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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자주 목격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똥을 싸려고 하는구나 예상도 하실 수 있는데, 강아지는 똥을 싸기 전에 왜 빙글빙글 도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다양한 주장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로 빙글빙글 돌면서 소화기관을 움직여 장에 자극을 가하고, 이 자극을 통해 대변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 giphy.com · @popkey.co두 번째로 강아지의 발바닥에는 분비선이 존재하는데, 대변을 보기 전에 그 자리에 빙글빙글 돌면서 발바닥에서 나는 냄새를 바닥에 묻힌다는 것입니다.
출처 : giphy.com · @karorigaud세 번째로 본능적인 행동이라는 주장입니다. 대변을 보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이에 대비하여 미리 주변을 살피기 위해 빙글빙글 돌면서 정찰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 @coffy
이와 관련해 강아지는 똥 쌀 자리를 잡고, 배변하면서 주인을 쳐다봅니다.
여기에도 다양한 주장이 존재하는데, 똥 싸는 동안 무방비 상태인 자신을 엄호해달라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논문을 참고해서 설명해보면 연구진들은 약 2년에 걸쳐 37종의 개 70마리가 배변하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총 7,400여 회가 관찰됐는데, 상당히 많은 관찰 횟수에서 강아지가 특정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배변한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방향을 바라보는 이유가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 빙글빙글 도는 이유는 남쪽과 북쪽을 찾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이런 현상은 소와 사슴 등에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소와 사슴은 남쪽이나 북쪽으로 몸을 두고 풀을 뜯어 먹는데, 자기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압선 아래에 위치한 소나 사슴은 특정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무작위적으로 풀을 뜯어 먹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 동물이 존재하는데, 강아지도 그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북쪽이나 남쪽을 두고 배변할 때는 지구의 자기장이 안정됐을 때라고 합니다. 지구의 자기장이 안정된 경우는 낮 시간대의 20% 정도밖에 안 되므로 다양한 모습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강아지는 남-북 방향을 보면서 배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하는 것이 논문의 연구 결과입니다.
해당 촬영은 8월 10일과 16일에 이루어졌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비슷한 방향으로 배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배변 장소에 나침반을 이용해 방향을 측정해봤는데, 흥미롭게도 북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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