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프랑스 시인 - 아폴리네르
2017년 05월 24일 23시 38분  조회:5065  추천:0  작성자: 죽림
 
출생 1880. 8. 26
사망 1918. 11. 9,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시인. 20세기초에 프랑스 문단과 예술계에서 번창한 모든 아방가르드 운동에 참가하고 시를 새로운 분야로 안내한 뒤, 짧은 생애를 마쳤다.

 

폴란드 망명자인 어머니와 이탈리아 장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의 혈통을 비밀에 붙였다.

비교적 자유롭게 자란 그는 20세 때 파리로 가서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겼다. 1901년 독일에서 보낸 몇 개월은 그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이때의 경험은 자신의 시적 재능을 깨닫는 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라인 지방의 매력은 언제나 그의 추억에 남아 있었고, 이 지방의 숲과 전설에 깃든 아름다움은 나중에 그의 시에서 되살아났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국 아가씨인 애니 플레이든을 사랑하게 된 사건이었다.

그는 런던까지 이 여인을 따라갔지만, 끝내 사랑을 얻지 못했다. 이 낭만적인 실연에서 영감을 얻어 유명한 시 〈사랑받지 못한 애인의 노래 Chanson du malaimé〉를 썼다. 파리로 돌아온 뒤, 아폴리네르는 문필가들이 자주 드나드는 카페의 단골 손님이자 작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또한 나중에 유명해진 몇몇 젊은 화가들, 즉 모리스 드 블라맹크, 앙드레 드랭, 라울 뒤피, 파블로 피카소 등과 친구가 되었다.

그는 앙리 루소의 그림과 아프리카 조각을 동시대인에게 소개했으며, 피카소와 함께 그림만이 아니라 문학에서도 입체파 미학의 근본 원리를 밝히려고 애썼다. 그는 1913년에 〈입체파 화가들 Peintures cubistes〉을 발표했다.

그의 처녀작 〈타락한 마술사 L'Enchanteur pourrissant〉(1909)는 마술사 메를랭과 요정 비비안이 나누는 이상야릇한 대화를 시적 산문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듬해 그는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생기 넘치는 단편집을 〈이교 창시자 회사 L'Hérésiarque et Cie〉(1910)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어서 격식을 차린 4행련구로 씌어진 〈동물지 Le Bestiaire〉(1911)가 나왔다. 그러나 그의 대표작은 〈알코올 Alcools〉(1913, 영어판 1964)이다.

이 시집에서 그는 자신의 모든 경험을 상상 속에서 다시 체험하면서 때로는 12음절 보격을 가진 정상적인 연으로, 때로는 짧은 무운 시행으로 그 경험을 표현했고, 구두점은 전혀 찍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아폴리네르는 입대하여(1914) 보병 소위가 되었고, 1916년에 머리를 다쳤다. 제대한 그는 파리로 돌아와 상징주의적 소설인 〈살해된 시인 Le Poète assassiné〉(1916)을 발표했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 3번째 시집 〈칼리그람 Calligrammes〉(1918)을 발표했다.

이 시집을 지배하는 것은 전쟁의 이미지와 새로운 연애에 대한 그의 집착이다. 전쟁터에서 입은 상처로 쇠약해진 그는 유행성 독감에 걸려 죽었다.

희곡 〈티레시아스의 유방 Les Mamelles de Tirésias〉은 그가 죽기 전해에 상연되었다(1917). 그는 이 희곡을 초현실주의 작품이라고 불렀는데, 초현실주의라는 용어가 쓰인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프랑수아 풀랭크는 이 경희곡을 희가극으로 각색했다(초연 1947). 아폴리네르는 시에서 대담하고 무모한 기법을 실험했다.

그의 〈칼리그람〉은 독창적인 활자 배열 덕분에 시이면서 동시에 도안이다. 좀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아폴리네르는 언어의 색다른 조합으로 놀라움이나 경악의 효과를 내고자 했고, 이 때문에 그를 초현실주의의 선구자라고 부를 수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23 조숙한 동성련애자 천재 시인 - 랭보 2017-12-27 0 7829
2122 빈민굴 하숙방에서 쓸쓸하게 운명한 "시의 왕" - 폴 베를렌느 2017-12-26 0 4266
2121 영국 시인 - 월터 드 라 메어 2017-12-21 1 3935
2120 재래식 서정시의 혁신파 시인 - 정현종 2017-12-14 0 5847
2119 100세 할머니 일본 시인 - 시바타 도요 2017-12-12 0 4455
2118 어학교사, 번역가, 유대계 시인 - 파울 첼란 2017-11-19 0 5410
2117 [타삼지석] - "세계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는 발신지"... 2017-10-28 0 3610
2116 시창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시를 쓰겠다는 의지이다... 2017-08-28 2 3598
2115 문단에 숱한 화제를 뿌린 "괴짜 문인들"- "감방" 2017-08-22 0 3558
2114 윤동주는 내성적으로 유한 사람이지만 내면은 강한 사람... 2017-06-09 0 3596
2113 터키 리론가 작가 - 에크렘 2017-05-31 0 4028
2112 터키 혁명가 시인 - 나짐 히크메트 2017-05-31 1 4061
2111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 말라르메 2017-05-24 0 6660
2110 프랑스 시인 - 로트레아몽 2017-05-24 0 5271
2109 프랑스 시인 - 아폴리네르 2017-05-24 0 5065
2108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2017-05-24 0 9179
2107 아르헨티나 시인, 20세기 중남미문학 대표자 - 보르헤스 2017-05-13 0 5031
2106 시인 윤동주 "생체실험"의 진실은?... 2017-05-08 0 5684
2105 스웨덴 국민시인 - 토마스 트란스 트뢰메르 2017-05-07 0 5113
2104 모택동 시가 심원춘. 눈 2017-05-07 0 3822
2103 꾸청, 모자, 시, 자살, 그리고 인생... 2017-05-07 0 4463
2102 중국 현대시인 - 고성(꾸청) 2017-05-07 0 4406
2101 리백, 술, 낚시, 시, 그리고 인생... 2017-05-07 0 4114
2100 중국 현대시인 - 여광중 2017-05-07 0 5067
2099 중국 현대시인 - 변지림 2017-05-07 0 4597
2098 중국 현대시인 - 대망서 2017-05-07 0 4029
2097 중국 현대시인 - 서지마 2017-05-07 0 3447
2096 중국 현대시인 - 문일다 2017-05-07 0 4751
2095 중국 명나라 시인 - 당인 2017-05-06 0 4347
2094 러시아 국민시인 - 푸슈킨 2017-05-05 0 4446
2093 미국 시인 - 로웰 2017-05-01 0 4364
2092 미국 시인 - 프로스트 2017-05-01 0 4138
2091 미국 시인 - 윌리엄스 2017-05-01 0 4984
2090 시법과 글쓰기 2017-05-01 0 3311
2089 미국 녀류시인 - 힐다 둘리틀 2017-05-01 1 4699
2088 영국 시인 - 크리스토퍼 말로 2017-05-01 0 4883
2087 아이랜드 시인 - 잉그럼 2017-05-01 0 4263
2086 프랑스 시인 - 장 드 라 퐁텐 2017-04-24 0 4991
2085 [고향문단소식]-화룡출신 "허씨 3형제" 유명작가로 등록되다... 2017-04-24 0 4031
2084 중국 북송 시인 - 황정견 2017-04-21 0 431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