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다시 읽는 우리 문학 1
2015년 06월 22일 20시 47분  조회:4278  추천:0  작성자: 죽림
 
 
“다시 읽는 우리 문학” 계열세미나 연변도서관서
 
         
 
13.jpg

 
중국 해란강닷콤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협조, 연길고려원 후원으로 된 “다시 읽는 우리 문학” 계렬세미나가 “시인 리욱을 다시 읽다”라는 주제로 지난 2월 6일 오전 연변도서관 회의실에서 첫막을 올렸다.
 
주성화.jpg
론문.jpg

 
이날 세미나에서 연변대학 박사생도사 우상렬교수가 “리욱시의 민족성연구”,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석화가 “중국조선족 시문학 정초자 리욱”, 장춘리공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김인향이“해방전 리욱 시세계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론문을 발표해 시인 리욱의 시세계에 대해 분석했다.
 
 
시.jpg
이어 현장 세미나에 참석한 연길시 중앙소학교 교원 림혜경이 고인의 시작품 “북두성”을,연변TV아나운서 연영미가 “척촉화”, 연변사범학원 단지부서기 리련이 “금붕어”, 사범학원 교수 김애화가 “새화원”, 연변TV아나운서 윤걸이 “생명의 예물”을 배경음악과 함께 직접 읊어 차분했던 토론현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려원사장.jpg
이날 행사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연길 고려원 림룡춘 사장은 “기업가로서 이같은 문학행사에 참가할수 있어서 영광이다. 또한 이같은 뜻깊은 행사에 후원하게 된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좌담회에서 연변대학 김호웅 교수는 “리욱은 생명의 시인이다. 암담한 시절에 인간을 노래하고 자연을 노래하고 생명을 노래한 시인, 새로운 리상과 민족의 앞날을 갈구하고 탐구했던 시인, 우리 조선족문단의 ‘단떼’이다”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김호웅.jpg

02.jpg

01.jpg
작가협회 최국철주석은 “큰 기대를 안했던 세미나 현장에서 뜻밖의 수확을 얻은 기분이다.문학세미나의 새로운 형식에 박수를 보낸다. 적극 참석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마쳤으며 시인 리임원 역시 “상상이상의 좋은 성과를 이룬 행사라고 생각된다. 이런 좋은 행사를 기획해준 해란강측에 감사하다. 제2회 세미나에서는 더 많은 현대 문인들이 참석해 잊혀져가는1세대 시인들을 다시 되새기고 현대파 문단에 문학의 뿌리를 되새기며 접목, 교류하는 과정이 필요한것 같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爷爷.jpg
시인 리욱의 아들 리선호는 “아버지는 슬하에 10명의 자녀를 두었다. 어머니가 일자무식이였지만 항상 어머니를 존중해주셨다. 자식들이 책을 사고싶어 할 때마다 기꺼이 사주셨다.아버지와 함께 문학상을 받은적 있다. 모두들 우리 집에 쌍봉황이 날아들어온다고 기뻐해주셨다. 너무 틀에만 얽매이지 말고 틀을 벗어나 사는것도 좋다”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며 30여년전에 고인이 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주최측에 대한 고마움을 토로했다.
 
 
 
09.jpg
연변 조간신문사 채영춘 고문은 “오늘 행사에서 많은 학습을 한것 같다. 현대파시인들이 더 많이 참석해 오늘 이 느낌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현대인의 많은 사유를 인터넷의 발전템포에 맞춰 우리 문학을 잘 전수하고 우리 문학의 영구한 발전과 진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4-31.jpg
한편 중국조선족시문학의 정초자로 불리우는 리욱시인(1907.7.15-1984.2.6)은 1924년 처녀작 《생명의 례물》을 《간도일보》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창작활동을 시작하여 1930년대에 이미 《북두성》, 《모아산》, 《님 찾는 마음》 등 대표적인 시들을 창작하였다. 1945년부터 필명을 리욱으로 고치고 새롭게 문단에 등장한다. 이 시기 그는 《간도예문협회》, 《동라문인동맹》, 《연길중소한문회협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활약하였다. 1947년 동북군정대학을 다니면서 첫 서정시집 《북두성》을 출간하고 군정대학을 졸업한후 《대중》잡지 주필 겸 연변도서관 관장을 맡았으며 1949년 두번째 서정시집 《북륜의 서정》을 출간하였다. 1951년부터 연변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시인과 교육자의 길을 걸으면서 중국조선족문학의 후대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화대혁명시기 시인은 《반동문인》, 《반동학술권위》 등으로 몰려 박해를 받았다. 건국후 《고향사람들》(1957), 《연변의 노래》(한문 1959), 《장백산하》(1959) , 《리욱시선집》(1980) 등을 출간하였으며 장편서사시 《풍운기(1부)》(1982)를 펴내고 제2부를 집필하다가 뇌익혈로 타계하였다.
 
 
 
회이장소.jpg

10.jpg

11.jpg

12.jpg
해란강닷콤 박홍화/글 박군걸 류현/사진,동영상 제작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63 중국 몽롱파 시인 - 顧城 2016-12-25 0 4539
1962 해학과 풍자의 시인 - 流沙河 2016-12-25 0 4316
1961 루마니아 작가 - 게오르기우(규)와 산문시 "한국찬가" 2016-12-18 0 5165
1960 영국계 미국 시인 - 오든 2016-12-16 1 6289
1959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자 - 버지니아 울프 2016-12-16 0 5767
1958 러시아 상징주의 시인 - 기피우스 2016-12-16 0 4194
1957 러시아 녀류시인 -안나 아흐마토바 2016-12-14 0 7889
1956 풍자적, 반어적으로 쓴 허무주의 현실 고발서...페루 시인-벨리 2016-12-14 0 4347
1955 로마 방언 作 "소네트" 2천편 소각하라...이탈리아시인-벨리 2016-12-14 0 4290
1954 한국 시인 피천득과 그의 딸 2016-12-14 1 3956
1953 중국 죽림칠현 대표 시인 - 阮籍 2016-12-13 0 3915
1952 러시아 최고 현대 음유시인 - 부라트 오쿠자바 2016-12-13 0 4585
1951 중국 晩唐의 詞人 - 溫庭筠 2016-12-13 0 4640
1950 중국 詩佛 자연시인 - 王維 2016-12-13 0 4187
1949 프랑스 시인 - 알프레드 드 비니 2016-12-13 0 5986
1948 중국 송대 詞人 - 柳永 2016-12-13 0 4504
1947 중국 "문학의 자각"시인 - 陸機 2016-12-13 0 3962
1946 중국 송대 詞人 - 리청조 2016-12-13 1 3985
1945 대만 시인 - 葉維廉 2016-12-13 0 3571
1944 아일랜드 시인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2016-12-11 1 6576
1943 영국 시인 - D.H 로런스 2016-12-11 0 4829
1942 스페인 시인 - 가르시아 로르카 2016-12-11 0 5482
1941 프랑스 실존주의파 시인 - 장 주네 2016-12-11 0 5065
1940 프랑스 "인민의 시인" - 자크 프레베르 2016-12-11 0 5674
1939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시인 - 게오르그 트라클 2016-12-10 0 4874
1938 시인,애독자, 딸 그리고 100년... 2016-12-10 0 5638
1937 100여년 잊혀있던 독일 시인 - 프리드리히 횔덜린 2016-12-10 0 6064
1936 사상 최초, 최고 대서사시를 지은 그리스 시인 - 호메로스 2016-12-10 0 6255
1935 서인도제도 영국령 세인트루시아 시인 - 데릭 월컷(월코트) 2016-12-10 2 6964
1934 페르시아 시인 - 잘랄 앗 딘 루미 2016-12-10 0 6306
1933 러시아 시인 - 브류소프 2016-12-08 0 3946
1932 러시아 시인 - 벨리 2016-12-08 0 4954
1931 러시아 시대의 비극적 테너 시인 - 알렉산드르 블로크 2016-12-08 0 5460
1930 러시아 최후의 "천부적인 재능의 농민시인" - 세르게이 예세닌 2016-12-08 0 6196
1929 독일로 한번도 가본적 없는 유대계 독일 시인 - 파울 첼란 2016-12-07 0 6791
1928 문학예술가, 녀인, 그리고 "뮤즈의 삶" 2016-12-05 0 6295
1927 프랑스 시인 - 폴 엘뤼아르 2016-12-05 0 7776
1926 미국 시인 - 로버트 로웰 2016-12-04 0 5303
1925 영국 계관시인 - 로버트 브리지스 2016-12-04 0 6006
1924 미국 최초의 계관시인 - 로버트 워런 2016-12-04 0 5036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