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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마력에 빠지다...
2016년 02월 18일 04시 48분  조회:2461  추천:0  작성자: 죽림
 

오르세 미술관에서

 

 

 

살아있는 자, 숨쉬고 있는 자

잠에서 깨어난 자, 새로이 태동하는 자

생동을 시작하는 자, 벌떡 일어나는 자

웃는 자, 미소짓는 자, 웃기는 자

축하하는 자 ,축복받는 자

즐거워하는 자, 기뻐하는 자

맹세하는 자, 부르짖는 자

복종하는 자 ,충성하는 자

싸우는 자, 사랑하는 자

아, 천차만별의 얼굴로 출렁이는 나라.

 

 

 

 

 

 

조르주 쇠라의 '서커스(1891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인상주의 작가인 쇠라의 마지막 작품이다.

쇠라는 인상주의를 혁신하려는 방법으로 점묘화법을 사용했는데,

그것은 화폭에 순색의 점을 계속 찍어나가는 기법이다.

그의 다른 작품에서는 수평과 수직의 정적인 구도였는데,

이 작품에서는 원과 타원 나선 등 곡선의 형태를 많이 보이고 있다.

쇠라는 이 작품을 출품한 전시회 기간에 병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방’(1889)

파리생활에 실증을 느낀 고흐는 1888년 남프랑스 아를로 이사를 한 후 자신이 사용하던 방을 그렸다.

1년 후 그는 두개의 그림을 더 그리는데, 이 작품은 세 번째로 그린 것으로

자신을 뒷바라지해 준 동생 테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고갱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고흐는 들뜬 마음에 방을 정리하면서 ‘고흐의 방’을 그렸는데,

이때 고흐는 정신병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들이 함께 지내는 동안 고흐는 고갱과 심한 논쟁을 벌이다가

자신의 귀를 자르는 발작으로까지 이어지고 이들은 결별하게 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고흐는 자유로운 표현을 선보였으며, 그의 예술은 불안한 삶에 대한 표현이었다.

이 그림에서의 극단적인 필치와 색채는 당시의 고흐의 심리상태가 반영된 것이다.

그는 4년간 650여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모두가 강렬함이 돋보이는 걸작들이었다.

1890년 7월 27일 반 고흐는 평소처럼 들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자신의 가슴에 권총을 쐈고

이틀후 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3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가셰 박사의 초상’

1890년 봄 동생 테오는 잦은 신경발작으로 고생하던 고흐에게 도움을 줄 사람으로

오베르 쉬르우아즈에 있는 폴 가셰라는 의사를 소개한다.

예술을 사랑하는 그 의사는 미술품 수집가이면서 아마추어 화가였다.

고흐는 처음에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그에 대한 생각이 점차 바귀었고,

이 초상화의 내용처럼 고흐는 그에 개하여 신뢰를 갖게되었다.

동생에게 쓴 편지에서도 가셰를 진정한 친구, 새로운 형제, 아버지 등으로 불렀다.

이 그림에서 표현한 것은 고흐가 고갱에게서 바랐지만 얻지 못한 완벽한 친구의 이미지였다.

 

 

 

 

 

빈센트 반 고흐의 ‘오베르 쉬르우아즈 성당’

정신병으로 고생하던 반 고흐는 동생 테오의 권유로 가셰 박사를 만나러 오베르 쉬르우아즈로 가서

1890년 5월 21일부터 7월 27일 그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그 짧은 기간 동안에 60점의 그림을 남겼는데,

그 중 18세기의 건물 쉬르우아즈 성당을 그린 것은 이 작품 하나 뿐이다.

이 그림에서도 고흐는 빽빽한 필치로 소용돌이치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자신의 직관에 따라 색채를 선택하고 배합했지만 언제나 놀랍도록 자연스럽고 완벽하다.

 

 

빈센트 반 고흐 '이탈리아 여인(The Italian Woman. 1887)'

고흐가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27세 때였다. 1886년 2월 하순 파리에 도착하자,

그는 그 자신의 것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접하게 된다.

그는 이때까지 인상파 미술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인상파 화가들과 고갱 등 동료들이 가르쳐 주자 매우 빠르게 이에 빠져들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1888)'

‘어느날 밤 나는 산책을 나갔지.’ 고흐는 동생에게 편지를 썼다.

‘깊고 푸른 하늘은, 원래의 짙은 코발트 색 보다 더 깊고 파란 구름들과,

우유빛 길처럼 밝은 구름들이 섞여 무뉘를 이루고 있었다.

별들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맑고 초록빛과 노랑, 하얀빛의

그리고 옅은 핑크 빛을 띄며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들)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1863)

1863년 낙선작 전시회에 출품되었던 작품으로 나체의 여성과 정장을 한 두 남자를 그린

이색적인 주제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작품이다.

마네는 자연광을 생동감 있게 살리기 위해 점심시간인 12시 45분부터 1시 30분 사이에 만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올림피아(1863)

풀밭위의 점심식사로 논란을 일으킨 마네는 또 하나의 인상깊은 작품을 내놓았는데,

그보다 더한 비난과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에도 모델이 된 여인은 풀밭위의 점심식사의 모델이었던 빅토린 메랑이었는데,

편안한 자세와 당당한 시선, 적나라한 나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나체로 누워 있는 올랭피아와 그녀에게 배달된 꽃다발을 들고 있는 흑인여성,

그리고 침대 모퉁이에 앉아 있는 고양이가 흑백의 강렬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같이 밝고 어두운 색을 적절히 배치하고, 색채를 배합하는 그의 세련미가 돋보인다.

 

 

에두아르 마네의 'Berthe Morisot with Bunch of Violets(1872)'

 

 

에두아르 마네의 발코니(1869)

이 작품에 등장하는 네사람은 모두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고 표정도 다르다.

꽃장식을 한 머리에 양산을 들고 있는 여인이 마네의 부인이고,

그 옆은 부인의 친구이며 화가인 베르뜨 모리조,

남자는 화가인 기르메이며 어둠속에 서있는 소년은 아들이다.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가 있듯이, 오르세가 자랑하는 유명한 밀레의 그림 두점도 있다.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

밀레가 바르비종에 살면서 농민들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만종'과 더불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추수가 끝난 들판에서 얼마 안되는 이삭을(그것도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줍고 있는

농촌의 세 여인의 소박한 삶을 잘 표현한 그림이다.

배경에는 추수를 마치고 마차위와 그 옆에 가득 쌓아 올린 곡식단과

여인들의 초라한 모습이 서로 대조를 이룬다.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 종’(1857~59)

19세기 프랑스 회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저녁 노을에 물든 들판에서

가난한 농부가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는 평화로운 농촌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밀레는 저녁 종이 울리자

문득 들판에서 저녁기도를 올리는 순박한 농부들을 생각하며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1916-1919)'

빛의 화가라 불리는 클로드 모네는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이다.

인상파 화가들은 자연을 하나의 커다란 색채로 보고 사물이 갖는 고유의 색채가 아닌,

빛에 따라 변하는색채, 눈에 보이는 색채를 표현하였다.

모네는 팔레트에서 색을 혼합하지 않고 캔버스 위에 필요한 색을 겹쳐 점찍듯 그리는 기법을 사용했다.

 

 

 

클로드 모네의 ‘개양귀비 꽃(1873)’

인상파라는 이름이 붙게된 모네의 초기 작품으로 1874년 제1회 인상파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이다.

붉은 양귀비 꽃이 만발해 있는 넓은 벌판을 한 모자가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모자는 모네의 부인 까미유(Camille)와 그의 여섯 살 짜리 아들 장(Jea)인데,

붉은 양귀비 꽃밭으로 산책나온 부인과 아들을 그린 것이다.

모네와 까미유는 1865년 화가와 모델이 인연이 되어 연인이 되었다.

그들은 결혼 후 행복하게 살았는데 1879년 까미유는 병으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클로드 모네의 소풍 The Picnic(1865)

 

 

 

 

 

 

 

폴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1891)'

1891년 4월 폴 고갱은 문명사회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것을 모색하기 위하여

원시문명을 간직한 타히티로 떠난다.

타히티의 여인들이라는 이 그림에서는 해변에 앉아 있는 두 여인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그렸는데, 고갱은 다양한 색상의 의복을 입은채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인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필치로 묘사했다.

 

 

 

고갱 Meal or 바나나(1891)

 

 

폴 고갱의 '황색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1889-90)'

그림을 그려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고,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가난과 무관심이었기 때문에

고갱은 자신이 살고 있던 사회를 등지고 원시문명을 간직한 타이티로 떠난다.

그는 이 그림에서 십자가를 메고 있는 그리스도와 고통받는 자신을 비유하고 있다.

 

 

 

 

 

 

 

오퀴스트 르누아르의 작품들

 

 

 

 

 

 

르누아르의 피아노 앞에 있는 소녀들

 

르누아르의 Dancing at the Moulin de la Galette, Montmartre(1876)

1877년 인상파 작품 전시회에 출품되었던 작품으로 몽마르뜨에 있는

‘믈랭 드 라 갈레뜨’ 댄스 정원의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야외 무도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활기차고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그린 초기 인상파의 걸작이다.

 

 

 

세잔느의 그림들

세잔느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화(1895-1900)'

세잔느의 말기 작품으로 그의 대표적인 정물화이다.

1890년대 후반에 그린 6점의 정물화 중 하나로 이 그림들에는 꽃병과 도자기 등 똑같은 악세서리가 등장한다.

의자 위에 냅킨을 깔고 과일 그릇과 과일들을 흩어진 듯 그려 넣었지만

가운데를 중심으로 사물의 배치가 잘 정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세잔느 작

 

세잔느 작

 

세잔느의 카드놀이하는 사람들(1890-5)

세잔느는 모두 5편의 카드놀이하는 사람들을 연작으로 그렸다.

이 작품도 그 중 하나로 테이블을 양편에 앉아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데,

포도주 병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구도를 이루고 있다.

 

 

세잔느의 자화상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를 대표하는 시칠리아 화가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만년 작품이다.

가시관을 쓰고기둥에 묶인채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모습.

눈물과 핏방울, 밧줄의 그림자와 돌출된 매듭과 같이 극사실주의적이고 클로즈업 기법과 더불어

위를 향한 옆얼굴이 강한 인상을 준다.

 

 

 

Dominique Ingres의 Spring - 도미니크 앵그르의 ‘샘(1820-56)’

19세기 프랑스 고전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앵그르의 만년작품으로,

여체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을 처음 그리기 시작한 곳은

1820년 앵그르가 40세이던 피렌체 였는데, 완성한 곳은 1856년 파리였다.

 

 

 

에드가 드가의 ‘무용수업(1874년)’

‘발레수업’ 등 무용을 내용으로 한 드가의 작품들 중 대표작인데,

그는 발레의 아름다운 동작을 많이 그렸다. 이 작품은 무용가의 스튜디오에서

무용수업을 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하고 있다.

 

 

 

에드가 드가( Edga Degas)의 카페에서(1875-76)

파리의 평범한 카페 한구석에 무표정한 여성과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다른 곳에 시선을 보내며 앉아 있다. 19세기 후반 유럽은 급격한 산업화로

가난한 사람들과 술주정뱅이 등 소외된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에두아르 마네의 ‘검은 모자를 쓴 여인(1880-1882)

1879년에서 1882년 사이 마네는 우아한 여인들의 초상화들을 계속 그려 낸다.

이 그림에서 마네는 흰색과 회색, 검정색이 조화를 이루며 커다란 검은색 모자를 쓴

아름다운 여인을 묘사하고 있다.

 

 

헨리 루소(Henri Rousseau) The Snake Chamber(1907)

 

 

Henri De Toulouse-Lautrec의 화장실에 있는 여인 또는 붉은 머리(1896)

 

 

오퀴스트 르누아르의 '도시의 무도회'

이 작품은 르누아르가 인상주의에 혁신을 원하며 고전주의로 가는 변환기에 그린 작품이다.

화면구성이나 주제는 인상주의적이나 선의 표현에서는 고전주의로 복귀하고 있다.

그림에 나오는 여인은 당시 미술계에서 유명한 모델이었던 쉬잔 발라동으로

그녀는 많은 화가들의 모델이 되었다가 후에 화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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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와르의 피아노를 치는 소녀들(1892)

 

오르세 미술관에는 그림 뿐만 아니라 많은 조각작품들도 진열되어 있다.

 

 

 

 

오르세 미술관의 조각작품들

파리의 로댕 박물관에서 본 '지옥문'이 이곳에도 있는데, 복사본이라 한다.

 

 

 

 

 

 

앙리 루소의 1894년작 '전쟁'(La Guerre)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세관원이었던 루소가 본격적으로 전업화가로

작품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을 때의 작품으로

1894년 앙데팡당전에 출품됐다.

당시 프랑스-프로이센 전쟁과 파리 코뮌 등 정치적 혼란 상황을

'전쟁'이라는 모티브로 표현한 작품이다.

 

앙리 루소, 전쟁(La Guerre.1894), 캔버스에 유채, 114x195cm 

 

폴 세잔,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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