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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어머니가 생전에 빌렸던 도서를 반납하면서 50센트의 연체금을 문 엘리자베스 섀퍼의 사연을 소개, 보도한적이 있다.
섀퍼는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진 어머니를 대신해 ‘침묵의 가치’라는 책을 반납하기 위해 최근 미국 뉴욕주의 해리슨 공공도서관를 찾았다가 낭패를 봤다.
도서관 사서가 막무가내로 50센트를 내라고 한 것. 섀퍼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제때에 반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사서는 무조건 “연체금이 50센트”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섀퍼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일주일에 책 두권을 빌려 읽을 정도로 도서관에 자주 들락거렸던 어머니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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