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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인 - 헨리 롱펠로우
2015년 03월 21일 21시 14분  조회:3439  추천:0  작성자: 죽림

 

 

비오는 날 / 헨리 롱펠로우



날은 춥고 쓸쓸한데

비 내리고 바람 그칠 줄 모르네.

담쟁이덩굴은 무너져 가는 담벼락에 아직도 매달린 채

바람이 세게 불 때마다 잎이 떨어지고

날은 어둡고 쓸쓸하기만 하네.


내 인생도 춥고 어둡고 쓸쓸한데

비 내리고 바람 그칠 줄 모르네.

무너져 가는 과거에 아직도 매달린 생각들

젊은 시절의 갈망들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고

날은 어둡고 쓸쓸하기만 하네.


진정하라, 슬픈 가슴이여! 투덜거리지 말라.

구름 뒤엔 아직도 태양이 빛나고 있으니

너의 운명도 모든 사람의 운명과 다름없고 

어느 삶에든 얼마만큼 비는 내리는 법

어느 정도는 어둡고 쓸쓸한 날들이 있는 법!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헨리 롱펠로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갖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 갈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사람으로 사는 
사슴같은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러운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
바라다 보면 바라다 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 않으면서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오늘 제 삶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하나 
고이 간직하고 싶다.

 

 

 

 

 

 

                                        인생찬가 (A Psalm of Life)

 

                                    - H.W. Longfellow  롱펠로우

    

 

                          1

       

     Tell me not, in mournful numbers,      내게 말하지 말라, 구슬픈 가락으로 ,

     Life is but an empty dream!              인생은 한낱 텅 빈 꿈이라고!

     For the soul is dead that slumbers,     왜냐하면 잠든 영혼은 죽은 셈이고,

     And things are not what they seem.    만물은 겉보기와는 다른 것.

  


                         Ⅱ

 
     Life is real - Life is earnest!           인생은 현실이며, 인생은 진지한 것!

     And the grave is not its goal;           무덤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

     Dust thou art, to dust returnest,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란 말은

     Was not spoken of the soul.             영혼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Ⅲ

 


    Not enjoyment, and not sorrow,        즐김도 슬픔도

    Is our destin‘d end or way;              우리의 운명 지어진 목표나 길이 아니다.

    But to act, that each to-morrow       행동하는 것, 그래서 내일이

    Find us further than to-day.            오늘보다 더 나은 우리를 발견하리라.

  


                       Ⅳ

  

   Art is long, and time is fleeting,         예술은 길고, 시간은 화살 같다.

And our hearts, though stout and brave, 그리고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긴 하나,

   Still, like muffled drums, are beating   언제나 천으로 감싼 북마냥, 무덤으로의

   Funeral marches to the grave.            장례 행진곡을 울리고 있다.

  

                       Ⅴ

 


   In the world"s broad field of battle,   세계의 드넓은 전장에서,

   In the bivouac of Life,                     인생의 야영장에서,

   Be not like dumb, driven cattle!        말 못하는, 쫓기는 가축이 되지 말라!

   Be a hero in the strife!                   투쟁에서 영웅이 되라!

 

 


                       Ⅵ

  

   Trust no Future, howe"er pleasant!    미래는 믿지 말라, 아무리 즐겁다 할지라도!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죽은 과거로 하여금 죽은 자를 묻도록 하라!

   Act,-act in the glorious Present!       행동하라 - 영광스런 현재에서!

   Heart within, and God o"er head!       마음속엔 용기, 머리 위엔 하느님

  


                        Ⅶ

 

   Lives of great men all remind us     위대한 사람들의 생애는 모두 우리에게 상기케 한다.

  We can make our lives sublime,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숭고하게 만들 수 있음을,

  And, departing, leave behind us       그리고, 떠나면서 우리 뒤에

  Footsteps on the sands of time.       시간의 모래밭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음을,  

 


                        Ⅷ

 

  Footsteps, that perhaps another,        발자국, 어쩌면 인생의 엄숙한 바다 위로

 Sailing o"er life"s solemn main,          항해하는 다른 사람이,

 A forlorn and shipwreck'd brother,       쓸쓸한 난파당한 형제가,

 Seeing, shall take heart again.           보고서,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 발자국

 

 
                          Ⅸ

 

   Let us, then, be up and doing,        자, 그러니 일어나 행동하자,

  With a heart for any fate;              어떠한 운명도 감수할 마음 갖고;

  Still achieving, still pursuing,         언제나 성취하며, 언제나 추구하며,

  Learn to labor and to wait.             일하는 것과 기다리는 법을 배우자.

  


                        ( 단어 )

  mournful: 슬픔에 잠긴                    numbers: 가락, 운율, 시구

  slumber: 선잠을 자다, 활동하지 않다      dust: 먼지, 시체, 흙

  stout: 견고한, 용감한                     muffle: ~을 싸다, 덮다

  funeral: 장례식                           bivouac: 야영하다.

  strife: 분쟁                              glorious: 장엄한, 영광의

  sublime: 고상한, 숭고한                  solemn: 진지한, 장엄한, 중대한

  forlorn: 버림받은, 버려진, 고독한          shipwreck: 난파 

  fate: 숙명, 운명

 

 

                                           ***** 

 H.W.Longfellow/롱펠로우의 작품...

 그의 시들은 직접적으로 미국 사람들의 정서에 와 닿는 작품들이다. 활동적이고 건강한 삶을 추천했다.

그는 19C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널리 그리고 빈번히 인용된 시인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Brahmins/브라민 중에서 확실히 그는 가장 다재다능하고 낭만적인 시인이었다.

비록 그것이 전통적인 것이기는 하나 경이와 신비, 신화와 전설, 원시주의, 중세주의, 그리고 감상주의 등의

놀라울 정도의 다양한 형식을 그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지금까지 소홀히 다루었던 Italy와 Scandinavia/스칸디나비아를 포함하여 낭만주의의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미국 낭만주의의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

 

Brahmin/브라민이란?

높은 사회적 신분과 문화적 자긍심을 지닌 뉴잉글랜드 지방의 유서 깊은 귀족가문 사람들.

19세기에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몇몇 문필가들을 배출했다.

브라민이라는 말은 원래 힌두교 사회의 가장 높은 계층인 브라만에 빗대어 유머러스하게 부르는 이름이었는데, 올리버 웬델 홈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제임스 러셀 로웰 등 뉴잉글랜드 출신의 뛰어난 작가들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 이 3명은 모두 유럽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하버드대학교와도 인연이 있다.

브라민은 문학적 취향의 중개인으로 자임하면서 보스턴을 당시 미국문학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이상을 내세웠지만, 미학에서는 보수적이었다.

에머슨·소로·호손·멜빌·휘트먼·포·트웨인 등이 걸작을 발표하던 때에 이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고상하고 합리적인 휴머니즘을 옹호했으나 1890년대까지 미국 문단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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