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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신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선택할 수는 없다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이다
-존 바에즈-
얼마 전 노벨상을 수상한 <밥딜런>의 기사를 살펴보다
우연히 "Joan Baez"라는 이름을 알게되고,
포크송세대는 아니지만 드라마 배경음악 등으로 익숙한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포크의 여왕, 노래하는 인권운동가로 불리어지는
그녀의 삶, 그리고 가치관에 대해 준비해보았습니다
1941년 1월 9일,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멕시코 출신의 아버지와 스코틀랜드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세 딸 가운데, 둘째로 태어난 바에즈는
물리학자임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제조를 반대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권과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남캘리포니아 <레드랜즈>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피부가 까만 멕시코계라는 이유로 이미 인종차별을 경험했던 그녀는
훗날, 이 모든 경험들이 그녀의 노래와 인생 전반에 걸친 뿌리가 되어주었다고 하는데요
먼저, 그녀의 러브스토리,부터 잠깐 살펴볼까요?
밥딜런과 스티브잡스(?)의 연인으로 유명한 그녀이기도 한데요
1961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할 무렵,
밥딜런을 처음 만나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당시, 무명작곡가에 불가했던 딜런에 비해 이미 유명한 가수였던 바에즈는
딜런을 자신의 무대에 게스트로 초대하고 그가 만든 노래를 부르는 등
밥딜런의 음악활동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들은 이후 <60년대의 아이콘>으로 함께 노래하며
인권 ,반전운동의 기수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1965년 가치관의 차이로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또한 그녀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한 분 더 계시는데요
바로, 비폭력운동의 지도자였던 <마틴루터킹>입니다
프로테스탄트였던 JOAN은 "퀘이커교모임"에서 그의 연설을 듣게되고
이후 그의 사상에 매료되어 비폭력주의 운동에 동참하게 되는데요
마틴루터킹목사의 이라는 연설로 유명한
1963년 워싱턴 평화 대행진에서
당시 20대초반에 불과했던 그녀는 35만명의 군중앞에서
<우리는 승리하리라 : We shall overcome>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더군요
이렇게 마틴목사로 부터 인생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자세를 배우게 된 존바에즈는
이후에도 국/내외 음악공연을 통해 반전운동을 이어가게 되는데요
60년대후반 베트남전쟁이 일어나자 반전운동과 징병거부운동을 시작했고
(이때. 징병거부운동지도자 데이빗 해리스를 만나 결혼하지만,
해리스의 수감으로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1972년에는 베트남 하노이를 직접 찾아가서
미국민들에게 베트남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등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비폭력운동을 이어갔습니다
Joan Baez는 이후에도 수십년동안 내전과 분쟁등으로 자유가 위협받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요
그런 그녀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그래미상 공로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틀란타와 산타나크루즈는 각각 8월2일, 8월 27일을 <존 바에즈의 날>로 지정하여
그녀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가수활동을 시작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던
1960년대 미국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였고
그러한 시기 그녀의 노래는 대중들에게 희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음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전쟁터에서도 생명의 편을 들지않는다면
그 모든 소리가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소용이 없겠지요"
올해초에는 그녀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콘서트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지금도 무대위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서 공연을 하며,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속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과연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요즘,
한 사람의 뮤지션으로 그녀가 평생을 걸어왔던 삶, 그리고 행동에 대해 알아가는 동안
나름 제게도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어떻게 살 것인가? _ 존 바에즈 Joan Baez|작성자 제이테조로103
사람들에게 밥 딜런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의 인물이 있다. 포크의 디바로 명성이 자자한 존 바에즈다. 포크 가수들의 일반적 성향대로, 1960년대 음악 활동의 절정기부터 인간성을 강조하는 각종 사회운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토속 정서를 다룬 공화국찬가(Battle Hymn of Republic), ‘글로리 글로리 할렐루야’를 후렴으로 부르는 이 노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가수다.
바에즈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딜런의 난해한 곡들을 다수 대중의 귀에 감미롭게 실어 나르는 최고의 운송수단이었다. 딜런 곡-바에즈 노래는 1960년대 포크의 상징이었다.
딜런과 함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바에즈가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한 축하 소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바에즈는 “노벨상 수상은 밥 딜런의 영원함을 알려주는 또 하나 단계”라며 “저항적이면서 세상을 등진 듯도 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이 예술가/작곡가야 말로 노벨 문학상이 찾아가야 할 인물”이라고 축하했다.
“그의 어휘에 대한 재능은 누구도 추월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에즈는 “내가 60년 동안 부른 그의 노래들이 가장 감동적이고 가치가 있는 이유는 이 노래들이 지닌 깊이, 우울함, 분노, 미스테리, 아름다움, 그리고 해학에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바에즈는 “이 노래를 부를 때 최고의 희열을 느꼈다. 이런 노래들은 다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딜런과 함께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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