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아랍 시리아 "모더니스트 혁명" 시인 - 아도니스
2017년 02월 12일 18시 20분  조회:3845  추천:0  작성자: 죽림

노벨문학상 후보자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아랍의 T.S. 엘리엇' 아도니스의 '모더니즘'(현대성)

'나는 물 위에 글을 쓰겠다
맹세했다
나는 시지프스와 함께 거대한 바위를 옮기겠다
맹세했다
나는 열병과 불꽃에 복종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채석장에서 마지막 깃털을
찾는다'
ㅡ(아도니스의 시 '시지프스에게' 중에서)


아도니스(86)는 아랍의 시를 현대화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20세기 후반 아랍문학의 '모더니스트 혁명'을 이끌었고 영국시인 T.S. 엘리엇에 비견되는 자주 비교되는 그의 시세계는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이슬람 전통을 거부한다.   

시리아 문단의 '극단적 변혁주의자'로 분류되는 소위 '거부의 시인들'을 이끌며 아도니스는 '예수' '불사조' '아도니스' '탐무즈' 등 죽음과 부활의 이미지를 가진 신화 속 인물들을 새로운 문학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이들은 '죽음과 부활'을 문명의 위기와 연결시켜 현대적이고 파격적인 시 형식에 담은 영국 시인 T.S. 엘리엇의 장시 '황무지'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아도니스는 특히 조국 시리아를 등지고 타향 레바논에서 방황하는 자신을 그리스 신화 속의 인물인 '시지프스'에 자주 비유했다.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는 "죽음과 부활을 내용으로 한 '현대성'(모더니즘)이 특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아랍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인 아도니스는 그간 자주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1~5위의 선두그룹에는 속하지 못해왔다. 최근까지도 래드브록스의 선두그룹은 일본의 하루키, 케냐의 응구기 와 시옹오, 미국의 필립 로스, 미국의 조이스 캐롤 오츠, 알바니아의 이스마일 카다레 등이었다. 

본명이 알리 아흐마드 사이드인 아도니스는 1930년 시리아 북부에서 태어나 다마스쿠스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시리아 국민당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약 1년간 정치범으로 투옥되었고, 그 후 베이루트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1973년 미국에서 '세계시인협회상'을, 1996년 '국제 시축제'에서 수여하는 '세계시인상'을 수상했다. 

아도니스는 지난 5년 간 3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 사태에서 서방의 역할에 대해서 통렬하게 비판해왔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은 일관된 비전을 갖고 있지 않다. 자국 이익에 매몰돼 있는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아랍세계는 (석유가 매장된) 부(富)의 지역이며, 아랍 민족은 단지 수단일 뿐"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자신은) 시에서 희망을 보고, 구원을 찾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의 작품은 시집 '바람 속의 잎새들'(화남)이 국내에 번역되었다. 

2016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 도서전에 전시된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의 작품 [AFP=연합뉴스]



시리아 출신의 저명한 시인으로, 노벨 문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아도니스(86)가 종교적 광신주의(fanaticism)가 "아랍세계의 심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자신은 시(詩)에서 구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아도니스는 지난 5년 간 3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사태에서 서방의 역할에 대해서도 통렬하게 비판했다. 

아도니스는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서적박람회장에서 지난 2016년 9월 23일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해법을 찾지 않고 있다. 이들은 문제를 좇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일관된 비전을 갖고 있지 않다. 자국 이익에 매몰돼 있는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아랍세계는 (원유로 인한) 부(富)의 지역이며, 아랍 민족은 단지 수단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슬람교 시아파의 소수 종파 알라위에 속하는 아도니스는 2011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앞으로 민주화를 촉구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아사드 대통령 역시 알라위에 속한다. 

본명이 알리 아흐마드 사이드인 아도니스는 자신은 시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는 어린이의 목을 베지도 사람을 죽이지도 않는다. 박물관도 파괴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도니스는 신정 분리는 촉구하면서, 시는 이를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알 아마드 사이드가 본명인 아도니스는 현재 아랍권 시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시인으로 꼽힌다. 아방가르드 시 전문지 ‘시’와 ‘상황들’의 발간을 주도하는 등 시의 안팎으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그는 정부 당국과 학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는가하면 그의 책이 불태워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43 아버지를 좀 안아 드려야 할것같은 가을이다... 2016-10-12 0 3592
1642 굴레가 되고 싶지 않다... 2016-10-10 0 4058
1641 김수영 시인을 다시 떠올리면서... 2016-10-10 0 4453
1640 풀의 시인 김수영 非발표작 詩 공개되다... 2016-10-10 0 4130
1639 저항시인 이육사 미발표 詩 발굴되다... 2016-10-10 0 4719
1638 윤동주 미발표작 詩 발굴되다... 2016-10-10 0 3281
1637 "윤동주 미발표 詩 더 있다" 2016-10-10 0 4158
1636 詩란 사모곡(思母曲)이다... 2016-10-10 0 3668
1635 詩는 리태백과 두보와 같다...처..ㄹ... 썩... 2016-10-09 0 3887
1634 詩는 무지개의 빛갈과 같다... 아니 같다... 2016-10-09 0 3737
1633 현대시사상 가장 다양한 시형의 개척자 - 김수영 2016-10-06 0 4641
1632 詩란 무구(無垢)한 존재이며 무구한 국가이다... 2016-10-06 0 4265
1631 詩는 추상의 반죽 덩어리... 2016-10-06 0 3873
1630 詩는 시골이다... 2016-10-03 0 3682
1629 詩란 주사위 던지기와 같다... 2016-10-02 0 3812
1628 詩란 100년의 앞을 보는 망원경이다... 2016-10-01 0 3809
1627 詩는 가장 거대한 백일몽 2016-10-01 0 3963
1626 詩人은 존재하지 않는 詩의 마을의 촌장 2016-10-01 0 4123
1625 詩人은 오늘도 詩作을 위해 뻐꾹새처럼 울고지고... 2016-10-01 0 4283
1624 詩作에서 구어체 편지형식을 리용할수도 있다... 2016-10-01 0 4080
1623 詩人은 약초 캐는 감약초군이다... 2016-10-01 0 4249
1622 詩人는 언어란 감옥의 감옥장이다... 2016-10-01 0 4130
1621 詩人은 추상화와 결혼해야... 2016-10-01 0 4274
1620 詩란 섬과 섬을 잇어놓는 섶징검다리이다... 2016-10-01 0 3742
1619 詩란 돌과 물과 바람들의 침묵을 읽는것... 2016-10-01 0 3948
1618 詩란 사라진 시간을 찾아 떠나는 려행객이다... 2016-10-01 0 4297
1617 詩作란 황새의 외다리서기이다... 2016-10-01 0 4917
1616 詩란 한잔 2루피 찻집의 호롱불이다... 2016-10-01 0 3878
1615 詩란 사라진 길을 찾는 광란이다.... 2016-10-01 0 4370
1614 詩는 한해살이풀씨를 퍼뜨리듯 질퍽해야... 2016-10-01 0 4162
1613 나는 다른 시인이 될수 없다... 2016-10-01 0 5116
1612 詩는 국밥집 할매의 맛있는 롱담짓거리이다... 2016-10-01 0 3866
1611 詩란 심야를 지키는 민간인이다... 2016-10-01 0 4107
1610 詩는 한매의 아름다운 수묵화 2016-10-01 0 4454
1609 詩는 신비한 혼혈아이다... 2016-10-01 0 4353
1608 詩作에는 그 어떠한 격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2016-10-01 0 3995
1607 詩는 길위에서 길찾기... 2016-10-01 0 4143
1606 詩에는 정착역이란 없다... 2016-10-01 0 3926
1605 詩와 윤동주 <<서시>> 2016-10-01 0 3910
1604 詩는 리별의 노래 2016-10-01 0 3614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