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런저런] - 강아지 덕분에 불난 집에서 뛰쳐 나오다...
2018년 02월 06일 02시 04분  조회:3962  추천:0  작성자: 죽림

'강아지 덕분에
불난 집에서 빠져 나왔다'

마구 짖어대 가족 대피시킨 '강아지'

2018.02.05. |
강아지가 짖어댄 덕분에 
불이 난 것을 알고 무사히 
대피한 가족이 있다. 
초긴장

지난 3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 충청북도 영동군의 한 3층 빌라.

빌라 1층 베란다 아래 바깥 공간에서 불이 시작돼 그 옆에 가스통과 차에까지 번져 불기둥이 치솟았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얼마 가지 않아 불은 진화됐다. 하지만 자동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1층을 넘어 2층 주택 일부도 탔다.

당시 1층 주택에는 일가족 3명이 잠을 청하던 참이었는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이 일가족을 지켜냈다.

일가족 중 한 사람인 안나 씨에 따르면 화재가 났을 당시 가족 모두가 불이 난 줄 모르고 누워 있었다. 

 

그때 이집의 반려견 8살 뿅이가 미친 듯이 짖어대기 시작했다. 평소 윗집에서 물 내려오는 소리가 종종 났기 때문에 이날도 그 소리에 짖는가 싶었다. 

하지만 뿅이는 멈추지 않았고, 갈수록 더 심해졌다. 

안나 씨는 "이날 따라 뿅이가 너무 심하게 짖길래 달래줄 생각에 일어났다가 창밖에 불길이 치솟는 것을 봤다"며 "물 내려오는 소리인 줄 알았던 것이 실은 불길 치솟는 소리였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불길을 본 안나씨. 역시 뿅이가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깬 부모님과 함께 급하게 집밖으로 빠져 나왔고 119에 곧장 신고했다. 

119에 접수된 시각은 오후 11시54분께, 또다른 주민의 신고도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뒤 얼마 안가 119가 도착했다.

안나 씨가 나중에 어머니한테 듣기로는 뿅이는 불이 난 곳을 볼 수 없는 부모님의 방에서 함께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낑낑 울면서 방문을 열어달라는 모습을 취하길래 열어줬더니 그길로 거실에 나가 미친 듯이 짖어댔다. 

뿅이는 평소 엄청 겁이 많은 녀석이었다. 위험한 일이 있을 때는 가족 품에 숨기 바쁠 줄만 알았다.

안나 씨는 "불이 난 베란다 쪽에 기름보일러가 있어 옮겨 붙었다면 어땠을지 끔찍하다"며 엄마도 그 겁쟁이가 이렇게까지 나서서 우리한테 알려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안나 씨는 그러면서 "요즘 강아지, 고양이를 학대하고 유기하는 등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뉴스들을 많이 봐왔다"며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57 [고향사람] - 조선족과 영화... 2019-10-26 0 3006
2756 [그것이 알고싶다] - 단성사와 "아리랑" 영화와 라(나)운규 2019-10-25 0 3898
2755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영화 100 2019-10-25 0 3902
2754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 최초 영화와 단성사 2019-10-25 0 3855
2753 [고향사람] - 가야금과 "결혼한" 총각선생... 2019-10-25 0 3531
2752 [력사속에서] - 한국 최초의 영화관 - 단성사(團成社) 2019-10-24 0 5044
27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4 0 3637
2750 [그때그때] - "단성사" 100 = 한국영화 100 2019-10-24 0 3493
27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살되는 사과배선조나무 구합시다... 2019-10-24 0 3654
2748 [고향사람] - "중국 조선족의 주시경"... 2019-10-24 0 3306
2747 [고향시단] - 시인들의 명절 - "중국조선족시가절" 고고성... 2019-10-23 0 3347
2746 [그것이 알고싶다] - 돌배나무... 2019-10-17 0 5542
27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과배나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3940
27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3606
2743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공쿠르상"... 2019-10-15 0 4288
274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맨부커상"... 2019-10-15 0 3878
2741 [세계문학] - "부커상" - 녀성시대... 2019-10-15 0 3599
274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은 어떻게 선정?... 2019-10-13 0 3831
2739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8... 2019-10-13 0 3440
2738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6... 2019-10-13 0 4206
2737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평화상" 력대 기록... 2019-10-13 0 3772
27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100 = "노벨평화상"... 2019-10-12 0 4489
2735 [그때그시절] - 졸라 졸라 졸라... 2019-10-12 0 3487
2734 [별의별] - "임신한 다이아몬드"... 2019-10-12 0 3710
2733 [별의별] - 38... 2019-10-12 0 3285
2732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3511
2731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3414
2730 한글 띄어쓰기는 외국인이 처음 도입했다?!... 2019-10-11 0 4393
2729 재밋는 한글 배우기 6... 2019-10-11 0 4376
2728 재밋는 한글 배우기 5... 2019-10-11 0 4078
2727 재밋는 한글 배우기 4... 2019-10-11 0 4781
2726 재밋는 한글 배우기 3... 2019-10-11 0 3409
2725 재밋는 한글 배우기 2... 2019-10-11 0 3679
2724 재밋는 한글 배우기... 2019-10-11 0 3749
27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보급",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1 0 3769
2722 [그것이 알고싶다] - 2018, 2019,노벨문학상 2019-10-10 0 4130
2721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 상주본"은 어디에?... 2019-10-10 0 3992
2720 [그것이 알고싶다] - "訓民正音" 解例本 2019-10-10 0 4070
271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훈민정음 상주본"아, 너 보고싶다... 2019-10-10 0 3363
2718 [그것이 알고싶다]-"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언제면 해빛??? 2019-10-10 0 3512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