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월 2025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노별상 수상 거부자들과 그 리유
2015년 03월 05일 23시 30분  조회:4629  추천:0  작성자: 죽림
노벨상 수상 거부자와 이유  


2002년까지 노벨상 수상을 거부한 수상자는 아래의 총 6명입니다.

1. 리하르트 쿤: 화학상, 1938년, 독일, 카로티노이드 및 비타민 연구
2. 아돌프 부테난트: 화학상, 1939년, 독일, 성 호르몬 연구
3. 게르하르트 도마크: 생리의학상, 1939년, 독일, 프론토질의 항균 효과
4.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문학상, 1958년, 소련, 소설가/시인
5. 장 폴 사르트르: 문학상, 1964년, 프랑스, 철학자/극작가
6. 르 둑 토(黎德壽): 평화상, 1973년, 북베트남, 베트남 분쟁 해결

이들의 수상 거부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2, 3(리하르트 쿤, 아돌프 부테난트, 게르하르트 도마크 ): 외부 압력 때문
1937년 아돌프 히틀러는 1935년 당시 독일의 정치범이었던 반나치 저술가 <카를 폰 오시에츠키 designtimesp=25610>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데 격분해 향후 독일인들의 노벨상 수상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내린 바 있다. 

* 4(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정치적인 이유
장편소설 〈의사 지바고 Doctor Zhivago〉로 1958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소련 내에서 커다란 반대가 야기되어 수상을 거부했다. 러시아 혁명의 잔혹함과 그 여파 속에서 펼쳐지는 방황, 정신적 고독, 사랑을 서사적으로 기술한 이 소설은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나 소련에서는 비밀리에 번역본으로만 유포되었다.
1956년 파스테르나크는 큰 기대에 부풀어 모스크바의 유력한 월간지에 소설 〈의사 지바고〉를 기고했으나 "10월혁명과 혁명의 주역인 인민, 소련의 사회건설을 중상했다"는 비방과 함께 거부당했다. 1957년 이 소설은 이탈리아의 출판사를 통해 서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파스테르나크에게서 저작권을 사들인 그 출판사는 '수정을 위해' 원고를 되돌려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영역본이 출간된 1958년에는 이미 18개 국어로 번역되어 있었다.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소련에서는 파스테르나크 탄핵운동이 일어났다. 그는 작가동맹에서 제명되었으며 생계유지의 수단마저 빼앗겼다. 공공 모임에서는 그를 국외로 추방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는 제1서기장 흐루시초프에게 "조국을 떠난다는 것은 내게 죽음을 의미한다"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써보냈다. 그는 페레델키노의 집에서 암과 심장병에 시달리며 여생을 보냈다. 

* 5(장 폴 사르트르 ): 본인 의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르트르는 프랑스 정치운동에 적극적 관심을 보였고 공공연하게 좌익으로 기울었다. 또 비록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소련에 대한 열렬한 찬양자가 되었다. 1954년에는 소련·스칸디나비아·아프리카·미국·쿠바 등을 방문했다. 그러나 1956년 부다페스트에 소련 탱크가 진입하면서 공산주의에 대한 희망은 처참하게 짓밟혔다. 그는〈현대〉에〈스탈린의 환상 Le Fantome de Staline〉이란 긴 글을 써서 소련의 침공과 모스크바의 독재에 굴복한 프랑스 공산당을 모두 비난했다. 몇 년이 지나 이러한 비판적 태도 때문에 '사르트르적 사회주의'란 형식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새로운 주요저서〈변증법적 이성 비판 Critique de la raison dialectique〉(1960)에서 표현되었다. 사르트르는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 착수했고 소련식 변증법은 살아날 수 없음을 발견했다. 그는 여전히 마르크스주의가 당대의 유일한 철학이라고 믿었지만, 마르크스주의는 화석처럼 굳어졌으며 특정 상황에 적응하는 대신 그 특정 상황을 미리 정해진 보편성에 따라 억지로 짜맞춘다고 인정했다. 그에 따르면 마르크스주의는 그 근본적·일반적 원칙이 무엇이든 다른 구체적 실존상황을 인정하는 법과 인간의 개인적 자유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변증법적 이성비판〉은 빈약한 구성이 문제이지만 지금보다 좀더 관심을 끌 만한 인상적이고 유려한 책이었다. 그는 이 책의 제2권을 기획했다가 포기했다. 대신〈말〉을 출판할 준비를 했는데, 이 책이 1964년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된 것을 알고는 수상을 거부했다. 

* 6(르 둑 토(黎德壽) ): 본인 의사
1973년 헨리 키신저와 함께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지명되었으나 거절했다. 1930년 인도차이나 공산당의 창당 일원이었으며 정치적 활동 때문에 프랑스 정부에 의해 투옥되었으나 1940년 중국으로 탈출했다. 1945년 하노이로 돌아와 공산당인 베트남 노동당 재건과 공산반란 단체인 베트민을 창설하는 데 기여했다. 1955년부터 베트남 노동당의 정치국에서 일했고 1976년부터는 노동당에서 공산당으로 명칭이 바뀐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의 일원이 되었다. 1968~73년 파리 평화회담에 월맹측 대표단 특별 고문으로 파견되어 1973년 베트남 종전을 위해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중에는 대표단의 수석 대변인이 되었다. 

참고로, 지정된 날짜 전에 수상을 사양하거나 거부할 경우에 상금은 기금으로 환수됩니다. 수상을 거부했던 사람이 나중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금메달과 상장을 찾아간 사례도 있었지만 상금은 이미 기금에 환수된 뒤였기 때문에 돌려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편, 각 부문별 상금은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94만 3,000달러, 2001년 현재)라고 합니다.



이상, 도움이 되셨기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63 김지하 시모음 2015-04-10 0 4641
362 <벚꽃> 시모음 2015-04-10 1 4263
361 <지구> 시모음 2015-04-10 0 4485
360 <자화상> 시모음 2015-04-10 0 4068
359 <할아버지> 시모음 2015-04-10 0 4494
358 <술> 시모음 2015-04-10 1 4081
357 <결혼 축시> 모음 2015-04-10 0 4282
356 <어버이날> 시모음 2015-04-10 0 4861
355 <우체국> 시모음 2015-04-10 0 5306
354 <나그네> 시모음 2015-04-10 1 4029
353 명시인 - 디킨슨 2015-04-09 0 4587
352 명시인 - 에머슨 2015-04-09 0 4216
351 고대 로마 시인 - 호라티우스 2015-04-09 0 4741
350 시론과 그 일화 2015-04-09 0 4498
349 시인 - 김기림 2015-04-09 0 4745
348 현대시조의 장과 련 2015-04-09 0 4856
347 시란- / 시제 / 리듬 2015-04-09 1 4055
346 미래의 詩 그룹들 2015-04-08 0 4427
345 성냥 한개비 2015-04-08 0 4502
344 명시인 - 나짐 히크메트 2015-04-07 0 4607
343 료타르 / 포스트모더니즘 2015-04-06 0 4589
342 리상화 고택을 찾아서 2015-04-06 0 4258
341 zai永明 시 2015-04-05 0 4500
340 朦朧詩 2015-04-05 0 4326
339 gou城의 시론 연구 2015-04-05 0 4602
338 남영전 / 률원소적 2015-04-05 0 4066
337 개 // 시모음 2015-04-05 0 4465
336 北島 / 舒 女亭 2015-04-05 0 4402
335 西川 / 古馬 2015-04-05 0 4215
334 海子 / 西川 / 그리고, 李箱 2015-04-05 0 4614
333 명시인 -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 2015-04-05 0 5494
332 명시인 - 칼 샌드버그 2015-04-05 0 7062
331 력사는 력사... 北島 / 대답 2015-04-05 0 5609
330 중국 당대 시인 10인 2015-04-05 0 4629
329 北島 시모음 2015-04-05 0 4277
328 명시인 - 긴즈버그 2015-04-05 0 5097
327 명시인 - 구상 2015-04-05 0 4818
326 시인들, 봄을 노래하다... 2015-04-05 1 6059
325 명시인 - 김억 2015-04-05 0 4274
324 류시화 시모음 2015-04-05 0 5426
‹처음  이전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