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폴란드 시인 -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2017년 02월 14일 22시 38분  조회:3507  추천:0  작성자: 죽림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Zbigniew Herbert)

1924년 10월 29일,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는 르부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1939년, 독일과 소비에트 연방이 폴란드를 침공·점령하자 지하조직이 만든 교육기관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당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던 헤르베르트는 역시 지하 교육기관이었던 얀 카르미에시 대학에 진학해 폴란드 문학을 공부했다. 

1944년 봄 르부프를 떠나 크라쿠프로 이주하고 난 뒤, 르부프의 폴란드 사람들은 쫓겨나고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로 편입되었다. 이때의 고향 상실, 뿌리 뽑힘은 후일 헤르베르트 작품의 주요한 모티프로 작용한다. 헤르베르트는 이후 크라쿠프 대학에서 경제학을,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교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시, 음악 비평, 연극 비평 등을 발표했지만, 사회주의 리얼리즘 스타일을 따르지 않고 정치 선전물을 쓰지 않았기에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고 그 결과 변변치 않은 일자리들을 전전해야만 했다. 

17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헤르베르트는 1956년 폴란드가 스탈린 체제에서 벗어나고 문학의 유일 양식이었던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폐기되자, 정식으로 시단에 나와 활동하기 시작했다. 첫 시집을 펴내고 주로 해외에서 지내던 중 1968년 3월 29일 카타지나 지에두쥬카와 프랑스의 폴란드 영사관에서 결혼했다. 그해 『헤르베르트 시 선집』이 영어로 번역·출간되었고, 영미권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번역된 폴란드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첫 시집 『빛의 심금』(1956)을 시작으로 『헤르메스, 개와 별』(1957), 『사물 연구』(1961), 『명銘』(1969), 『코기토 씨』(1974), 『포위 공격받는 도시에서 온 소식』(1983), 『떠나보낸 비가』(1990), 『로비고 지방』(1992), 『폭풍의 에필로그』(1998)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다. 나치와 스탈린 체제의 폭정과 검열에 항거해 작품을 쓰지 않거나 발표하지 않았던 기간이 길었음에도, 그는 생전에 시집과 함께 희곡집 『철학자들의 동굴』(1956), 에세이집 『정원 속의 야만인』(1962) 등 이십여 권의 작품을 펴냈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희곡작가, 모럴리스트였던 그는 코시젤스키 재단 문학상(1963), 레나우 문학상(1965), 헤르더 문학상(1973), 페트라르카-프레이스 문학상(1979), 브루노 슐츠 문학상(1988), 예루살렘 문학상(1991)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83 중국 당나라 문사 - 류우석 2017-04-21 0 3676
2082 중국 당나라 시인 - 맹호연 2017-04-20 0 4991
2081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2017-04-20 0 3500
2080 아프리카 세네갈 시인 - 디오프 2017-04-20 0 3744
2079 독일 랑만주의 서정시인 - 아이헨도르프 2017-04-20 0 4630
2078 프랑스 시인 - 폴 클로델 2017-04-19 0 5499
2077 "당나귀 시인"을 사랑했던 시인들 2017-04-19 0 3361
2076 프랑스 시인 - 프랑시스 잠 2017-04-19 0 4332
2075 독일 시인 - 횔덜린 2017-04-19 0 6267
2074 헝가리 시인 - 브로샤이 2017-04-18 0 3862
2073 프랑스 시인 - 자끄 프레베르 2017-04-18 0 4105
2072 프랑스 초현실주의 시인 - 루이 아라공 2017-04-18 0 5334
2071 프랑스 시인 - 레미 드 구르몽 2017-04-18 0 5233
2070 영국 계관시인 - 테니슨 2017-04-18 0 4167
2069 프랑스 시인 - 로베르 데스노스 2017-04-11 0 4433
2068 프랑스 시인 - 브로샤이 2017-04-11 0 3870
2067 프랑스 시인 - 자크 프레베르 2017-04-11 0 5432
2066 윤동주가 사랑했던 시인들 2017-04-10 0 3749
2065 "내 귀는 소라껍질/ 바다소리를 그리워하네"... 2017-04-10 0 5205
2064 프랑스 시인 - 장 콕토 2017-04-10 0 5718
2063 프랑스 시인 - 생 종(존) 페르스 2017-04-10 0 4159
2062 미국 시인 가수 밥 딜런는 누구인가... 2017-04-03 0 4716
2061 노벨문학상 타고 침묵으로 일관하다... 2017-04-03 0 3479
2060 스페인 시인 - 히메네스 2017-04-02 0 3776
2059 스페인 시인 - 미겔 에르난데스 2017-04-02 0 4180
2058 동요 "반달"의 작곡가와 그리고 룡정 2017-04-02 0 3579
2057 영국 계관시인 - 벤 존슨 2017-03-30 0 3377
2056 영국 형이상학파 시인 - 존.던 2017-03-30 0 5746
2055 80세, 공부와 시쓰기가 인생 끝자락의 제일 큰 행복이라고... 2017-03-23 0 3278
2054 77세에 등단, 80세에 詩集 출간... 2017-03-20 0 3552
2053 80세에 첫 詩集... 2017-03-20 0 3507
2052 윤동주의 시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있다... 2017-03-18 0 3556
2051 정병욱 큰 보람= "윤동주의 시를 간직했다가 세상에 알린 일" 2017-03-18 0 4577
2050 [고향문단소식]- 화룡 출신 최룡관시백 "하이퍼시창작론" 출간 2017-03-17 0 3209
2049 일본 민주주의 녀류시인 - 이바라키 노리코 2017-03-12 0 4517
2048 천재시인 李箱의 시작품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2017-03-04 0 3158
2047 프랑스 시인 - 페기 2017-03-01 0 4714
2046 일본 시인 - 혼다 히사시 2017-02-23 0 3788
2045 남아메리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칠레 녀류시인 -미스트랄 2017-02-22 0 5613
2044 페루 시인 - 바예호 2017-02-22 0 408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