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최초 채보 악보 "아리랑"
2016년 11월 15일 21시 48분  조회:3586  추천:0  작성자: 죽림
"한국인 최초 채보 아리랑 악보 발견"
경기신문  | 
         
  
             
20세기 초 국내 대표적인 양악 작곡가였던 이상준 선생이 직접 채보한 아리랑 악보가 발견됐다.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26일 "이상준 선생의 채보로 아리랑 등 총 30여곡의 민요, 잡가 등이 담긴 '조선속곡집(1914)' 원본을 최근 입수했다"며 "여기에 실린 아리랑 악보는 아마도 한국인이 채보한 것으로는 최초의 자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선속곡집은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한 경매에 출품된 것을 김 이사가 개인적으로 사들인 것. 총 75쪽 분량으로 '아리랑' '육자배기' '방아타령' 등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곡들 외에 '청개구리 타령' 등 쇠퇴한 민요들도 함께 실려 있다.
김 이사는 "가뜩이나 근대음악사 자료가 미흡한 실정에서 이 조선속곡집은 의미있는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가 된 '아리랑'의 원형을 추적해볼 수 있는 좋은 증거물"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시작되는 지금의 '아리랑'은 1926년 단성사에서 개봉된 나운규 감독의 영화「아리랑」의 주제가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나운규가 어린 시절 고향인 회령 지방에서 철도 인부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듣고 기억해뒀다가 훗날 영화 주제가로 재현시키면서 크게 유행, 오늘날까지 그 멜로디와 가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영화 주제가로 편곡돼 나오기 전, 즉 1920년대 이전의 '원조' 아리랑이 어떤 형태였을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학자들간 의견이 분분하다.
김 이사의 경우 십수년간 아리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1896년 미국인 선교사 H.B.헐버트가 채보한 최초의 아리랑 악보를 발견하게 됐고, 이를 토대로 당시 불렸던 아리랑의 원형을 복구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그는 "헐버트가 채보한 아리랑과 이상준의 아리랑이 깊은 유사성을 갖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이 두 악보 모두 당시 널리 퍼져 있던 아리랑의 원형을 기록하고 있는 자료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이를 기념, 최근에는 아리랑의 원형을 담은 음반「다시 찾은 아리랑」을 신나라레코드를 통해 발매하기도 했다.
이 음반에는 헐버트, 이상준의 악보를 토대로 연주한 '아리랑'을 비롯해 이후 1920-30년대를 거치면서 불려진 '아리랑' 총 17곡이 실려 있다.
음반 연주작업에는 연극배우이자 아리랑 소리꾼인 최은진, 실버아리랑악단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음반 발매와 함께 3.1절인 다음달 1일에는 기념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아리랑연합회와 신나라레코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의 외국인 묘지공원 내 헐버트 묘비 앞에서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직접 연주하는 무대다.
김 이사는 "아리랑을 처음으로 악보에 기록하고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쓴 헐버트를 기리기 위해 그의 묘비 앞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1919년 3.1 만세 운동 현장에서도 아리랑이 불리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77 일본에서 일본인의 손으로 윤동주 시비를 세우려 하다... 2017-03-11 0 4165
1076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에서 새 "조선말규범집"을 만들다... 2017-03-11 0 3493
1075 매사냥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다... 2017-03-10 0 3403
1074 매로 까마귀떼를 쫓다... 2017-03-10 0 3851
1073 매한테서 어원유래가 된 "시치미 떼다"?!... 2017-03-10 0 3590
1072 매나 독수리로 사냥하며 즐기는것도 "스포츠"라니?!... 2017-03-09 0 7536
1071 야생매 포획할 때 비둘기로 유인하다... 2017-03-09 0 5717
1070 중국 길림성 길림시에 "매사냥문화축제"가 없다?... 있다!... 2017-03-09 0 6458
1069 우리 연변에서도 전통 매사냥문화를 복원해야... 울 할배도 응사(鷹師)였었는데... 2017-03-09 0 3916
1068 [쉼터] - 곰팡이, 의사, 정치가 그리고 꿈... 2017-03-06 0 5656
1067 [쉼터] - 실수(곰팡이)로 인해 만들어진 약 - 페니실린 2017-03-06 0 7535
1066 [이런저런] - 세계에서 제일 비싼 비둘기 2017-03-06 0 3459
1065 [쉼터] - 곰팡이의 진실과 오해 2017-03-06 0 6798
10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연변에 "한옥마을"이 없다?... 있다!... 2017-03-04 0 3451
10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두 장애인 정말 위대한 사람!!! 2017-03-03 0 4217
1062 저항시인 윤동주도 축구선수였다... 2017-03-03 0 5430
1061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축구선수였다... 2017-03-03 0 5805
1060 [이런저런] - 축구선수 심판에게 총을 쏘다... 2017-03-03 0 4951
1059 [쉼터] - 축구판 심판 = 주심 + "제4부심" 2017-03-03 0 3777
10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의 나이 46억살?!... 2017-03-03 0 3622
1057 [쉼터] - 우리 고향에서도 "감자축제"를 열어보자... 2017-03-02 0 3790
1056 [록색평화주의者]우리 고향에도 "차 없는 마을"이 있었으면... 2017-03-02 0 3607
1055 [쉼터]-결혼식용 감자와 장례식용 감자가 따로 없다?...있다!... 2017-03-02 0 4494
1054 [쉼터] - 축구스타와 "사인"받기 2017-03-02 0 3452
10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야생동물 겨울나기가 잘 되기만을... 2017-03-01 0 4089
1052 [쉼터] - 봄꽃 꽃말 2017-02-28 0 5926
1051 죽림선생님, 안녕하심둥?... 2017-02-28 0 6282
1050 [쉼터] - 뒷간에서 "삼각함수의 법칙"을 발견하다... 2017-02-27 0 3220
1049 백두산호랑이 "드론" 사냥하다... 2017-02-24 0 3734
1048 [이것이 알고싶다] - "가짜 손"과 진짜 손?!... 2017-02-23 0 3286
1047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한국인"-호머 헐버트 2017-02-22 0 7690
1046 [이런저런] - 세상에?... 몇억조분에 일 정도일가???... 2017-02-22 0 4594
1045 [이것이 알고싶다] - 최초의 신문은?... 2017-02-22 0 4866
1044 한국인보다 한글을 더 사랑한 미국인이 없었다?... 있었다!... 2017-02-22 0 5312
1043 [자료] - 최초 "한글 띄여쓰기"를 한 사람은 외국인?... 2017-02-22 0 5708
1042 [자료] - 우리 말과 글의 력사를 알아보다... 2017-02-22 0 3151
1041 96년 만의 귀향길에 백두산호랑이와 "기생충"과 함께였더면... 2017-02-21 0 3461
1040 [이것이 알고싶다] - 목화는 인류의 보배 2017-02-18 0 5067
103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목화씨"가 호랑이를 먹어버리다... 2017-02-18 0 3880
1038 세계 유명인들의 墓碑名 2017-02-18 0 3646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