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廢지폐의 무한한 변신
2016년 08월 13일 16시 05분  조회:4981  추천:0  작성자: 죽림

작년 3조원어치 재활용
韓銀, 소각비용 만만치 않아 재활용업체에 공짜로 넘겨

자동차 바닥 마감재 콘크리트 보강재 등 활용

車 한대에 부착된 방진패드 액면가 400만원 폐지폐 사용
 

당신의 승용차 바닥에는 지폐 수백만원이 깔려 있을 수 있다. 일부 골프장이나 공원 잔디밭에 수백억원어치 지폐가 흙과 뒤섞여 있기도 한다. 어떤 건물은 아예 콘크리트 벽에 지폐를 채워 넣었다. 모두 폐(廢)지폐다. 매년 수백t의 폐지폐가 재활용 업체를 거쳐 차 바닥 마감재나 잔디 성장 촉진제, 콘크리트 보강재 등으로 쓰이고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지폐가 잘게 잘린 뒤 원통 모양으로 압착된 모습(왼쪽)과 이를 사용해 만든 자동차 방진 패드. / 김지호 기자·장련성 객원기자
한국은행이 재활용 업체에 넘기는 폐지폐 분량이 크게 늘면서 그 재활용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0년 재활용된 폐지폐는 총 415t에 액면가 1조3900억원이었으나 작년 총 560t, 3조3400억원어치로 크게 늘었다. 중량에 비해 액면가가 크게 는 것은 2007년과 2009년 각각 집중 발권한 1만원권과 5만원권 지폐가 수명을 다해 폐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에 있는 A 재활용업체는 폐지폐로 자동차 바닥에 깔리는 방진(防振)·방음(防音) 패드를 만든다. 지폐를 갈아 아스팔트와 혼합해 압착한 뒤 자동차 좌석과 트렁크 바닥 규격에 맞는 패드로 만들면 자동차 공장에서 차 프레임에 붙이게 된다. 섬유질인 지폐가 푸석푸석한 아스팔트 입자 사이를 접착제처럼 연결해 줘 패드가 쉽게 부스러지는 걸 방지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차 한 대에 보통 패드 5㎏이 들어가는데, 이 중 5%인 250g 정도가 폐지폐로 이뤄져 있다. 1000원·5000원·1만원·5만원권 지폐 4종이 골고루 섞였다고 치면 액면가로 약 412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 패드의 실제 가격은 차 한 대당 1000원이다. 이 업체가 만든 패드는 현대·기아·쌍용 등 자동차 공장에서 연간 1800만 대의 자동차 바닥에 부착된다.

울산에 있는 B 업체는 연간 200t의 폐지폐를 받아 잔디 성장을 돕는 보조재와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보강재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잘게 잘린 폐지폐를 고운 흙처럼 분쇄해 조경업체에 파는데, 조경업체들은 이 지폐 가루를 잔디 씨앗, 비료, 물과 함께 섞어 골프장이나 공원 땅에 뿌린다. 지폐의 섬유질이 수분을 보존하고 강한 햇볕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해 줘 발아를 촉진한다고 한다. 이후엔 거름이 돼 잔디 성장을 돕는다.

2010년까지 폐지폐를 공급받았던 경기 안성의 C 업체는 지폐 분말과 플라스틱을 섞어 연간 수만장의 건물 바닥재를 만들었다. 가로·세로 각각 50㎝인 이 합성 바닥재 한 장엔 지폐만 5㎏이 함유돼 있었다. C 업체 측은 "섬유질인 지폐를 섞으면 플라스틱 강도가 보다 세지는 효과가 있다"며 "서 울 금융감독원 건물을 비롯해 전국 수백 곳 공공·상업 건물에 수십~수백 장의 바닥재를 깔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폐지폐를 잘게 잘라 소각하거나 화학공장에서 용해시켰으나 이 비용이 만만치 않자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넘기기 시작했다. 박종남 한국은행 발권기획팀 과장은 "폐지폐를 언제부터 재활용 업체에 넘겼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
[ 2016년 08월 02일 11시 39분 ]

 

 

8월 1일 장가계 제3 유리잔도(玻璃栈道)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57 영화 "동주"에서 나오는 노래 2016-02-27 0 5408
356 영화 <<귀향>> 보다... 2016-02-26 0 6917
355 "동주"에서 나오는 두 녀자의 대사와 동주의 시 2016-02-23 0 6875
354 "동주" 에서 삭제된 영상 보고싶다... 2016-02-23 0 4803
353 윤동주와 그를 빛내게 해준 <<흰 그림자>>들 2016-02-23 0 5721
352 두번 다시 본 영화 "동주" 2016-02-23 0 4960
351 <<368>>,ㅡ 그는 누구인가... 2016-02-21 0 4745
350 큰 어른이 그립다... 2016-02-21 0 4652
349 어제, 영화 "동주" 보다... 2016-02-21 0 4375
348 말은 사라지지만 글자는 영원히 남는다... 2016-02-20 0 4316
347 <<475>>는 바닷물 주사로 생체실험 당하다... 2016-02-19 0 5531
346 기억해야 할 죽음을 위하여 2016-02-19 0 5806
345 바로 지금, 동주를 기억해야 하는 까닭은... 2016-02-19 0 4556
344 역시 잊지 말아야 할 청년문사 - 송몽규 2016-02-19 0 5542
343 윤동주 친구들... 2016-02-19 0 4342
342 영화 <동주>를 보면서 가슴을 정화하기 2016-02-19 0 4616
341 <동주>, 청춘은 언제나 아파왔다... 2016-02-19 0 5907
340 흑백 저비용 영화 <동주> 는 상업성 영화가 아니다... 2016-02-19 0 5228
339 <동주>를 찍기 위해, 동주 묘소 다녀오다... 2016-02-19 0 6600
338 동주에 다 담지 못한 장면;우리가 맞고 있는 주사가 뭡니까... 2016-02-18 0 4762
337 <동주>가 개봉 되다... 2016-02-18 0 4424
336 2월 16일, 오늘, 윤동주 옥사 70번째 기일... 2016-02-16 0 4824
335 빛나던 미완성의 청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별... 2016-02-16 0 7187
334 땡- <<우표학교>> - 윤동주 우표에 오르다 2016-02-16 0 6322
333 요즘 청춘들이 아무리 아프다 한들, 윤동주만 하겠나... 2016-02-16 0 4775
332 별을 노래한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 2016-02-16 0 5898
331 신화가 된 윤동주 2016-02-16 0 4603
330 땡땡!!- 국어시간; - 아이고 머리가 아찔... 2016-02-16 0 4299
329 땡!- 생활상식 93 2016-02-16 0 4707
328 진정한 친구가 그립다... 2016-02-15 0 5081
327 "등대'같은 친구 그립다... 2016-02-14 0 4542
326 땡~ 미술시간 - 색이미지 2016-02-14 0 5791
325 땡! 땡! 땡!- 축구는 서민 스포츠, 축구를 돌려 달라... 2016-02-12 0 4628
324 땡! 땡!- 생일축하의 노래의 어제와 오늘... 2016-02-11 0 4559
323 땡!- 1억파운드짜리 "피의 다이아몬드" 돌려달라!!! 2016-02-11 0 4698
322 영화로 배우는 윤동주 시인 2016-02-10 0 5351
321 영화 '동주'에 시 13편 흐르다... 2016-02-10 0 4711
320 영화 '동주' 이어,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예막... 2016-02-10 0 5334
319 영화 '동주'를 기다리며 2016-02-08 0 6149
318 전라도 사투리모음 2016-02-07 1 7287
‹처음  이전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