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런저런] - 강아지 덕분에 불난 집에서 뛰쳐 나오다...
2018년 02월 06일 02시 04분  조회:4000  추천:0  작성자: 죽림

'강아지 덕분에
불난 집에서 빠져 나왔다'

마구 짖어대 가족 대피시킨 '강아지'

2018.02.05. |
강아지가 짖어댄 덕분에 
불이 난 것을 알고 무사히 
대피한 가족이 있다. 
초긴장

지난 3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 충청북도 영동군의 한 3층 빌라.

빌라 1층 베란다 아래 바깥 공간에서 불이 시작돼 그 옆에 가스통과 차에까지 번져 불기둥이 치솟았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얼마 가지 않아 불은 진화됐다. 하지만 자동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1층을 넘어 2층 주택 일부도 탔다.

당시 1층 주택에는 일가족 3명이 잠을 청하던 참이었는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이 일가족을 지켜냈다.

일가족 중 한 사람인 안나 씨에 따르면 화재가 났을 당시 가족 모두가 불이 난 줄 모르고 누워 있었다. 

 

그때 이집의 반려견 8살 뿅이가 미친 듯이 짖어대기 시작했다. 평소 윗집에서 물 내려오는 소리가 종종 났기 때문에 이날도 그 소리에 짖는가 싶었다. 

하지만 뿅이는 멈추지 않았고, 갈수록 더 심해졌다. 

안나 씨는 "이날 따라 뿅이가 너무 심하게 짖길래 달래줄 생각에 일어났다가 창밖에 불길이 치솟는 것을 봤다"며 "물 내려오는 소리인 줄 알았던 것이 실은 불길 치솟는 소리였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불길을 본 안나씨. 역시 뿅이가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깬 부모님과 함께 급하게 집밖으로 빠져 나왔고 119에 곧장 신고했다. 

119에 접수된 시각은 오후 11시54분께, 또다른 주민의 신고도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뒤 얼마 안가 119가 도착했다.

안나 씨가 나중에 어머니한테 듣기로는 뿅이는 불이 난 곳을 볼 수 없는 부모님의 방에서 함께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낑낑 울면서 방문을 열어달라는 모습을 취하길래 열어줬더니 그길로 거실에 나가 미친 듯이 짖어댔다. 

뿅이는 평소 엄청 겁이 많은 녀석이었다. 위험한 일이 있을 때는 가족 품에 숨기 바쁠 줄만 알았다.

안나 씨는 "불이 난 베란다 쪽에 기름보일러가 있어 옮겨 붙었다면 어땠을지 끔찍하다"며 엄마도 그 겁쟁이가 이렇게까지 나서서 우리한테 알려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안나 씨는 그러면서 "요즘 강아지, 고양이를 학대하고 유기하는 등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뉴스들을 많이 봐왔다"며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57 천재적인 건축가 비참하게 죽다... 2016-11-02 0 3970
556 100여년간 오로지 입장료와 모금으로만 짓고 있다니... 2016-11-02 0 4909
555 자기가 설계한 건축물 안에 묻히기까지... 2016-11-02 0 5045
554 인간이 만든 최고의 조형물 - 작품은 긴 시간의 결과물 2016-11-02 0 4349
553 가수는 청중이 들은것을 믿게 만들어야... 2016-11-01 1 4407
552 프랑스 문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권총 2016-11-01 0 5248
551 [시문학소사전] - 상징주의란? 2016-11-01 0 5036
550 [시문학소사전] - 산문시란? 2016-11-01 0 5242
549 [려행] - "새 7대 불가사의" 2016-11-01 0 4491
548 [려행] - 석유를 팔아 세계 최고를 만들다... 2016-11-01 0 5391
547 [려행] - 한번 건너 보고싶은 대교 2016-11-01 0 4276
546 [쉼터] - 불교경전을 알아보다... 2016-11-01 0 5856
545 언어라도 "통일" 되였으면... 2016-11-01 0 4465
544 [쉼터] - 알아두면 좋은 말 78 2016-11-01 0 5646
543 민족의 성산 ㅡ 백두산 2016-11-01 0 5676
542 력대 노벨상을 거부한 사람은 무슨 리유?... 2016-10-31 0 4035
541 [쉼터] - 대만으로 가보고싶다... 2016-10-30 0 6817
540 고향시단소식 한토리 - 시가 물결과 함께 구겨지고 펴진다... 2016-10-30 0 5717
539 자기 자신만의 별을 따라가야 한다... 2016-10-29 0 4031
538 "록" 2016-10-29 0 3845
537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시를 공유하는 활동에는 반대의견이 없다. 2016-10-28 0 3791
536 [쉼터] - 화투 48 2016-10-28 0 4426
535 로마 신화 전쟁의 신 - 마르스 2016-10-28 0 6018
534 그리스 신화 전쟁의 신 - 아레스 2016-10-28 0 6524
533 고향문화소식 ㅡ 꽃상여 나간다... 상사듸여, 상사듸여... 2016-10-26 0 3898
532 프랑스 철학자 해체주의자 - 데리다 2016-10-25 0 6092
531 [쉼터] - 커피라는 눔은 어떠한 놈팽이라구라... 2016-10-23 0 4293
530 [록색문학평화주의자]= 아무르 호랑이 = 백두산호랑이 2016-10-21 0 4157
529 [쉼터] - 올림픽과 년금 및 포상금 2016-10-20 0 4004
528 [쉼터] - 어원이 무서운 "도무지" 2016-10-20 0 4297
527 [취미] - 술, 술, 그리고 술 2016-10-20 0 4872
526 [취미] - 바둑 단수 2016-10-20 0 3872
525 날개 달린 "혀의 시인" - 책이여! 빠이빠이~... 2016-10-20 0 4741
524 ~&~&~ 2016-10-19 0 4696
523 ~@~@~ 2016-10-19 0 7502
522 "록", ㅡ미치광이가 머리속에 들어 있다... 2016-10-19 0 4939
521 먼 길을 왔고 가야 할 먼 길을 막 출발하다... 2016-10-19 0 4166
520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실험은 그치지 않았다... 2016-10-19 1 5569
519 와인 한병, 재떨이, 그리고 물만 요청한 음유시인 2016-10-19 0 6240
518 "문학에 대한 경고!!!" ㅡ 노래가 곧 詩, 詩가 곧 노래 2016-10-19 0 5191
‹처음  이전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