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정률성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휘황한 음악생애를 기리는 뮤지컬이 나온다.
한국 광주 사회적기업협회와 아시아도시재생연구소등 단체를 중심으로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은 “연안송”과 “팔로군 행진곡” 등 정률성의 대표곡을 주요 콘텐츠로 삼아 음악가의 일대기를 다룬다. 중국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공연될 뮤지컬에는 출연배우부터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연주자, 성악가 모두 정률성의 고향인 광주출신의 젊은 예술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광주의 대표 관광상품을 만들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역량도 키운다는게 사회적기업협회와 아시아도시재생연구소의 취지다.
정률성은1914년 한국 전라남도 광주에서 출생, 1933년 중국에 와 남경“조선혁명간부학교”에 입학, 졸업후 남경, 상해 등지에서 항일운동에 참가했다.
1938년부터 중국인민항일군정대학 음악지도, 로신예술학원 성악교원, 화북”조선혁명군정학교”교육장등직을 맡았다.
1938년 4월에 창작한”연안송”은 1993년 20세기 혁명음악의 경전으로 평의되여 중국음악사서에 영원히 기록되였다.
1950년 중국국적에 가입, 선후로 북경인민예술극장과 중앙가무단에서 음악사업에 종사했다.
정률성은 도합 360여부의 음악작품을 창작, 그중 “중국인민해방군진행곡”은 1988년 7월 25일에 중국 중앙군위에 의해 정식으로 “중국인민해방군군가”로 지정되였다.
1976년 12월 7일 북경에서 서거했다.
정률성은 몇해전 중화인민공화국 창건60주년을 맞아 “신중국 창건 영웅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매년 중국관광객 2만명 이상이 생가 터 등 그의 흔적을 찾아 광주를 방문하고 있다.
김혁 기자
연변일보 “종합신문” 2013년 11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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