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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 시제 / 리듬
2015년 04월 09일 21시 15분  조회:4144  추천:1  작성자: 죽림

시론에 해박하다 하여 그의 시가 좋은 것이 아니다.
학력이 높다 해서 
시 쓰는 능력도 높아 지지는 않는다.

 

시에는 별도의 지취가 있고, 별도의 재주가 있다.
관건은 사물과 만나는 
접점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그 오묘한 떨림을 포착하는 정신의 투명함과 섬세함에 있을 뿐이다.

 

기왓장을 숫돌에 간다고 거울이 되는 법은 없지 않은가?

 

점수(漸修)의 노력만으로는 마침내 돈오(頓悟)의 한 소식을 깨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의 세계이다.



<주>- 

돈오점수

頓悟漸修
 
유형 개념용어
분야 종교·철학/불교

불교에서 선(禪)을 수행(修行)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

 

[내용]

부처가 되기 위해서 진심(眞心)의 이치를 먼저 깨친 뒤에 오랜 습기(習氣)를 제거하여 가는 수행방법이다. 즉, 수행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가, 마음의 이치를 먼저 밝혀야 하는가에 관한 논의로 이 논의는 당나라 종밀(宗密) 이후에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종밀은 다섯 가지의 돈점설을 제시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단계를 밟아서 차례대로 닦아 일시에 깨닫는 점수돈오(漸修頓悟), ② 닦기는 일시에 닦지만 공행(功行)이 익은 뒤에 차차 깨닫는 돈수점오(頓修漸悟), ③ 차츰 닦아가면서 차츰 깨닫는 점수점오(漸修漸悟), ④ 단번에 진리를 깨친 뒤 번뇌와 습기를 차차 소멸시켜가는 돈오점수(頓悟漸修), ⑤ 일시에 깨치고 더 닦을 것이 없이 공행을 다 이루는 돈오돈수(頓悟頓修)이다.

이 가운데에서 돈오돈수는 과거부터 닦아온 결과로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일반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다섯 가지 설 가운데에서 고려 중기의 지눌(知訥)은 돈오점수설을 채택하여 우리 나라 선종에 정착시켰다.

그는 “마음은 본래 깨끗하여 번뇌가 없고 부처와 조금도 다르지 않으므로 돈오라 한다.”고 하였고, 또 “마음이 곧 부처임을 믿어서 의정(疑情)을 대번에 쉬고 스스로 자긍(自肯)하는 데 이르면 곧 수심인(修心人)의 해오처(解悟處)가 되나니, 다시 계급과 차제가 없으므로 돈오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기의 마음이 부처와 다름이 없음을 깨쳤다 하더라도 무시(無始) 이래로 쌓아온 습기를 갑자기 버린다는 것은 힘든 일이므로 습기를 없애는 수행을 하여야 하며, 점차로 훈화(薰化)하여야 하기 때문에 ‘점수’라고 하였다. 마치 얼음이 물인 줄 알았다 하더라도 열기를 얻어서 녹아야 비로소 물이 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얼음이 물인 줄 아는 것을 돈오라 하고, 얼음을 녹이는 것을 점수로 본 것이며, 먼저 본성을 알고 행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따라서 깨치기 이전에도 수행을 할 수는 있으나, 그러한 수행은 바른 길이 아니며 항상 의심이 따른다고 하였다.
--------------------------------------------------------------

 

 

 

 

시는 언어의 정화다. 정수다.

 

시는 점점 닦아 가다가
한 순간 가없는 비약을 하여야 얻을 수 있는 경지다.

 

시란 가장 쉬우면서 가장 어렵다.

 

시란 노력 해도 안되는 것이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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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Tense)




<문학의 시간성(Time in Literature)>에서

"문학이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는 체험적 시간, 즉 의식내용을 의미관련으로 조직하여 예술화한 것"이라 하였음.

1. 서정시와 현재시제

서정시는 1인칭 현재의 장르이며, 순간의 문학이며, 그 세계관은 현재에 있다. 서정 장르는 순간에 본질이 있다.
현재시제는 서정시의 본질적 시제다. 즉 체험의 시간과 진술의 시간이 동일하다. 이 때문에 거리조정이 부족해지기 쉽다.

2. 순간형식와 완결형식

3. 현재시제의 두 양상

(1) 역사적 현재

(A) 서정적 시간
(B) 부정시제
(C) 시간의 모호성(ambiguity)

(2) 무시간성

(A) 시간의 공간화
(B) 묘사와 시간의 영점화
(C) 영원한 현재


리듬(Rhythm)


1. 리듬의 개념 : 시의 음악적 효과를 위한 소리의 모형화 

김해응 발표 자료(리듬의 이해,ppt)

2. 리듬의 종류

(1) 운 : 한시나 영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리의 반복 

(2) 율격 : 고저, 장단, 강약의 규칙적 반복이다.
  - 율격에는 음수율(순수음절 율격)과 고저울, 강약율, 장단율 등의 복합음절 율격이 있다. 
  - 율격은 어떤 것이든 악센트라는 변별적 자질을 필수조건으로 하고 있다. 
  - 한국시의 율격은 음보율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3) 음보율 : 음보는 휴지에 의해서 구분된 문법적 단위 또는 율격적 단위로 박자 개념에 의한 시간적 등장성 
  - 우리 시행의 기본 율격은 3음보와 4음보이다. 
  - 3음보는 서민계층의 세계관을 4음보는 귀족계층의 세계 관과 감성을 표현한 형태라 할 수 있다. 
  - 3.4음보는 현대시에 와서 김소월등을 통해 창조적으로 변용되었다.

3. 리듬의 형태

(1) '낯설게하기'와 분행 : 리듬은 전통율격을 파괴하여 소리와 의미에 충격을 주는 낯설게 하기의 산물
  - 시에 있어서 분행과 분연 자체는 표준언어, 일상언어를 파괴하는 낯설게 하기의 기교
  - 자유시가 자동화된 현대에는 전통율격이 오히려 낯설게 하기의 기교가 됨. 
  - 리듬의 단위는 음운, 어휘, 구문 등 다양하다. 

2) 자유시와 산문시
  - 시의 형태(율격과 행연의 배열형태) 기준 분류 :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

* 서구 시의 양식(W. Kayser)

(3) 리듬의 현대적 의의
  - 한 편의 시란 리듬과 이미지의 의미의 3요소의 유기적결합으로 구성된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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