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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기술법 - 문학비평용어
2015년 08월 21일 18시 54분  조회:5661  추천:0  작성자: 죽림
자동기술법은 초현실주의의 중요한 기법으로서 
어떤 의식이나 의도 없이 무의식의 세계를 무의식적 상태로 대할 때 거기서 솟구쳐 오르는 이미지의 흐름을 그대로 기록하는 방법

원래 의사였던 브레똥이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을 원용하여 임상심리학에서 정신병자가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내면의 소리를 시에 응용하여, 
가능한 빠른 속도로 지껄이는 독백이나 사고를 비판이나 수정 없이 그대로 기록한 수법 

이러한 수법을 사용한 한국 시인으로는 1930년대 이상이 대표적 
"나의아버지가나의아버지의나의아버지가되고…"식의 음송은 
어떠한 논리적 질서나 인과관계를 살필 수 없다. 
서로 무관한 이미지들과 단상들이 무의식적으로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자동기술법은 무의식의 자유로운 분출을 통해 의식과 일상의 미망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참된 자아의식에 도달코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실은 일상의조작된 사실이나 과거의 낡은 관념 체계에 의해서 왜곡도어 있고 논리와 합리, 
이성 등 인위적인 요소로 구속되어 있다. 
이것을 초월하여 무의식과 꿈의 세계에서 리얼리티를 찾고자 하는 것이 초현실주의 이념이었고, 
이를 구현한 실천방안이 바로 자동기술법이었던 것이다.

자동기술법은 현대시의 흐름에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1930년대 <34문학>의 이시우, 신백수, 이상, 
그리고 해방 후의 조향, 김구용 등의 시에서 그 편린을 엿볼 수 있다.


예>
벌판한복판에 꽃나무하나가있소. 近處에는 꽃나무가하나도없소. 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를 熱心으로생각하는것처럼熱心으로꽃을피워가지고섰소. 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에게갈수없소. 나는막달아났소. 한꽃나무를爲하여 그러는것처럼 나는참그런이상스러운흉내를내었소.

(이상 '꽃나무' : 일부러 띄어쓰기도 하지 않고 연과 행의 구분이 없으며 내용의 일관성을 찾기 참 힘들다)



'발췌: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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