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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와이에서 화산 폭발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백두산은 하와이 화산보다 폭발력이 10만 배나 강할 것으로 추정돼 남북 공동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창한 수풀 사이로 시뻘건 용암이 뿜어져 나옵니다.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무암으로 이뤄진 하와이 화산은 용암의 점성이 낮고 흐르는 성질이 있어 대피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반면 백두산은 점성이 높은 유문암 성분으로 가스가 축적됐다 한 번에 대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942년 '밀레니엄 대분화' 당시 백두산의 분화지수는 최고 수준인 7, 현재 하와이 화산보다 10만 배나 폭발력이 강했습니다.
2002년 무렵부터는 지진이 급증하는 등 화산 활동 재개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이덕기/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 "화산 분화가 임박하면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고 화산성 가스의 성분이 변하고 지각이 부풀어 오르는 등 전조현상이 일어납니다."]
이후 평양지진국은 영국 연구팀과 백두산 하부 지각이 일부 녹아 변형됐다는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두산 분화가 시작되면 남한까지도 피해가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자료 접근이 어렵습니다.
[윤성효/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남북한 회담에 의해서 백두산에 우리 장비를 설치할 수 있으면 데이터를 북한에도 주고 우리도 가져와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을 경우 남북 과학 협력을 통해 백두산을 공동 연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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