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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전 세계 200여개 나라가 합심하여 모든 오염을 줄이기...
2017년 01월 27일 17시 37분  조회:3762  추천:0  작성자: 죽림

지구온난화 인류는 어디로 가는가?

 
김희수

 
 
지구온난화, 이제 우리는 피부로 이것을 실감하며 늘 입에 올리고있다. 여름은 너무 덥다. 겨울은 춥지 않아 겨울같지 않다. 스모그가 계속되고 불볕더위, 한파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된다. 이상기후가 몰고 온 한파를 제외하면 지금의 겨울은 엄동설한의 칼바람, 살을 에이는 강추위, 뼈속까지 얼어드는 맹추위, 꽁꽁 얼어붙은 강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과장된 느낌이 든다.
 
예전에 겨울이 오면 남자들은 모두 털모자를 꾹꾹 눌러 썼고 녀자들은 모두 두꺼운 머리수건을 꽁꽁 매고 다녔다. 그런데 지금은 털모자나 머리수건이 사라진지 오래다. 왕바신(王八鞋), 따투쎄(大头鞋)를 신어도 발이 꽁꽁 얼고 개털모자를 써도 귀가 시리던 겨울은 어디로 갔지?
 
지구온난화로 인해 21세기말이면 빙하가 70%이상이 녹거나 완전히 사라질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였다.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은 계속해서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지대가 낮은 지역은 물에 잠기거나 페허로 변할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올라간다면 장차 홍수나 가뭄, 도시가 바다물에 잠기는 큰 위험이  닥칠수 있다. 뿐만아니라 산소고갈이라는 더 끔찍한 재앙이 올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이 분석했다. 산소가 없으면 사람을 비롯한 지구상의 생물체가 살수 없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지구온난화로 신강위글자치구, 서장자치구, 사천성, 청해성, 감숙성, 운남성의 빙하는 1950년대 이후 18%가 줄었고 매년 243평방킬로메터씩 줄어들고있다고 한다. 자난해에 신강 아커타오(阿克陶)현에서 빙하가 이동해 1000㏊의 농지와 70가구에 피해를 입혔다. 신화통신은 2013년에 신강의 빙하가 20년내에 60% 감소하고 50년내에는 80∼90% 줄어들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신강정부는 관광객의 빙하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신강정부는 22698평방킬로메터에 달하는 신강지역빙하에 대한 관광객방문을 2020년까지 금지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온실가스이고 온실가스중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은 이산화탄소라고 한다. 인류는 갈수록 필요한 에너지가 더욱 많아졌기때문에 손쉽게 에너지를 얻을수 있는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소비했다. 이런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배출된다.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인류는 이산화탄소배출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지구온난화방지에 얼마만한 효과를 거둘수 있을가? 딱히는 몰라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200~300년후 혹은 500년후에 환경오염,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 핵전쟁, 소행성충돌, 화산폭발 등이 극에 달해 지구가 인류가 살수 없는 환경이 되면 인류는 어디로 갈가? 공룡처럼 멸종되여 흔적도 없이 사라질가? 우주의 어딘가에 있을 제2의 지구를 찾아갈가?
 
정말 인류가 살수있는 환경에 적합한 행성이 우주에 있을가? 있을수 있다. 그러나 인류가 살수 있는 행성이 있다고 해도 또 발견하였다고 해도 그 행성이 지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거기까지 가기 어렵다. 태양계 너머의 은하계의 어느 행성인가에 제2의 지구가 있다고 해도 거기까지 가는 우주선을 제조할수 있는지도 문제지만 거기까지 가는 동안 인류는 늙어 죽을수도 있다.
 
그러면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화성은 인류가 우주선을 타고 가서 착륙할수 있는 태양계의 행성중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화성은 기온이 너무 추워서 생명체가 생존할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인류가 생존한다는건 더구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 인류는 어디로 갈가? 그때에 가면 과학이 상상할수조차 없이 발달하여 그런 상황에 대처할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믿어야 할가? 우리가 죽은후에 지구가 멸망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람? 하고 자포자기해야 할가? 나만 배부르게 살다가 죽으면 되지, 하고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수수방관해야 할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할가? 지구가 곧 인류가 생존할수 없는 환경이 되면 인류도 끝장이구나, 하고 비관실망해야 할가?
 
정말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길이 없을가? 길은 원래 없는것인데 사람이 다녀서 만들어진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 200여개 나라가 합심하고 각 나라마다 전 국민이 하나가 되여 발벗고 떨쳐나선다면 “산이 첩첩 물이 겹겹 길이 없나했더니 굽이돌아 또 새 마을이 나타나네”하는 옛시처럼 낭떠러지같은 절망속에서도 희망의 새길이 열릴것이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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