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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반도 땅에서도 공룡이 살았다?!...
2017년 05월 31일 02시 05분  조회:17601  추천:0  작성자: 죽림

공룡

공룡은 중생대(약 2억 5천만 년 전에서 6천 5백만 년 전까지의 시대)에 크게 퍼져 살다가 지구 위에서 자취를 감춘 커다란 파충류의 한 무리이다. 몸길이는 20~30m이고, 몸집보다 머리가 매우 작다. 종류로는 테프로다 · 사우루포다 · 브론토사우루스 · 디플로디쿠스 따위가 있다. 공룡의 화석은 미국 · 영국 · 독일 · 중국 · 인도 · 오스트레일리아 ·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견된다. 대한민국에서도 중생대의 지층인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에서 발견된다.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2억 5,000만 년 전에 시작되어 약 6,500만 년 전까지 계속되었다. 중생대에는 기온이 높고 기후 변화가 크지 않아 나무와 풀이 우거졌다. 따라서 기후와 환경이 몸집이 큰 파충류가 살기에 알맞아 많은 종류의 공룡이 살았다. 그래서 중생대를 공룡 시대라고도 한다. 이때에는 물고기 모양의 어룡, 뱀처럼 긴 공룡, 새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익룡 따위의 공룡이 거북이나 암모나이트 등과 함께 살았다.

여러 가지 공룡이 살던 시대
여러 가지 공룡이 살던 시대
공룡 분포도
공룡 분포도
익룡. 새처럼 하늘을 날았다.
익룡. 새처럼 하늘을 날았다.
다른 공룡들의 싸움을 엿보는 공룡
다른 공룡들의 싸움을 엿보는 공룡

공룡의 특징

뱀이나 거북과 같은 파충류에 속하는 공룡은 주위 기온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 동물이다. 몸길이는 20m가 넘는 것도 많다. 공룡은 머리가 작고,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훨씬 발달하였다. 대개 두 개의 뒷다리로 걸었으나, 네 다리로 걷는 공룡도 있다. 앞발가락은 네 개인 것이 많고, 뒷발가락은 세 개이다. 육식하는 공룡은 이가 길고 날카로우며 초식을 하는 공룡은 이가 촘촘하다.

피부는 갑옷 모양으로 두껍고 단단하다. 공룡은 두껍고 단단한 알을 낳아 새끼를 까는 난생 동물이다. 알 속에서는 아가미로 숨을 쉬었고, 배설물 주머니가 따로 있어 영양분과 배설물이 섞이지 않았다. 공룡의 알은 그 크기가 다른 어떤 난생 동물보다 크다. 뿔공룡인 프로토세라톱스의 알은 지름이 20~30cm 정도나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른 동물이나 공룡끼리 서로 잡아먹고 살았으나, 차차 나뭇잎이나 풀잎 따위를 먹고 사는 초식 공룡이 더 많아졌다.

공룡의 이
공룡의 이
공룡 중에서 가장 큰 브론토사우루스
공룡 중에서 가장 큰 브론토사우루스
용추아노사우루스 뼈대
용추아노사우루스 뼈대
토지앙고사우루스 뼈대
토지앙고사우루스 뼈대

공룡의 종류

공룡은 엉덩이뼈의 생김새에 따라 사우리스키아와 오르니티스키아로 크게 나뉜다. 사우리스키아에는 고기를 먹으며 두 다리로 걷는 테로포다와 풀을 먹으며 네 다리로 걷는 사우루포다가 있다. 오르니티스키아에는 새 모양의 긴 뒷다리로 걷는 것, 등에 도끼날 같은 것이 나 있는 것, 거북처럼 등에 갑옷 같은 껍데기가 있는 것 따위가 있다.

공룡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브라키오사우루스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몸길이는 27m 쯤이고, 몸무게는 약 80~100톤이나 된다.

 
 
공룡의 종류
공룡의 종류

공룡 화석

공룡의 화석은 미국의 북부 지역 · 영국 · 독일 · 인도 · 중국 · 일본 · 오스트레일리아 · 아프리카의 동부 지방 등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우리는 공룡의 화석을 살펴보고 그 공룡의 살았던 때와 생김새, 먹이와 생활 습성 따위를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상도 지방에서도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다.

여러 가지 공룡 화석
여러 가지 공룡 화석

공룡의 멸종

중생대의 오랫동안 크게 번성하였던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6,400만 년 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바다의 파충류와 익룡, 암모나이트 등과 함께 지구에서 사라졌다.

공룡의 멸종 원인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운석설이나 포유류 번식설 등으로 추측해 볼 뿐이다. 운석설은 커다란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의 기온이 빠르게 변화하자, 이에 적응하지 못한 공룡이 멸종했을 것이라는 학설이다. 포유류 번식설은 알을 먹는 포유류가 크게 퍼져서 공룡 알을 마구 훔쳐 먹어 공룡이 멸종하였을 것이라는 학설이다. 그 밖에도 기후 변화설과 새로 땅 위에 나타난 식물이 공룡에게 해로운 독을 지니고 있어 그것을 먹은 초식 공룡이 죽어가자 초식 공룡을 먹고 살던 육식 공룡도 자연히 사라졌을 것이라는 학설이 있다.

반도 땅에서 약 1억 년 전 중생대에 많은 공룡이 번성하였다. 경상 남 · 북도에는 공룡이 살던 중생대 지층이 넓게 분포하였다. 1973년 경상북도 의성에 있는 공룡 골짜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다. 그 후 공룡 갈비뼈와 넓적다리뼈 화석이 잇달아 발견되었다. 1983년에는 경상남도 하동과 고성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의성에서 발견된 공룡 알과 알 껍데기 화석
의성에서 발견된 공룡 알과 알 껍데기 화석
고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고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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