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계평화생태공원 만들자"...
2018년 06월 05일 23시 38분  조회:4959  추천:0  작성자: 죽림

역설의 땅 DMZ..
야생 동식물에는 '천국'

이동경  2018.06.05. 
 
 
 

[뉴스데스크] ◀ 앵커 ▶

뉴스데스크는 남북관계를 대결에서 평화로 전환시키는 첫 시험대가 될 DMZ를 보도합니다.

 

분단 65년은 비무장지대를 희귀 야생동식물의 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왕래를 막은 대결의 공간에서 동식물은 평화의 삶을 고스란히 지켜온 겁니다.

그 '역설의 땅'에 깃든 자연 생태를 이동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깎아지른 암벽을 거침없이 뛰노는 토종 산양.

서식지 파괴로 그 수가 600여 마리로 줄면서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는데 DMZ에선 심심찮게 포착됩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두루미, 많을 땐 1천 마리가 DMZ에서 겨울을 납니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DMZ의 청정수가 두루미에게 최고의 보금자리를 제공합니다.

정전 이후 65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엄격하게 제한된 이곳 철책 너머에는 이제 그 어느 곳보다도 풍부하고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사향노루, 역시 멸종위기에 내몰린 저어새와 독수리, 수달과 삵 등 한반도 멸종위기종의 41%가 국토 면적의 2%도 되지 않는 DMZ에 몰려 살고 있습니다.

[이우신/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 "'멸종위기종의 최종 피난처'라고 이야기할 수 있죠. 인간의 간섭이 배제되고 특히 군사보호지역이기 때문에 보호되는 부분이다."

구불구불한 물줄기가 뱀꼬리를 닮은 사미천 주변으로 습지가 형성됐습니다.

한국전쟁 전만 해도 농사를 짓던 평야였지만 반세기 넘게 방치되면서 원시 형태의 습지로 돌아간 건데 이런 습지가 DMZ에 서른 곳이 넘습니다.

또 폭격으로 사라진 마을 터는 울창한 숲으로 변해 한반도에선 보기 힘든, 너른 평지의 숲 '평원림'을 이뤘습니다.

[김귀곤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조경학] "제가 만난 학자는 '아마존이라든가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의 다음 가는 생태계가 DMZ 생태계다.'라고 해요. 그 규모뿐 아니라 그 구조나 기능면에서도."

이런 DMZ의 생태가 과거 남북화해 국면에서 오히려 위협받았던 사실은 향후 DMZ 보존을 위해 시사하는 게 많습니다.

2004년 생태에 대한 고민 없이 남북 경협사업의 하나로 북측 DMZ 모래 채취 사업이 진행됐고 개성공단의 성장 뒤에 숨어 공업 폐수가 DMZ로 무단 방류됐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서재철 전문위원/녹색연합] "생활오수만 잡아줄 수 있는 폐수처리장을 가동함으로써 공업폐수가 비무장지대 안 사천강 일대로 유입돼서 지금도 (오염돼 있습니다. 당시) 개성공단을 빨리 조성해서 가동시키는 것이 지상 과제였기 때문에."

남과 북의 총부리 사이에서 생태 천국으로 자리매김한 역설의 땅 DMZ.

총부리가 걷힌 미래엔 어떤 모습일지, 평화만큼 어려운 과제로 놓여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이동경 기자

======================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12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하며 열린 '평화맞이 예술마당'에서 서화가 여태명씨와 캘리그라퍼 강병인씨가 대형 캘리그라피를 그리고 있다. 2018.6.10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97 [쉼터] - 장래의 건축가들의 솜씨자랑 화이팅!... 2017-11-20 0 3295
1596 [쟁명] - 중국 연변, 조선, 한국 "조선말통일안"은 언제?... 2017-11-20 0 3359
1595 [문단유사] - "문예부흥"을 위한 문학도들을 잘 보듬기... 2017-11-19 0 3634
1594 [고향사람] - 한글 서체 개발자 = 조선족 김성진 2017-11-19 0 3800
1593 [그것이 알고싶다] - 잊지말자, 문자를 발명한 사람들을!... 2017-11-19 0 5017
159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각 "나라꽃"?... 2017-11-19 0 7456
15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로 지구는 체증에 걸리다... 2017-11-18 0 3386
1590 [고향의 력사] - "연집"이냐... "연길"이냐... 2017-11-18 0 3394
1589 [고향의 자랑] - 중국 "연변 브랜드" = 중국조선족농악무 2017-11-18 0 3363
15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자들아, 나와 놀쟈... 2017-11-18 0 4192
1587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애먼"?... 2017-11-18 0 3735
1586 [쉼터] - '미술치료기법"으로 치유?... 치유될수 있다!(2)... 2017-11-17 0 3474
1585 [쉼터] - "미술치료기법"으로 치유?... 치유될수 있다!... 2017-11-17 0 4491
1584 [그것이 알고싶다] - "만다라"란?(2)... 2017-11-17 1 8441
1583 [그것이 알고싶다] - "만다라"란?... 2017-11-17 0 7597
1582 [그것이 알고싶다] - "글자"와 "문자"?... 2017-11-16 0 3598
158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주자... 2017-11-16 0 4797
1580 [고향소식] - 조선언어문화수집보존연구를 하루빨리 했어야... 2017-11-16 0 3023
1579 [고향의 자랑] - 첫 아기의 울음소리 듣고싶다... 2017-11-16 0 3973
157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의 조화... 2017-11-16 0 4459
1577 "은유는 폭력적 언어, 환유는 저항적 언어" 2017-11-15 0 3408
1576 [시문학소사전] - "구조주의"란?... 2017-11-15 0 3768
1575 [시문학소사전] - "은유"란?... "환유"란?... 2017-11-15 0 6552
1574 [타산지석] - 우리 연변문단도 인터넷문학을 부흥시켜야... 2017-11-15 0 3081
1573 [고향문단소식] - 훈춘벌에 "고문학작가상" 서다... 2017-11-15 0 3430
1572 [그것이 알고싶다]-"최초의 한글 띄여쓰기"?/한글본 지리서?... 2017-11-15 0 5265
1571 "나는 사원보다 한반도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 2017-11-15 0 4608
1570 [쉼터] - 모형기차의 달인 외길인생 빛난다... 2017-11-14 0 4860
1569 [쉼터] - 모델 의상으로 나라를 상징 표현하다... 2017-11-14 0 3092
1568 [타산지석]-점점 늘어나는 대를 잇어가는 가게들... "돼지부자" 2017-11-14 0 3923
1567 [이런저런] - 50년동안 땅속불길로 물 끓이고 밥 짓다... 2017-11-14 0 3100
1566 [이런저런] - 두 얼굴 가진 "야옹이"... 2017-11-14 0 4568
1565 [이런저런] - 이색적인 혼례 촬영/절벽 꼭대기 외딴 마을... 2017-11-14 0 4354
1564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우리 고운 말 알고 쓰기... 2017-11-14 0 4074
1563 [이런저런] - 연길 연신교에서 승용차 날다... 2017-11-13 0 2965
1562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토닭곰"축제가 있었으면... 2017-11-13 0 3301
156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고운 말 미운 말"... 2017-11-13 0 4577
1560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무화과(無花果)를 재배했으면... 2017-11-12 0 5072
1559 [그것이 알고싶다] - "뽀뽀"의 유래?... 2017-11-12 0 3047
1558 [쟁명] - "조선족"이냐, "고구려족", "고려족"이냐... 2017-11-12 1 4203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