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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연변 초대 주장 주덕해를 그리며...
2017년 01월 08일 18시 05분  조회:3571  추천:0  작성자: 죽림
주덕해
  朱德海  
(1911~1972)
작성자: 조선족력사자료
원명은 오기섭. 길림성 룡정현사람(조선족).

1929년에 혁명에 참가하였고 1931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초기에 흑룡강 녕안,  밀산과 벌리 등지에서 당의 지하사업에 종사하였다.

1936년에 당의 파견을 받아 쏘련에 가서 모스크바동방대학을 다녔다.

1939년에 귀국하여 팔로군 359려에서 정치사업을 하였다.

1944년에 연안조선청년군정간부학교에서 총무과장으로 있었다. 광복후 동북에 와서 선후로 조선의용군 제3지대 정치위원. 송강군구 제8퇀 정치위원., 동북행정위원회 민족사무처 처장으로 사업하였다.

1949년 3월에 연변에 와서 중공연변지위 제1서기, 연변전원공서 전원으로 있었고 1949년 전국제1차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하였으며 1952년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된후 줄곧 중공연변조선족자치주위 제1서기, 자치주 주장 등 직무를 맡았었다. 그리고 또 중공길림성위 상무위원, 길림성 부성장으로 있었다. 제3기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이며 당의 제8차전국대표대회에서 중공중앙 후보위원으로 당선되였다.

“문화대혁명”기간 림표-강청반혁명집단의 박해를 받아 1972년 7월 3일에 무한에서 서거하였다.


출처:《력사사전》 (박문일 주편/연변인민출판사/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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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모아산 길을  “덕해로”로  개명했으면 


조글로포럼 론평원

 

연길시민정국에서는 연룡로에 새 이름을 지어주기로 하고 도로명 공개모집을 공시했다. 연룡로는 연길시 남단 철남시장부근 철도와 도로 교차점에서 시작하여 남으로 연변빈관, 중국조선족풍정원, 모아산에 이르는 구간을 말한다. 즉 연길에서 국가삼림공원인 모아산으로 오르는 길을 가리킨다.  

모아산에는 소나무, 느릅나무, 미루나무가 우거지고 꿩, 산토끼가 서식하고 있으며 울창한 숲속에는 각종 버섯이 자라고 있다. 모아산은 또 부르하통하와 해란강의 천연관람대이기도 하며 그 정상에서는 연길시와 룡정시,조양천진 시가지까지 조망할수 있다. 모아산 등산길은 연길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가와 레저의 명소이다. 모아산은 생태공간, 삼림공원, 휴가산지,록색레저,민속관광으로 이미 연길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되여 있다.  

이 모아산으로 가는 원 “연룡로”를 “덕해로(德海路)”라고 개명할 것을 건의한다.  

“덕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초대주장 주덕해(1911-1972)의 함자이다. 주덕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제반 기틀을 만들어 반석우에 세우고 조선족의 사회, 교육, 문화의 기반을 닦았으며 지난 20세기 50년대초 민둥산이었던 모아산에 식수운동을 벌린 민족지도자이다.  

연변주 초대주장이었던 그가 앞장서 모아산 식수조림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모아산은 오늘의 모습을 자랑할 수 없을 것이며 종합기능을 구비한 관광지로 부상될 수 없었을것이며 오늘날까지도 민둥산으로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아산은  원래는 민둥산이었다는 것, 현재의 울창함은 주덕해의 공로이며 은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니, 오늘날 모아산 울창한 삼림에서 청신한 록색공기를 마음껏 향수하고 즐기는 우리들로서 우물 판 이를 망각하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주덕해는 모아산 천지개벽 록화운동의 대표이고 리더이고 주역이었음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니  모아산을 허리띠처럼 감싸며 굽이 돈  원 “연룡로” 도로명을 그의 함자로 새롭게 명명하여 그의 뜻과 로고를 청사에 남기는 것은 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984년 당시 중공중앙 총서기 호요방의 지시에 따라 1986년  260만원을 투자하여 연길공원 서산 언덕에 20메터 높이의 주덕해기념비를 세웠다. 그러나 일반시민들이 평소에 찾아보기에는 지리위치상 일정한 제한이 따른다.  

“덕해로”로 명명되면 시민들이 주덕해와 가까와지고 그의 공적과 의미를 되새겨 보며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분발노력하게 될 것이다. “주덕해” 하면 조선족이 떠오르고 조선족하면 연변이 떠오르고 연변하면 민족단결,조화사회가 떠오르는 양성순환, “덕해로”는 연변조선족이라는 민족관광자원, 모아산이라는 삼림관광자원과 함께 연변조선족 인적관광자원으로 연길시 도시관광 브랜드로 승화될 것이다. 

또한 억울하게 루명을 쓰고 타계한 주덕해가 높이 모셔진 서산 기념비로부터  연변인민의 신변으로,마음속으로 다시 걸어내려와 하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덕해로”로 명명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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