단순히 고대사회에 있었던 하나의 관직에 불과했던 것으로만 보지 말고 세상만물을 주재하고 인간사회의 만사를 주재하는 지고무상(至高無上)한 존재로 인식해야 마땅할 것이다.

풍백 운사 우사라는 개념이 도교에 많이 등장하는 것만은 사실이나 그렇다 해서 임동권 선생처럼 “단군신화 가운데서 삼위태백, 풍백 운사 우사를 거느린다든가, 천부인을 갖고 왔다는 것은 도교의 영향에서 비롯되었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이는 오류라 생각한다. 만약 임동권 선생처럼 한국의 적지 않은 학자들의 이 면에 대한 관점에 따라 한민족의 역사, 종교, 문화를 풀이한다면 그 뿌리는 전부 중국에 귀속될 것이다. 예하면 중국도교경전에 신선이란 말이 헤아릴 수 없이 등장하고 또 도교가 추구하는 최고 경지가 바로 득도성선이다. 그렇다면 한민족의 신선도가 도교에서 유래된 것일까? 아니다! 신선도는 본래 동이족사회에서 먼저 생겨난 것이지 결코 중원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황제(黃帝)가 중원의 패자로 있을 때 동쪽을 유람하였는데 “화서국(華胥國)이 신선국이다.”라는《헌원본기(軒轅本紀)》의 기록이 말해주듯이 신선도는 동이족사회에서 먼저 생겨난 것이다. 동이족사회에 이미 신선도가 널리 유전되어 있었다면 동이족사회에 이미 바람숭배신앙이 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동이족이 자연을 관찰함에 있어서 당연히 구름과 비의 산생근원이 필연적으로 바람과 그 어떠한 내재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풍백 운사 우사의 언급이 결코 도교의 영향을 받아 비롯된 것이라고 볼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거꾸로 마땅히 한민족의 고유 신앙에서 비롯된 산물이라 인식해야 한다.

다음 천부인 세 개가 도대체 무엇을 뜻하느냐의 문제인데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최남선의 무구(巫具)인 신경(神境)·신모(神帽)·신검(神劍)이란 설, 장덕순의 신·대자연·인간의 삼계를 말한다는 설, 유동식의 하늘·땅·저승을 지배하는 신기(神器)라는 설 등등이 많다. 이외의 많은 학자들이 풍백 운사 우사가 곧 천부인 3개를 의미한다고 결론짓는다. 필자는 도교문헌을 살펴본 결과 천부인 3개가 곧 풍백 운사 우사를 지칭한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현재까지의 단군신화의 분석에 대한 글들을 일별해 본 결과 풍백 운사 우사는 고대사회의 관직 혹은 신직이었다고만 언급했으며 또 그 관직 혹은 신직이 농경문화의 필수적인 요소였다는 결론뿐이다. 이는 매우 편협적인 분석이며 인식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고대한민족의 역사는 산식숭배문화(産食崇拜文化)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생식숭배문화도 있었고 또 어떤 의미에서 말하자면 산식숭배문화보다 생식숭배문화가 비중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대를 살고 있는 지식인들, 특히 한국학자들은 생식숭배문화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하며 또 이 면에 대한 지식도 매우 결핍하다. 그리하여 고대한민족의 정신적 문화를 분석함에 있어서 거의 대다수가 산식숭배문화로만 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녀의 유래를 살펴보면 생식숭배문화가 고대사회에서 얼마나 비중이 컸는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인의 의식속의 성녀 이미지는 금욕적이고, 교양적이고, ‘남자를 모르고’, 세속풍진(風塵)에 물젖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고, 지조를 지키는 깨끗한 여성이다. 허나 현대인이 성녀의 유래를 알게 되면 이러한 성녀의 이미지가 많이 다운(삭감)될 뿐만 아니라 놀라 자빠질 수도 있다.

《성경》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인도에 의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쳐들어갔을 때, 이미 그곳 토착민(土着民)들은 바알신앙을 갖고 있었는데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로 불리는 농사를 지어먹을만한 가나안땅이 있다. 그런데 그곳은 사막에 둘러싸여 내내 가뭄이 심하다. 가뭄이 심하면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곳 사람들은 바알신앙을 갖게 되었다. 즉 남정네들은 바알림, 아낙네들은 바알롵을 상징하고 교회에 모여 열심히 성교를 한다. 왜 그랬을까? 남자의 정자는 비를, 여자의 몸은 밭을 상징하고 열심히 또 많이 성교를 하면 풍년이 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당시 농경에 의해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이보다 더 성스러운 일이 없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의 성교행위는 성사(聖事) 중의 으뜸으로 꼽히는 성사였다. 그래서 어떤 여성들은 항시 교회에서 대기하면서 장정들이 찾아오면 열심히 성교를 제공하는 성스러운 사명을 수행한다. 물론 아무런 금전거래도 없었으며 성교를 더 많이 하는 여성이 성녀중의 성녀로 인정받았다.

성녀란 이렇게 성스러운 사명을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던 것이다. 한민족은 조선시대까지도 성황당에서 풍년을 빌기 위해 남녀가 모여서 성교행위를 감행했다.

현재 개별 학자들은 옛날 성황당은 매음굴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문화에 대한 왜곡이다.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매음행위라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 뿐더러 성스러운 일을 수행한다고 믿었었다. ‘중국신화연구’의 저자 오천명(吳天明)은 “일본의 농촌에서는 지금도 모내기가 끝나면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논두렁 위에서 청년남녀들이 성교를 행한다.”고 말했다.

중국《속현괴록(續玄怪彔)》에 <연주부인(延州婦人)>이란 제목으로 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옛적에 연주에 한 부녀가 있었다. 그녀는 살결이 희고 자태가 매우 고왔으며 스물네댓 되는 나이에 홀로 도시를 떠돌며 살았다. 어린 소년들이 그녀와 어울리기를 좋아했고 그녀와 잠자리를 요구하면 그녀는 스스럼없이 받아주면서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수년 후에 갑자기 사망했다. 당시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에 대해 불쌍히 여기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리하여 술잔치를 벌리고 상구(喪具)를 마련하여 장례를 치렀다. 그녀가 집(가족)이 없었으므로 길 왼편에 묻었다. 구정 즈음에 홀연히 한 오랑캐 스님이 서역(西域)에서 와 묘지를 보더니 방석을 깔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예를 올리고 향을 피우면서 수일 동안 찬탄을 올리며 떠나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의아해 스님에게 물었다. “이 여자는 음탕해서 모든 남자를 지아비로 삼았으며, 이 여자가 의지가지 할 데가 없는지라 여기에 묻었는데 왜 스님께서는 경이롭게 대하시는 겁니까?” 스님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이 여자는 대단한 성인이올시다. 자비를 베풀어 세속지욕을 마다하지 않고 잠재웠으며, 이 여자의 쇄골이 보살처럼 순연(順緣)을 다 하였기에 성인이라 부를만하지요. 믿지 못하겠으면 열어서 검증해 보시지요.” 사람들이 그 즉시로 묘를 파헤쳐보니 과연 전신의 뼈가 쇠사슬 모양으로 얽혀 있었으므로 스님의 말을 믿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녀를 경이롭게 여기어 제단(齎)을 설치하고 탑을 세웠다.

19세기 철학 거장인 헤겔은《미학》에서 “인도인은 거의 모든 사회생활에 있어서 ‘성’을 떠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한마디 지적을 통해 인도인의 생식숭배의식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 수 있다.

고대사회 인류에게 있어서 생식숭배문화는 보편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반 문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던 것은 사실이다. 중국학자 조국화 선생은 <<생식숭배문화사상>>이란 저서를 통해 "중국문화는 생식숭배를 핵심으로 형성되었다."고 지적했다. 지금 중국학계에서 이 주장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의 고대문화도 생식숭배문화의 각도로 해부해야 하며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민족의 문화 본질을 캐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의 일상생활언어 중 남녀의 교합을 가리켜 운우지정을 나눈다는 말이 있다. 필자는 이 말이 그냥 그저 생겨난 것이 아니고 또 그냥 무의식중에 중국인의 표현법은 빌려 쓰는 것도 아니라 본다. 이 말은 곧 고대한민족의 생식숭배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원시 인류(특히 동양인)는 인체구조가 자연의 구조체계와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모든 자연현상을 인체의 원리와 연관해 풀이했다. 이 과정에서 음양사상이 발달하게 되었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다.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다. 구름은 양이고 비는 음이다. 따라서 구름은 남자를 상징하고 비는 여자를 상징한다. 운우지정을 나눈다는 말은 곧 자연의 원리를 인간사회에 끌어들여 지어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상식적으로 구름이 비를 생기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구름과 비가 직접 남자와 여자의 교합과 같은 그러한 교합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구름은 어떻게 비를 생산하는가를 살펴보자.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26 청도군 산천조(山川條)에 바람·구름·비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오산, 군의 남쪽 2 리에 있는데 진산이다. 동쪽에 한 골짜기가 있어 고사동이라 하는데 하늘에서 장차 바람이나 비가 오고 구름이 골짜기 밖으로 나오면 바람이 불며 크게 울면 그날로 효험이 있다.

이은봉 선생은 이 문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골짜기나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멍 등이 신성한 곳이어서 대개는 용과 뱀과 같은 음기의 신체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되어 있으나 여기서 말하는 골짜기는 그러한 것이 아니라 구름의 출입지를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고대인은 구름이 만들어지는 것도 산이요, 구름이 배회하다 다시 들어가는 곳도 산이라 믿었다. 구름이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면 비가 오고 밖으로 나오면 바람이 분다는 것은 대단히 흥미를 끈다. 환웅이 태백산정에서 풍백 운사 우사를 거느리고 있는 신앙형태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골짜기는 산과의 관계에 있어서 음양의 관계이다. 즉 산이 양이라면 골짜기는 음이다. 따라서 고대한민족의 신앙의식에 있어서 골짜기는 곧 구멍을 뜻하며 그 골짜기로 이루어진 구멍은 생식의 구멍이다. 샘물이 골짜기에서 발원되는 것은 인간이 엄마의 ‘구멍’에서 태어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이며 동일한 구조이다. 고대한민족은 이 골짜기 생식원리에 의해 마을을 골짜기에 형성시켰는데 그것이 곧 방곡이다. ‘곡(谷)’은 골짜기란 뜻도 있고 곡식을 의미한다. 이로서 우리는 곡식의 생산은 곧 대지의 ‘구멍’과 연관이 있으며 또 그것은 인간의 생식원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방곡문화는 한민족의 이제문화의 뿌리이자 한민족의 고대문화의 주체였다. 다시 말하자면 한민족의 문화는 곧 골짜기 문화이며 골짜기 문화는 결국 생식문화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구름이 골짜기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곧 남자가 여자의 ‘구멍’에 들어간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구조이다. 남자가 여자의 ‘구멍’에 들어가면 후대번식이 되듯이 구름이 골짜기 안에 들어가면 비가 생산된다. 그리고 구름이 골짜기 밖으로 나오면 바람이 분다고 한 것은, 구름이 짙으면 바람이 이는 현상에서 비롯된 판단일 뿐이며 방편적인 설법일 뿐이지 결코 구름이 바람을 생기게 하는 원리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거꾸로 구름이 생기고 비가 내리는 것은 모두 바람이 역할한 결과이다. 결과적으로 말해 구름과 비를 생기게 만든 본체는 곧 바람이다.

끝으로 지적할 것은 풍백 운사 우사는 결코 단지 농경에 관한 관직 혹은 신직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운사는 남성사회 어떤 일들을 관장하고 우사는 여성사회를 관장하고 풍백은 그 모든 일들을 통 털어 관장하는 최고의 관직 혹은 신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구름과 비에는 ‘사’를 붙인데 비해 바람에는 ‘백’을 붙였을 것이다.

복희씨가 인류에게 남긴 공적 중 ‘가취제(嫁娶制)’라는 것이 있는데 복희가 곧 남과 여를 맺어주는 ‘매신’이었다. 고대사회에서 ‘매신’은 하늘과 땅의 조화를 관장하고 만물의 생식을 관장하는 신이기 때문에 신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신이었다. 우리는 지고신이였던 복희가 곧 풍백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복희 어미인 화서씨는 풍산지역에서 살았다고 해서 성이 ‘風氏’이고 아들인 복희가 어미의 성을 따라 역시 ‘풍씨’이다. 흥미로운 것은《설문》에 의하면 화서씨란 ‘華’와 복희란 ‘伏’은 모두 바람 ‘風’과 동일하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인 맥락에서 단군신화의 풍백 운사 우사를 이해하고 풀이한다면 고대한민족의 문화 본질과 정체성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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