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강추위 너희들은 괜찮니?"...
2018년 01월 25일 23시 29분  조회:5444  추천:0  작성자: 죽림

[청계천 옆 사진관]
"이 정도 추위쯤이야"
최강 한파 속 동물들의 겨울나기

2018.01.25. 
 
 
 

[동아일보]

25일 에버랜드 판다곰이 눈 밭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꼭 먹을꺼야~~~. 판다가 눈 사람 안에 들어있는 간식을 먹기위해 눈사람을 부수고 있다.
판다곰이 나무에 달려 있는 눈을 먹으려고 나뭇가지를 잡아 당기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움직인 곰 없지?’
불곰들이 에버랜드 사파리에 조성된 인공빙벽 앞에 서서 먹이를 찾고 있다.
아기불곰들이 나무위에 발라져 있는 ‘꿀’을 먹고 있다.
‘아이추워’. 정글의 맹수인 호랑이도 한파가 익숙치 않은 듯하다.
빙벽 앞 호랑이 두마리가 입김을 내뿜으며 장난을 치고 있다.
‘아 좋다’. 원숭이 두마리가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 먹이를 먹고있다.
이정도 추위쯤이야. 원숭이 한 마리가 물이 얼어 생긴 고드름과 얼음 위에 앉아있다.
올 겨울 최강한파를 기록한 25일 에버랜드 역시 영하 16도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찾는 이가 드물어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파리 곳곳에 물이 얼어 만들어진 빙벽이 눈에 띄었다. 정글의 맹수인 호랑이가 포효하자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호랑이는 추위도 잊은 채 한가로이 장난을 치고 있었다. 특히 차가워 보이는 바위에 앉아 있는 호랑이가 궁금했다. 알아보니 바위 아래 열선이 깔려있기 때문이란다.

또 다른 구역엔 아기불곰 3마리가 나무위에 올라가 있었다. 먼저 자리를 잡은 곰이 혓바닥으로 무언가를 핥아먹고 있었고, 다른 두 마리는 그 자리를 빼앗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나무에 묻혀 있는 무언가는 곰들을 ‘환장하도록’ 만드는 ‘꿀’ 이었다.

아기 곰 옆으로 어른 불곰들이 빙벽에 서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빙벽에 코를 박고 얼음 속에 있는 먹이를 찾는 중이었다.

사파리를 나와 에버랜드 중간쯤에 있는 원숭이 마을로 향했다. 이곳에는 일본원숭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다. 겨울온천은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근 채 얼굴은 내 놓고 찬기를 느끼는 것인데 원숭이들도 그걸 아는지 꽤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물속에서 각종 먹이를 먹으면서 한가로이 노는 모습이 ‘부러움’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판다가 있는 곳을 찾았다. 대나무 숲과 나무 등 곳곳에 눈이 쌓여있었다. 집에서 나온 판다는 눈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추위를 잊은 채 뛰어노는 모습 같았다. 한 참을 놀다가 배가 고픈 판다가 찾은 곳은 눈사람이었다. 눈사람의 눈과 코가 간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먹이를 먹던 판다는 너무 졸린 듯 손에 먹이를 든 채 눈을 감았다. 사람은 추운데 자면 안되는데 곰은 괜찮은가 보다.^^

///김재명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7 볼가 보지 말가... 2015-02-24 0 5955
116 잊혀진 어원찾기 11 2015-02-24 0 6719
115 잊혀진 어원찾기 10 2015-02-24 0 6288
114 잊혀진 어원찾기 9 2015-02-24 0 5629
113 잊혀진 어원찾기 8 2015-02-24 0 5375
112 잊혀진 어원찾기 7 2015-02-24 0 4912
111 잊혀진 어원찾기 6 2015-02-24 0 7085
110 잊혀진 어원찾기 5 2015-02-24 0 5213
109 잊어진 어원찾기 4 2015-02-24 0 5359
108 잊혀진 어원찾기 3 2015-02-24 0 4646
107 잊어진 어원찾기 2 2015-02-24 0 5900
106 잊혀진 어원찾기 1 2015-02-24 0 4796
105 호곡령을 넘으며... 2015-02-21 0 5252
104 전통 절하는 방법 2015-02-19 0 5006
103 책 경매 !!! 2015-02-18 0 5437
102 연변 방언 2 2015-02-17 0 5247
101 연변 사투리 모음 2015-02-17 0 9144
100 격언;- 시간에 관하여 2015-02-17 0 4854
99 조선시대 정경 2015-02-17 0 5566
98 묘비명 2015-02-17 0 4918
97 고리끼 명언 2015-02-17 0 6487
96 명언 모음 2015-02-16 0 6726
95 결혼 축시 모음 2015-02-16 0 7354
94 세상에서 제일 2015-02-16 0 6939
93 제일 짧은 시와 제일 긴 시 2015-02-16 0 8838
92 영화의 제일 2015-02-16 0 4570
91 안중근 저술 2015-02-16 0 4588
90 안중근 유묵 18점 2015-02-16 2 4938
89 안중근 어머님 편지 2015-02-16 0 5056
88 안중근 좌우명 2015-02-16 0 5695
87 번자체와 간자체 2015-02-15 0 7190
86 닮은 꼴 비슷한 국기들 2015-02-15 0 6290
85 살림 지혜 모음 2015-02-15 0 6552
84 생활상식 180가지 2015-02-15 0 5380
83 삶과 6가지 진실 2015-02-15 0 5302
82 남자를 파는 가게 2015-02-15 0 6130
81 마음속에 새겨두라... 77가지 2015-02-15 0 5962
80 세계속 지페에 오른 녀성들 2015-02-15 1 5617
79 짧은 자서전 2015-02-15 0 6256
78 황금단어 51개 2015-02-15 0 5569
‹처음  이전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