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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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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탐욕이다...
2016년 10월 28일 22시 49분  조회:3702  추천:0  작성자: 죽림

 

 

1

생선 가게 좌판에 놓인

도미 잇몸이
시려 보인다


하이쿠는 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삶의 진솔한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세속의 때가 쩔어서 진솔한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

하이쿠를 처음 대하다 보면 이런 웃기는 글이 무엇이 유명한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하이쿠의 뜻을 조금식 이해를 하다보면 한 줄도 않되는 글에서

우주의 신비를 느낄 때 또다시 놀란다고 합니다.

바쇼는 추운 겨울 생선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좌판에 놓인 도미를 바라본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생선 가게 좌판에 놓인 도미 잇몸이 시려보인다.

우리도 생선 가게 앞을 지나 가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그러나 바쇼같은 생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리고 순간 자신의 잇몸이 시리다.

생선 가게 좌판에 놓인 그 도미는 자신이고 동료 인간들이다. 

이 시를 통하여 바쇼의 인간적인 내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하이쿠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 속에 빠져들어가게 된다

미국학교에서 까지 하이쿠 시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칠현녀의 법문 공부하였지요. 참으로 어려운 화두입니다.
칠현녀가 꼭 구경을 하려 시다림을 지나다가 송장을 보고
이 시체는 여기 있는데 시체의 주인은 어느 곳으로 향하여 갔을까?

 바쇼는 참으로 대단하지요? 

 

* 보잘 것 없는 들 국화에서 우주의 신비를 느끼고, 도미의 잇몸에서 우주와 나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법문을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 다 함께 힘을 내어 정진합시다

(삼산법사님)

 

 

 

2

강물에 떠내려가는 
나무가지 위에서
아직도 벌레가 노래를 하네
.


물이 불어 쏜살같이 흘르가는 가을강 한복판 잎사귀 몇개를 매단 나뭇가지 하나가

떠내려가고 있다. 무 가지는 머지 않아 급류에 휘말려 물 속에 잠기거나 뒤집힐 것이다

그런데 그 나뭇가지 위에서 풀벌레 한 마라가 그런 사정도 모른채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하이쿠의 시인들은 이러한 정황을 자주 묘사한다.

생의 유한함 어쩔 수 없는 허무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을 누구보다도 예민하게 포착하고 있다. 

 

 

* 안수정등에 등나무 덩쿨에 매달려 꿀방울을 받아 먹는 가련한 우리들의 모습과

강물에 떠나려가는 나무가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벌레의 신세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이해하고 실천하고 증득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삼산법사님)

 

3

가을 깊은데

옆방은

무엇 하는 사람인가? 

 

읽고 읽지않으면 참 뜻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동심으로 돌아가면

이해한다는 것이 망상입니다.   산업화에 따른 이기적인 삶이 극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은둔과 적막의 계절에 오히려 이웃에 대한 관심의 문이 열리는 우렁찬 희망의 소리입니다.

하이쿠 시가 쉬우면서 이해를 하기 몹시 어려운것은 그들 모두가 탐진치 삼독을 멸한 경지의

내용들입니다(삼산법사님)

 

 

4

얼마나 운이 좋은가 
올해에도 모기에게 물리다니! - 이싸

 

 

5

허수아비 뱃속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이싸

 

 

6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한 줄의 시로 그들은 불가사의한 이 지상세생의 삶을 표현 하고자 했다.

때로 그들에게는 한줄도 너무 길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 번개처럼 우리들 생에 파고드는 침묵의 언어들!

 

 

7

오래된 연못

개구리!

풍덩!  

 

하이쿠는 혼탁한 우리를 맑고 깨끗한 공기를 불어넣는다

 -게리 스나이더(미국)

 

* 하이쿠는 하나의 신비. 단지 일상의 풀경을 묘사하는 것으로 사물의 본질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하아쿠는 매 순간 어디에나 존재한다.

깨달음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생활이 깨달음 아닌 것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들은 욕심때문에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일본의 하이쿠 시 작자 나름데로 불가사의한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 줄도 너무 길다는 하이쿠 시에서 인생의 멋을 느끼는 게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얏 신난다 풍덩 소리에서 설명이 끊어진 자리, 마음자리 본질의 자리,

웃기는 소리에서 선시를 바라보고, 연못의 흙탕물을 보고, 

마음으로 생활을 하신다면 누가 깨닫지 못한다고 하겠습니까?

불교의 깨달음은 직관입니다. 직관은 수동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합시다.

지금 그냥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부처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너가 부처다고 하지요

그냥 믿으면 됩니다  수동성을 이해를 하면 언제 어떻게 부처의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삼산법사님)

 

 

 




독일 생태시인 위르겐 베커의 시를 보자.

 

자연

 위르겐 베커

 

집근처에

온통 베어내고, 파헤쳐진 곳, 자갈더미들은

내게 전혀 새롭지 않은 것--망가진 자연을

일깨워준다.

그러나 덤불이 있는 한 나는

그걸 기꺼이 잊어버린다.

 

문명인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겉모습만 보는 것은 직무유기다. 포천도 벗어나지 않는다. 골프장건설을 위해 부수고 있다. 포천경제를 살리기 위해 염색공장을 들여왔다. 군수, 시장님들은 낙후된 포천의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포천의 물, 생수는 병들어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생태시의 초기 인식들이 그렇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들이 조금씩 망가지고 있다.

 

다음 시를 보자.

 

 무제

    마이발트

 

어느 토요일 오후에

그들이 라인강변에 누워 있었을 때

비씨는

자기 나라의 자연을 새삼 느끼고는

푸른 하늘과

유혹하듯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았네

그리고 강가에 서 있는 팻말도 함께:

주의! 생명에 위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한탄강, 한강이든 그안에 안보이는 위험이 있다.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는데 생명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자연을 즐기고 보존하려면 겉모습만 보고 노래할 것이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외환에 주목해야 한다.

시인들은 조금 더 달라야 한다. 겉에 보이는 현상만 보면 안된다.

리얼리티를 봐야 한다. 실재라는 뜻이 리얼리티는 우리말처럼 쓰고 있다.

현상만 가지고 노래해서는 안된다.

시인들이나 작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금만 색다른, 슬픈, 기쁜, 감격적 모습을 보면 쉽게 흥분하고 감동해서 노래하는 것이 시인이다.

겉모습만 봐서는 안된다. 날카로운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시인들이 매우 공격적이고 비판적일 때가 있다. 헤헤거리고 녹아내리는 감상주의자가 실재를 보고 분노할 수 있는 대응할 수 있는 용기와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생태주의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이 문명이다.

자연과 가장 배척관계에 있는 것이 문명(기술,산업)이다.

우리는 이런 문명, 기술, 산업은 불과 18~20세기(200~300년)의 역사에 불과하다.

200~300년간의 과학, 문명사회 토대를 마련하고 진보라는 비젼을 주고 있다.

진보에 대해 낙관적이다.

독일이나 유럽이 회의를 갖게 된 것은 지상의 낙원을 건설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 그러나 세계 1차, 2차 대전때 대량학살무기를 제작하게 되었다는데서 회의를 느끼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획기적 정책은 핵무기 군축이다. 현재의 핵무기만 가지고도 이 인류를 수백번 죽이고도 남는다.

이 위기를 시인들이 먼저 느끼는 것이다.

 

라이카

귄터 쿠네르트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쇠로 만든

공 안에서

죽은 개 한마리가 날마다

우리의 지구 주위를 돈다.

경고로서,

우리가 가진 가장 위성인

지구가

 

가장 좋은 쇠로 만든 공은 인공위성을 말한다. 생체실험을 하기 위해 개를 쏘아 올렸다. 그 위성은 계속 돌고 있다. 이 우주 태양계에 지구가 돌고 있다.

우리가 알수 없는 때에 핵이 전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위기가 다가 온다

이건 공갈이 아니다. 진짜다. 시인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매우 냉철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뉴욕에 있으면서 깜짝 놀란 일이 있다. 교포들과 세미나와 토론을 하는 시간에 알게 된 교포들의 안이한 생각, 까짓것 북한을 때려버리자! 그러면 북한은 가만 있겠는가?

천안함 희생자로 인해 온 국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서울 한복판에 핵이 하나 떨어졌다고 생각하자.

생태시인들이 발상하는 근접거리에 있다고 생각하기 바란디ㅏ.

우리나라 환경파괴의 문제중 4대강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자갈, 모래, 조약돌, 시냇물 등 자연을 즐기고 살아왔다.

새만금건설사업도 백보일보 반대했으나 개발되고 말았다.

제가 이 뻘에서 자랐다. 조개, 백합을 주우면서 자랐다. 이제 사라졌다.

아마존강 숲이 인류에게 산소를 공급하듯이 뻘이 육지에서 만들어낸 오염원을 그 안에서 용해시켜서 새롭게 만든다.

뻘은 정말 중요한 정화장치다. 서해안에서 세계적으로 훌륭한 지켜야할 유산인 새만금을 막아버렸다.

그것이 전라북도 경제에 부푼꿈이라고는 하지만 100~200년의 큰 미래를 봐서는 생명의 보고가 아닐 수 없다. 걱정이다.

우리나라는 문명국가, 올림픽 5위, 경제력 10위를 자랑하고 있지만 생태문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낮다.

국민의 토론을 거쳐 자연과 문명의 균형잡힌 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인류학에서는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황금가지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황금가지는 전 세계 모든 부족들의 삶의 가치를 그리고 있다.

문학적 필요한 부분, 단오, 하지 등이 오면 젊은 남녀들이 숲으로 들어갔다.

꿈과 노래를 부르면서 시도 짓고 사랑도 나누고 나오면서는 숲의 가지를 잘라서 온다. 그 가지를 동네 어귀에 세우고 자기 집앞에 세운다.

왜? 숲의 녹음을 생명력으로 본 것이다. 그 생명을 가져와서 마을 공동체를 보존하고 싶은 것이다. 자기집안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한다.

숲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생명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인간은 이 생명력에 대비해서 죽음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비극과 희극의 차이다. 우리는 죽지 않으면 안되낟. 필멸하는 존재다.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정신적, 영적, 종교적으로 믿고 예술을 창조한다.

그린월드는 희극적 비젼이다. 희망을 주는 비젼이다.

강과 바다는 생명이다. 물이 없으면 안된다.

기독교에서는 강의 의미는 부활이다. 강은 죽어더라도 그 속에서 재생의 힘을 가지고 있다. 엄청난 의미다.

우리의 생명을 주는 존재들을 우리 손으로 망가 뜨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아이러니컬하다.

그것이 겉으로 보이지 않을 따름이다. 이윤추구, 회사의 영리를 위해서 말이다.

불량식품을 만드는 것은 엄격하게 단속하지 있지만 강에다 오염물질을 버리는 것은 전 인류에게 독을 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생명이 위협당하고 있다.

다음 시를 보자.

 

무제

하인츠 쉬네바이스

 

그녀가

씻지 않은

하나를

먹었다

그녀의

배가 

부풀어 올랐고

그녀의

팔이

퉁퉁 부었고

그녀의

다리가

부어올랐다

그리고

피부 세포들이

박편처럼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오염된 물과 땅에서 자란 농약을 잔뜩뿌린 과일 하나로 생명이 죽어가고 있다.

돈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의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이게 현시이다.

 다음 시를 보자.

 

사막의 아들

죠르그 힐셔

 

내 기쁨을 어찌 제어할 수 있으랴

저기 언덕들 뒤의

가장 아름다운 사막에서 살게 될지니

그곳에는 콘크리트 사막 아스팔트 사막

독극물 사막 기름 사막 핵 사막

그리고 쓰레기 사막이 있으니

이들 사막에서 살게 될 일이 얼마나 기쁘랴

 

독설, 역설이 가득한 시다. 기뻐서 하는 이야기인가? 통곡하고 싶다. 자본주의의 잇점,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긴 생명을 위해서 대대손손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자본가들은 그 생각을 안하고 돈을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조작하느냐? 그것이 문제다. 진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는가?

요새 벽걸리 텔레비젼, 김치냉장고 등을 구입하면서 행복을 느낀다.

나는 진보했다. 그렇게 믿는다. 다른 진보는?

 

다음시를 보자.

 

소비테러

루드비히 펠스

 

내 생각으로는

나중이 아니라 오히려 일찌감치

사람들이 우리에게 슈퍼마켓을

종교로 제정해 줄 것이다.

눈에 띄지 않고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무기의 기능을 설명해 줄 것이다

총구를 우리에게 겨누어

물건을 사도록 만들 것이다

이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총구가 이미 불을 뿜었다.

우리가 날마다

새옷으로 갈아입고

적어도 여섯 개의 메뉴를 먹어 치우고

오로지 진열품에만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할 것이다.

우리의 눈은

진열장을 보며 무조건 빛나야 하고

생생한 관심을 표명해야 한다.

날씨가 아무리 나빠도

사람들은 우리가 돌아다니며

산더미처럼 쌓인 상품을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말고 보도록 명령할 것이다.

그리고 판매원들은 백병전 훈련을 받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내가 이 물질문명의 주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갖추었으니 진보한 것이라고 착갇각을 많이 한다.

어떤 의미일까요?

많이 생산하면 팔아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소비자를 위해 팔아야 한다. 소비의 텀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사용하고 있던 것은 버린다. 쓰레기가 지구를 덮고 있다. 오염이다. 지구환경을 파괴한다. 우리의 생명의 안식처가 점점 줄어들어 비극을 맞이할 것이다.

하루종일 물건사고 이것이 병이다. 아주 무서운 병이다. 물건을 막 사서 쌓아 둔다. 정신병이다. 사도록 유혹한다. 누가 조장하느냐? 물질문명이 조작한다.

우리는 물질문명의 주체가 아니라 객체다. 빨리 오염시켜서 망가지게 한다.

이런 컨셉의 생태시를 써오라? 좋은 작품은 상을 주겠다. 제 시집을 상품으로 드리겠다.

 

다음시를 보자.

 

새로운 자족을 위하여

위르겐 테오발디

 

오랫동안 나는 내 옷들과 살아왔다!

바지는 4년이나 되었는데

주머니며, 허리띠, 엉덩이 판 같은

좋은 바지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여전히 다 지니고 있다.

바지는 부드러운 천으로 내 가냘픈 무릎을

그대의 손에 매력 있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 외투은

몇 년 전에 베네수엘라로 간 디터의 것이다.

가을이면 나는 그것을 옷장에서 꺼내 입으며

더운 나라에 있을 디터를 생각한다.

그러니 무엇 때문에 내가 이 외투와

헤어져야 하는가?

 

몇 년 전부터 밤마다 내 침대 앞에

놓아두는 내 신발

그것이 아직 보지 못한  게 무엇인가!

얼마나 많은 발걸음을 이들은

나와 같이 했던가. 내가 그것들을 신고

길을 걷고 매 걸음마다 밟아줄 때마다!

 

내 옷들이여 영원하라!

이 옷들 없이 내가 지낸다면

추위와의 싸움에서 나는 지고 말리라.

그러나 이 낡은 옷을 입고 나는 이렇듯

따스히 살며 새로운 시들을 쓴다.

 

너무나 평범한 시같지만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관점인 소비에 의해 망가져 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고마운 시라고 생각한다.

자원의 재활용- 물려받기 하는 것이다. (디터의외투) 우정을 생각한다.(휴머니티다) 물질과 우정이 함께 한다.

매년마다 새로운 브랜드로 바꾸어야 하는가? 

오랫동안 함께 해 온 물건에 대한 정을 느낀다. 엣날에 우리 어머니들은 버릴려고 하면 못버리게 한다. 집안에 온갖 것이 다 쌓인다. 매우 인간적이다. 옷이 나의 수단과 도구가 아니다. 나와 옷, 나와 신발, 나의 정체성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잘 아껴서 입자. 소비를 최소화 하자.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우리가 되지말고 우리가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생태시인들의 각성이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인이라는 것은 결국 사회,국가, 인류, 내 이웃에 대한 관심을 함께 해야 한다는 공동체의식이 있어야 한다.

인류는 물질문명의 전성기(200~300년)를 맞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별개의 건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이라는것은 우리의 이윤추구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왔다.

문인이 가져야할 의식은 명쾌해야 한다. 흐리멍텅한 것은 아니다. 좀더 발전된 작품을 쓰기 위해 여러분 나름대로 가치가 있어야 한다.

물질문명이 몰아가는 방향과 반대로 가보자! 우리조상들이 해왔던 것 재발견하고 다시 따라가 보자!

자연전체속에 인류는 하낟. 소, 말 ,벌레도 있다.

유기체적 관계다. 이빨에 염증이 생겨도 아무것도 못한다. 귓속에 염증에 생겨도 아무것도 못한다. 암세포가 장에 문제를 만들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바벨탑, 마천루를 쌓아온 인간들에게 칠레, 아이티의 지진으로 인한 재앙을 본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이번에 천암함의 문제인식도 복잡하다. 복수하자! 어떻게 하지? 북한은 핵을 가지고 있다. 해법이 쉽지 않다.

유기체적 인식을 해야 한다. 관념적으로 하지말고 거기에서 문제의식이 생겼을 때 시로 써 보자! 관주도의 문제가 아니고 인식을 깊숙히 해서 문명에 대한 반의(?) 낙관적인 미래를 줄 수 있는 것인가?

반 생명적인 것은 없나 물어볼 필요가 있다.

포천에서 20년가까이 살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 자연경관을 사랑하고 있다.

김창호씨와도 포천의제21의 활동에 대해 신랄하게 이야기한다. 회의만 하고 대충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포천의 생태는 안전한가? 생각해 봐야 한다.

새,물고기, 지구, 숲, 모두가 이미 인간의 노획물이 되어 버렸다. 인간은 단지 자신이 필요로 있는 것만 돌보고 시장 가치로 환산하고 사육하고 도살하고 거르고 증류한다. 그리고 동물원에는 마지막 야생동물을 전시해 놓는다.

우리가 워낭소리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것은 인간과 소의 진한 우정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우리조상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소가 꼭 내 밭과 논을 갈아주기 때문에 그런것은 아니다.

애완견도 죽으면 눈물을 흘리고 묻어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랑이나 휴머니티를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은 사막이다.

인간은 돈만 되면 되는 것이다. 잘못된 것이다.

시인은 문인은 그게 아니다. 사랑을 느끼고 나와 유기체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다.

먹이사슬, 생태계가 깨진다는 것이다. 그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단계적으로 결국은 우리도 위험에 처한다는 확장된 인식을 가져야 한다.

다음시간에 기대하겠다.

 

결국은 생태주의자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큰 원인이 무엇인가? 바로 탐욕이다.

소비하는 것이 문제다. 구조들이 우리들의 탐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탐욕을 절제하자!

어려운 이야기도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문제를 제기하고 공감대를 이루어야 한다.

환경은 권력자의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것이다.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신중을 기하고 좀더 좋은 대안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시민사회로 나아가는 의식의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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