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발표된 작품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디카시 모음
2015년 09월 12일 21시 31분  조회:4315  추천:0  작성자: 죽림

 

 

 

마음을 비우고

미움을 버리고

 

섬으로 가는 배는 무겁지만

돌아오는 배는 가볍다

 

 

모두 거울 앞에서 달라진 모습을 비춰본다

 

 

 

 

 

 

 

섬 2

 

도심에 있을 땐

섬이 그립더니

 

망망한 바다에 떠 있으니

육지가 그립구나

 

 

 

 

 3

 

 

우리는 섬이었다

수많은 섬들이 떠돌았지만

그대를 놓을 수 없는 건

수면 아래 뿌리가 너무 깊어서이다

 

 

 

 

 

 

 

그 섬에 가면

별들이 내려와 어둠을 씻는다

 

지친 그들에게

 

하얀 포말이 몰려와 어루만진다

 

 

 

 

 

 

등대

 

그는 바위섬에 서서

어두운 항로를 멀리 비추는데

나는 벽 앞에서

앞가림에 급급하구나

 

 

 

 

 

                             

海女 어머니

              

출렁이는 물결에 테왁 하나 띄워놓고             

깊은 물질에, 길게 내뿜는 숨비소리

                   

아직도                 

꽃무늬 몸뻬에 분홍 내복을 입는                

어머니의 마당은                  

언제나 바다를 향해 열려 있다

 

 

 

 

 

                  

도시의 섬 city island

 

 

 

새 둥지보다 더 높은 그 곳

버튼만 누르면 스르르

사닥다리가 올라가는 곳

 

 

 

하늘과 더욱 가깝지만

밤이면 눈이 부셔

별은 잘 안 보이는 곳

 

 

 

나는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 차고

고기 몇 마리 잡아서

밤이면 노를 저어 그 섬으로 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43 생태문학과 소통해보다... 2016-02-01 0 4610
1042 력사속의 시인 모윤숙... 2016-01-31 0 4646
1041 력사속의 시인 노천명... 2016-01-31 0 5176
1040 詩는 언어를 통해 언어의 구속에서 벗어나야... 2016-01-31 0 5644
1039 예쁜 詩는 좋은 詩가 아니다... 2016-01-31 0 5730
1038 詩의 재료는 바로 시인 자신 2016-01-31 0 6570
1037 詩씨기에서 동심적 발상을 하라 2016-01-31 0 4724
1036 詩쓰기에서 고정관념 깨고 상상의 날개를 활짝... 2016-01-31 0 4559
1035 독서광 - 책벌레 - 1억1만3천번 읽다... 2016-01-26 0 4819
1034 문덕수시론 2016-01-22 0 5756
1033 詩를 왜 사랑하는가?! 2016-01-22 0 4470
1032 (자료) 중국조선족문학 개요 2016-01-22 0 5224
1031 잊혀진, 잊지말아야 할 조선족천재시인 - 주선우 2016-01-22 0 5194
1030 건국후, 조선족시인으로서 첫 개인시집 출판한 주선우 2016-01-22 0 5366
1029 詩의 시대, 詩의 위기, 詩의 소멸... 2016-01-21 0 5618
1028 詩와 함께 평생을 살기로... 2016-01-21 0 5911
1027 詩는 언어로 짓는 寺院 2016-01-21 0 5841
1026 '2016 신춘문예 童詩 당선작 2016-01-21 0 4380
1025 (자료) - 현대시 흐름 2016-01-21 0 5242
1024 詩를 주문제작해 드리는 시대가 왔다... 2016-01-21 0 4762
1023 윤동주 시인을 좋아하는 리유?- 2016-01-21 0 4924
1022 문학을 기존안에 가두려는것 폭력? 전통시는 死亡? 2016-01-21 0 4131
1021 <론쟁> = 시인는 언어질서 파괴자? / 극단적 "미래파 시"는 사기? 2016-01-21 0 4278
1020 시문학의 현주소? / 오감도! 육감도? 2016-01-21 0 4490
1019 이상한 시나라에서 이상한 시인모임 2016-01-21 0 4260
1018 김철호 詩評/ 최삼룡 ... 김철호론/ 김만석... 2016-01-20 0 4626
1017 시에 안부를 묻다... 김영건 시인 2016-01-20 0 4361
1016 미래파 = 전위예술운동 2016-01-20 0 4173
1015 사전에 없는 말, 장난처럼 꺼낸 말... 2016-01-20 0 4399
1014 <<서정시파>>냐?! <<미래파>>냐!?... 2016-01-20 0 4049
1013 미래파시와 미래파시인은 미래가 있을가... 2016-01-20 0 5054
1012 詩밖의 詩의 낯선 세계에로 들어가 보다... 2016-01-19 0 4444
1011 왜 미래파?... 시, 시인, 독자... 2016-01-19 1 6520
1010 詩를 보면 詩人을 알것 같은, -시의 문을 두드려라... 2016-01-19 1 4302
1009 미래파 시인들과 다시 보는 李箱, 그리고 白石 2016-01-19 0 4601
1008 시, 시인, 그리고 그 가족들 - 이육사시인 형제들 2016-01-18 0 7215
1007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형은 시인, 동생 둘 中 한사람은 소설가, 다른 한사람은 극작가... 2016-01-18 0 6308
1006 시다운 詩, 시인다운 詩人을 찾아보기... 2016-01-17 0 4707
1005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이은상 시인 2016-01-15 0 9886
1004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황지우 시인 2016-01-14 0 5111
‹처음  이전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